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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나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가끔 새로운 기술이나 

디자인 트렌드에 대해서 글을 통해 배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할 필요 없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자,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트렌드에 적응하기(Adaptation is key)

 

최근 가장 핫한 트렌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트렌드에 뒤처진 익스플로러 사용자들마저도 

최근 플랫 디자인이 끓는 물보다도 핫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 겁니다.

뭐 일단 당장은 그렇죠. 이 트렌드 또한 다른 디자인 스타일들처럼 자연스레 지나갈 겁니다.

 

제 말을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사라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조금씩 잊혀진다는 거죠.

미니멀 디자인이 각광받던 시대를 기억하시나요?

풀 스크린 이미지, 일러스트레이션 웹사이트, 싱글 페이지 웹사이트, 

무한 스크롤링(모두 지난 디자인 트렌드들 : 역자)은요?

아마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유행은 변합니다.

 

디자이너로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모방(imitate)입니다.

제가 카피(copy)라고 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예를 들자면 이런 거죠. 검색해서 "가장 멋진 50가지 플랫 디자인"을 찾습니다.

그런 다음 그것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눈에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분명 반드시 지켜야만 할 

규칙들이 몇 가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개체들 사이의 간격을 재보세요.

메인 메뉴와 배경이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10, 30픽셀 정도 되나요?

F12 버튼을 이용해서 메인 헤딩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직접 살펴보세요.

또 버튼이 나타나게 하려고 어떠한 효과를 쓰는지도 한번 보시고요.

그런 다음 본인의 프로젝트에 그 효과들을 직접 적용해보세요.

 

이 방법은 50권의 책을 읽지 않고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보다 더 확실한 방법입니다.

물론 50권이나 읽다 보면 똑똑한 디자이너가 될 순 있겠죠.

하지만 그 책을 읽는 동안 무엇을 만들어내기는 힘들 겁니다.

 

 

 

2. 더 좋은 의자 구하기(Get a better chair)

 

만약 아주 긴 디자인 작업 후에 물음표처럼 

몸이 굽어지고 싶지 않다면, 부디 좋은 의자에 투자하세요.

억지로 자세 교정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물론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당장 허리 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한다면 제대로 된 의자를 구하세요.

 

우리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컴퓨터에 투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365일 하루 4, 6, 10시간 동안 

어디에 앉아있는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죠.

이는 절대 무시하고 지나가서는 안 될 문제이며 다음 프로젝트에서 

번 돈으로는 반드시 최고급 의자를 자기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하세요.

 

무작정 싸고 질 나쁜 물건들에 현혹되지 마세요.

어떤 브랜드인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상관없어요.

엄청난 거금을 투자하지 않는 한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평균이라도 가면 다행이고요.

그러니 직접 발품을 팔아 돌아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라인 리뷰가 아닌 의자 판매장에 가서 직접 한번 앉아보세요.

이 분야에서만큼은 리뷰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3. 작업 도구에 투자하기(Invest in your tools)

 

제가 처음으로 돈을 벌었을 때 사용했던 작업 도구는 거의 최악이었죠.

굳이 자세한 디테일까지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가 작업을 통해서 벌었던 

모든 돈을 더 좋은 작업 도구를 사는 것에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계속 같은 기계를 사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과 같은 디자인 스킬과 지식은 제가 아직도 

17인치 CRT 모니터에서 작업했다면 절대 얻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변명하려 하지 마세요.

저는 사람들이 모니터가 하나뿐이거나 램(RAM)이 

모자라서 작업이 중단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만약 당신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꼭 이 충고를 하고 싶네요.

어서 일하세요! 돈을 벌고 모은 돈으로 작업도 구에 투자하세요!

세계 최고의 컴퓨터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본인의 자원으로 최대한 현명하게 업그레이드하도록 하세요.

 

빠른 컴퓨터는 여러분의 작업을 더욱 빠르게 해 줄 겁니다.

저는 모니터 두 개를 사용한 후의 효율이 아주 높아서 

다시 한 개를 사용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하겠네요.

한쪽에는 클라이언트의 와이어 프레임이나 영감이 될 만한 

자료를 두고 다른 한쪽에는 포토샵을 통해 작업할 수 있으니 말이죠.

 

 

 

4. 음악 듣지 않기(Stop the music)

 

여러분 중 몇몇은 이 조언을 싫어하리라는 것을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장기적으로 상황을 바라본다면, 

작업 시에는 음악을 되도록 듣지 않을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뇌는 이미 긴 작업으로 지쳐 있는 상황인데 

거기에 음악까지 따라 부르려는 뇌 활동마저 더해진다면 

여러분의 집중력에 도움이 될 리가 없죠.

결론적으로 음악을 듣는 행위는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에 방해된다는 것입니다.

 

특정 장르의 음악들이 우리의 뇌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처음 15분 정도일 뿐이죠.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아예 작업을 멈추고 신나게 즐기는 겁니다.

잠시 음악에 심취한 상태로 그 순간을 즐긴 다음, 새롭게 일을 시작하세요.

충분히 충전되었다 싶으면 음악을 끄도록 하세요.

초반 10~20분간은 최대한으로 집중해서 사전 작업을 해야 할 테니 말이죠.

 

경험이 많은 디자이너의 경우 자기 제어가 확실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머릿속에 그려지기 마련이죠.

그 정도로 숙련이 되었을 때만, 반드시 그렇게 되었을 때만 음악과 작업이 분리되어 

자기 자신의 정신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음악을 들으면서도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겠죠.

하지만 아직 그 단계가 아니라면, 리안나(Rihanna)가 

뭐라 하건 간에 음악을 꺼두시기를 추천합니다.

 

 

 

5. 물 많이 마시기(Drink a lot of water)

 

이런 날씨에는 시원한 물이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이 마실 물의 목표치를 정해두도록 하세요.

정해놓은 목표의 반이라도 마신다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마시느냐는 것입니다.

벌컥 들이마시지 마시고 조금씩 천천히 마실 수 있도록 하세요.

 

자주 하다 보면 습관이 될 것이고 어느 순간부터는 

물병이 있지 않아도 자연스레 손이 가게 될 겁니다.

제 물병은 항상 열려있는 편입니다.

작업할 때는 물병 여는 것조차도 집중력에 방해되니까요.

몸에 수분이 없을수록 여러분의 눈도 더 빨리 피곤해지므로 

습관이 배면 여러분의 눈도 한층 편해질 겁니다.

 

좋은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화장실을 좀 더 자주 가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글을 보다 보면 제가 작업할 때 지나칠 정도로 집중한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가끔은 제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휴식이 꼭 필요할 때가 있죠.

제 몸의 충분하게 흡수된 이 수분들이 저에게 

틈틈이 컴퓨터로부터 멀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조금은 모순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가끔은 스트레칭도 

좀 하고 눈도 쉬게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6. 운동하기(Exercise)

 

로고 디자인 하나 하기 위해 이제는 보디빌딩까지 해야 하느냐고요? 아닙니다.

하지만 반평생 동안 얼간이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면 나가서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세요.

헬스장 멤버십이 있었던 덕분에 저도 이렇게까지 

디자인에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 한들 프로젝트를 위해 본인의 건강을 희생하지 마세요.

지속해서 몸을 관리한 덕분에 저도 이렇게 

별 탈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적으로는 공원에서 달리기도 하고 일주일에 몇 번씩은 나가서 햇볕을 쬐는 것이 좋겠죠.

그러나 그럴 수 없기에 헬스장에서 조금씩 하는 운동으로 그것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계속해왔고, 덕분에 잘 버티고 있으니까요. 솔직히 처음에는 쉽지 않을 겁니다.

주변 사람 중에 뭐라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장수하는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선 

지속해서 운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Final words)

 

제 생각에 이것들은 이 분야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개인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물론 어떤 충고들은 지키기가 너무 힘들다거나 

지나치게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체감하고 느끼며 생활한 저의 오랜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요소들은 아주 중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여러분의 방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원문: 6 ways to become a better designer By Barin Cristian Doru.

(www.thislooksgreat.net)

 

 

 

[출처]

blog.witstudio.net/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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