클라이언트로 보인다고 다 진짜 클라이언트라고 믿으면 안 됩니다.
프리랜서로 일할 때는 시간이 금이지요. 낭비할 여유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시간만 몽땅 잡아먹고 돈은 한 푼도 안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질문만 잔뜩 늘어놓고 전화로 얘기하고
심지어 프로젝트 양식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하지요.
그래 놓고 끝내는 계약을 안 하는 겁니다.
그들은 가짜 클라이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이들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기게 됩니다.
이번 글을 통해 어떤 사람들이 가짜 클라이언트고
어떻게 하면 이들을 피할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짜 클라이언트들이란?]
우선 누가 제대로 페이를 지급하는 클라이언트가 될 생각 없이,
여러분의 시간만 낭비하게 하는지 알아볼까요?
사지는 않고 구경만 하는 윈도우 쇼퍼들처럼 가짜 클라이언트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가장 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두쇠형
이들은 여러분의 작업 결과를 공짜로 얻기를 바라며
어떻게든 금액을 깎아보려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에게 제값 치를 생각은 없고 계약을 맺더라도
이런저런 불만사항을 댈 가능성이 큽니다.
● 경쟁자형
이들은 여러분이 프로젝트에 얼마를 매기는지 알아보고
자신이 부를 값을 정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각 프로젝트당 얼마를 매기는지 목록별로 알고 싶어 하는 부류지요.
● 아이디어 도둑형
이들은 여러분이 일하는 방법을 세세히 알아내서 아이디어를 훔치려는 사람들입니다.
아니면 여러분의 아이디어대로 작업하라고 다른 사람을 고용해 버리기도 합니다.
● 외톨이형
이들은 그냥 외로운 관심병자들입니다. 시간을 내주는 족족 앗아가지요.
심지어 돈까지 지급하는 예도 있는데 이런 경우
역시 프리랜서가 필요하기보다는 말동무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 분노형
이들은 한 푼도 지급 안 하면서 벌써 갑을 관계의 갑처럼 행세합니다.
이들은 여러분을 무시하며 존중할 줄을 모르지요.
● 샘플 요구형
이 가짜 클라이언트들은 여러분에게 포트폴리오로는 충분치 않으니
프로젝트를 계약하기 전에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무료로 샘플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프리랜서라면 언젠가 위와 같은 가짜 클라이언트들을 한 번 이상 마주치기 마련이지요.
만약 마주쳤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가짜 클라이언트들에 시간 낭비하지 않는 방법]
가짜 클라이언트들에게 맞서는 가장 좋은 방어는 공격입니다.
다음은 가짜 클라이언트와 만났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는 공격적인 전략들입니다.
다음과 같은 간단한 방법들을 사용하면
가짜들이 시간을 앗아가기 전에 그들을 솎아낼 수 있습니다.
● 대화 초반에 예상 비용을 물어본다
가짜 클라이언트나 구두쇠들은 보통 예산을 미리 짜 놓지 않습니다.
만약 생각해놓은 비용이 있더라도 그건 그들이 요구하는 일에 비해
턱없이 낮은 금액일 가능성이 큽니다.
● 최저가를 정해둔다
자잘한 프로젝트와 자잘한 금액들이야말로 프리랜서들에게는 골칫거리입니다.
가격을 깎으려는 클라이언트에게는 모든 프로젝트마다 설정해 놓은 최저가를 알려주세요.
● 제안서에 지나치게 세세한 사항을 알려주지 않는다
아이디어 도둑형의 경우 제안서를 딱 요구한 만큼만
보여주는 방법을 통해 물리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일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너무 정확히 알려주지 마시고,
반드시 초안을 보내는 일은 없도록 하세요.
● 가격 흥정은 거절한다
한번 제안서를 보냈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만약 더 낮은 금액을 요구하는 클라이언트가 있으면,
금액이 낮아지면 프로젝트 범위도 제한할 거라고 말하세요.
금액이 조정 가능한 것처럼 말하지 마세요.
● 전화 통화하기 전에 진짜 클라이언트가 될 사람인지 판단한다
전화 통화는 가짜 클라이언트들이 여러분의 시간을 앗아가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미리 약속을 정해서 전화 통화 하기 이전에 그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하세요.
● 상담료를 매긴다
어떤 프리랜서들은 최초 상담에도 가격을 매깁니다.
예를 들어, 최초 1회 상담은 무료인 대신 한 시간으로 제한하는 등의 방식입니다.
한 시간을 초과할 경우 금액을 매기지요.
● 말도 안 되는 부탁은 거절한다
어떤 각도로 보아도 무료로 샘플을 요구하는 건 말이 안 되지요.
만약 클라이언트가 그런 부탁을 한다면 그냥 거절하세요.
항상, 반드시 계약서를 서면으로 작성한다. 이런 건 서면으로 하는 게 맞습니다.
그래야 여러분도, 그리고 클라이언트도 계약 내용을 확실히 할 수 있으니까요.
가짜 클라이언트들은 여러분의 절박함을 이용한다는 거 명심하세요.
언젠가는 돈을 받을 수 있겠지 하는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어 여러분으로부터 이득을 취하는 자들입니다.
절대 절박하다고 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마세요.
파트너스 여러분이 진짜 클라이언트를 만나길 바라며!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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