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013년 10월 당시 컴퓨터 속도 문제로 인해 SSD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고 

여러 제품 중에 고민하다가 삼성 SSD 840 PRO MZ-7PD256 256GB을 구매했었다.

 

이후 6년이 지난 2019년 현재까지 고장 없이 잘 사용해왔으나 

사용하고 있는 몇몇 프로그램들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 

이 SSD에 윈도우7, 윈도우10 두 개의 운영체제를 같이 설치하여 

멀티 부팅(multi booting)용으로 사용해왔고 그러다 보니 

점점 용량이 부족해져서 컴퓨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운 SSD를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여러 제품을 찾아보다가 삼성 외에 딱히 마음에 드는 SSD가 안 보였던지라 

다시 삼성 제품인 860 EVO 1TB MZ-76E1T0BW을 구매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500GB를 생각했으나 이것만으로는 용량이 부족할 것 같아서 1TB 용량으로 구매했다.

 

그런데 기존에 사용하던 840은 PRO 버전에 삼성을 통한 

직접 A/S를 받을 수 있는 정품이었으나 이번에는 금액 문제로 인해 

EVO 버전의 "병행수입"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마음 같아선 860 PRO 1TB 삼성 정품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돈이.ㅜㅜ;;

 

병행수입 제품도 정품이긴 하지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대신 

삼성 서비스센터를 통한 A/S는 받을 수 없고 

제품을 수입한 판매점을 통해서만 A/S를 받을 수가 있다.

즉,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판매점이 중간에 망해서 없어지거나 하면 A/S를 받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840 PRO가 구매 후 지금까지 고장이 난 적이 없었기에 

삼성을 믿고 도박하는 셈 치고 병행수입 제품을 구매하였다.

 

11번가에서 구매하였는데 가격은 17만 원에 5년의 무상 A/S를 지원한다는 

(주)락O테O라는 판매점에서 판매하는 SSD를 구매하였다.

(참고로 병행수입이 아닌 국내 정식 출시 제품도 A/S는 5년이다.)

판매점이 망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아래부터는 사진.

 

 

 

 

 

▲ 제품 수령 후 찍어 본 사진.

A/S를 받기 위해서는 판매점에서 요구하는 홀로그램 스티커를 제품에 장착해야 한다.

 

 

 

 

▲ 홀로그램 스티커를 제품에 장착한 모습.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제품은 이런 스티커 부착이 없다고 한다.

주로 병행수입 제품들이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 같다.

 

 

 

▲ 제품 뒷면의 모습.

 

 

 

 

▲ 기존에 사용하던 SSD 840 PRO MZ-7PD256 256GB의 모습.

구매할 당시 가격이 20만 원대 중반이었다.

(이번에 구매한 860 EVO보다 비쌌다.;;)

A/S 보증 기간은 이미 한참 지나버렸는지라 지금 고장 나면 A/S를 받을 수 없다고.;;;

 

 

 

▲ 삼성에서 제공하는 SSD 관리 프로그램인 매지션(Magician)에서 확인한 860 EVO의 모습.

병행수입제품이지만 정품으로 인식하며 기존 데이터(운영체제 포함)들을 

다른 삼성 SSD에 그대로 복사해주는 프로그램인 마이그레이션(Migration)도 사용이 가능했다.

그런데 마이그레이션의 경우 윈도우7에서는 SSD가 인식되지 않았으며 

단 한 개의 파티션만 복사가 가능하게 돼 있는지라 

삼성에서 제공하는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은 사용하지 않았다.

 

멀티 부팅이라 최소 두 개의 파티션을 사용했기에 

다른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쓸 수밖에 없었는데 

맥리움 리플렉트(Macrium Reflect)라는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했으나 

기존에 사용하던 데이터와 운영체제가 완벽하게 복사가 되질 않았다.

윈도우10 운영체제는 복사되었는데 윈도우7 운영체제는 

제대로 복사가 안 되는 문제가 계속 생겨서 포기하고 

다시 미니툴 파티션 위자드(MiniTool Partition Wizard Free Edition)라는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완벽하게 데이터를 복사했다.

 

 

 

▲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창이 뜨는데 기존 데이터(운영체제 포함)들을 

다른 SSD에 복사하고 싶다면 "OS 마이그레이션"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 A 항목을 선택 후 진행.

 

 

 

▲ 기존에 사용하던 데이터들을 어느 디스크에 복사할 것인지 선택하는 화면.

내 경우는 840 PRO에 있던 모든 데이터를 

860 EVO에 복사하는 것이기에 860 EVO 디스크를 선택.

 

 

 

▲ 복사하게 되면 복사가 적용될 해당 디스크의 모든 데이터가 지워지니 참고.

 

 

 

▲ 계속 진행하면 디스크의 용량을 조절하는 메뉴가 나온다.

내 경우는 윈도우7, 윈도우10, 그리고 시스템 예약 파티션, 

이렇게 3개의 파티션이 있었기에 용량을 적절히 배분 후 진행하였다.

(시스템 예약 파티션이 없는 경우 윈도우 부팅이 안 되는 등의 문제가 생김으로 

될 수 있으면 없애지 말아야 하며 용량도 너무 적게 해 주면 안 되기에 

시스템 예약 파티션의 용량은 70MB 정도로 조절했다.)

 

 

 

▲ 파티션 용량 배분이 끝났으면 완료를 선택.

 

 

 

▲ 메뉴 왼쪽 위에 "적용" 버튼을 누르면 

데이터 복사를 하는 마이그레이션이 드디어 시작된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윈도우 실행 중에는 

마이그레이션이 되지 않았고 윈도우 종료 후 재부팅 할 때 마이그레이션이 시작되었다.

 

 

 

▲ 마이그레이션 진행 중.

마이그레이션이 완료되면 다시 윈도우 화면으로 넘어간다.

 

 

 

▲ 마이그레이션이 완료된 모습.

2개의 윈도우 모두 복사가 완료되었으며 시스템 예약 파티션 또한 복사되었다.

(위와 같이 시스템 예약 파티션이 디스크 형태로 표기될 경우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 메뉴에서 "시스템 예약 파티션"을 선택,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드라이브 문자 및 경로 변경" 선택, 

이후 배정된 드라이브 문자를 "제거"하면 디스크 표기가 사라진다.

디스크 표기만 사라질 뿐 시스템 예약 파티션 자체는 사라지지 않으니 참고.)

 

 

 

▲ 하드디스크의 상태를 확인해 주는 프로그램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CrystalDiskInfo)를 통해 확인한 SSD의 상태.

사용시간이 고작 7시간밖에 안 되는데도 

위에서 언급했듯이 맥리움 리플렉트(Macrium Reflect)라는 

프로그램 때문에 마이그레이션 삽질을 몇 번이나 했던지라 

총 기록량이 벌써 2000GB를 넘기고 말았다.ㅜㅜ

마이그레이션 후에는 다행히도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이제는 부디 고장 나지 않길, 고장 나도 판매점이 망하지 않기를 기도하는 일만 남았다.

미래에는 PRO 버전의 2TB급 이상으로 구매하고 싶다.

 

 

끝.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