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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푸근한 동화책 같은 이야기. 그러나 도통 이해가 쉽지 않은 이야기.

 

위대한 캣츠비, 로맨스 킬러 등의 웹툰으로 유명한 만화가 강도하의 작품이다.

작가가 그린 귀여운 삽화와 작가 특유의 감성적이고 함축적인 은유를 글로써 나타낸 책이다.

내용은 주인공 바람개비가 자신을 바람에 돌려보고 싶어서 바람이라는 것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가게 된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존재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느끼는 주인공의 감정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 편의 동화책 같은 내용인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명확한 주제를 

본인의 이해도가 부족해서 그런 건지 쉽게 알 수가 없었다.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쉽게 알지를 못했다.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작가가 그린 그림이나 글 속에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데 읽으면 

바로 쉽게 이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개인적으로는 "응? 뭐지?"라는 의문이 계속 생겨났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런 면이 강도하 작가의 단점 중에 하나가 아닐런가 싶다.

주제에 대해 너무 은유적인 표현으로 나타낸 나머지 작가의 작품을 보는 내내 

그 말 하고자 하는 주제가 쉽게 이해가 안 되는, 

그런 이해 안 되므로 인해 작품의 몰입에 방해되고 피곤해지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건지"는 스스로 고민해서 깨달을 수도 있겠지만 

과연 모든 독자가 그런 수고스러움까지 떠안아야 하면서 읽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개인적인 느낌은 약간 별로였지만 책을 읽고 

각자가 느끼는 것은 다 다를 테니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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