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사람들은 남에게 별 관심이 없다.
그냥 할 말이 없으니 그런 뻔한 질문들을 던질 뿐이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취직했냐, 결혼 안 하느냐 묻는 것도, 사실은 아무 관심도 없기 때문이다.
- 김영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