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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에 아이폰5를 구입한 이후 

거의 8년 만에(정확히는 7년 11개월) 두 번째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되었다.

(즉, 2013년 1월부터 2020년 12월 현재까지 아이폰5만을 사용해왔다는.;;;)

 

 

[아이폰 5 구입 이야기]

artistyang83.tistory.com/90

 

[아이폰 5 개통 이야기]
artistyang83.tistory.com/91

 

 

아이폰5를 사용해오면서 한번 배터리를 교체한 것 외에는

(비용문제로 인해 애플에서 교체 서비스를 받은 것이 아닌 사설업체에서 교체를 했다.) 

지금까지 별다른 고장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애초 바램은 10년 정도 사용 후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싶었으나 

오래된 IOS(10.3.4) 버전으로 인해 업데이트 지원을 중단하는 앱들이 점점 많아져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었기에(예를 들어 따릉이 자전거를 대여할 때 QR코드 대여가 불가능하다든지 등등) 

진짜 눈물을 머금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되었다.

 

8년 만에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만큼 어떤 스마트폰을 구입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동안 아이폰만을 사용해왔으니 이번에는 삼성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계열 제품으로 바꿔볼까 하다가 유료로 구입한 앱이 아까운 데다가 

아이패드도 같이 사용하고 있기에 이번에도 아이폰을 구입하기로 결정하였다.;;;

또 아이폰5를 구입할 때도 언락폰(자급제)으로 구입했기에 이번에도 자급제로 구입하기로 결정.

 

처음에는 휴대성으로 인해 아이폰 12 미니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8년 가까이 아이폰5를 사용해오면서 휴대성은 아주 좋았으나 

4인치라는 작은 화면과 적은 배터리 용량(1440mAh)으로 인해 

사용에 불편함을 많이 느껴왔던지라 미니가 아닌 프로를 구입하게 되었다.

12가 아닌 12 프로를 구입한 이유는 12의 색상이 전부 마음에 들지 않았던데다가 

12보다는 프로를 좀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12 프로 4가지 색상 중에 그래파이트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그래파이트를 구입하려 했으나 

재고가 너무 부족하여 구입을 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을 하더라도 배송까지 최소 2주 이상이 소요된다는.;;;)

그렇게 구입에 어려움을 느끼던 중 11번가에서 9% 카드 할인에 22개월 무이자 할부가 되는 

아이폰 12 프로 자급제 제품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퍼시픽 블루를 제외한 다른 색상들은 모두 품절이었다.;;;

색상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12만원 이상의 할인과 22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요소가 너무 좋았기에 결국 퍼시픽 블루 색상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추가로 아이패드 에어 1세대도 7년(!) 넘게 사용 중이라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형도 같이 구입했다.)

 

12월 11일 금요일에 구입했고 택배사 배송조회를 해보니 

다음날이 토요휴무로 나왔던지라 다음 주 월요일쯤에 받을 거라 생각했는데 

택배 기사님이 토요일에 배송을 해주셔서 구입 하루 만에 바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ㅎㅎ;;

(그런데 같은 날 구입한 아이패드 프로는 오지 않았다. ㅡ..ㅡ;;;)

 

아래는 어설픈 언박싱 사진이다.

사진은 아이폰5와 아이패드 에어 1세대(!)를 사용하여 촬영.;;;

 

 

 

 

 

 

▲ 포장 박스를 열어본 모습.

리브모바일 유심과 아이폰 12 프로 퍼시픽 블루가 담겨있었는데 

에어캡이 한 겹만 돼 있어 포장이 부실해 보였고 서비스로 넣어준 리브모바일 유심은 

이미 다른 통신사를 사용 중이라 필요가 없었다. 이래저래 아쉬웠다는.

 

 

 

 

 

 

▲ 아이폰 12 프로 박스를 개봉한 모습.

충전기는 없고 C타입 라이트닝 케이블과 보증서, 스티커, 유심핀이 함께 들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퍼시픽 블루 색상을 보니 생각한 대로 정말 별로였다.;;;

 

 

 

 

 

 

▲ 아이폰5와 같이 찍어본 모습.

거의 8년 만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했음에도 5와 12가 똑같은, 

일명 "통조림" 디자인이라 겉모습에서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그냥 좀 더 큰 아이폰5를 보는 것 같았다.;;

 

 

 

▲ 8년 가까이 사용한 아이폰5의 모습.

2020년 현재는 스마트폰계의 고조할아버지급이다.;;;

두어 번을 떨어뜨렸음에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했고 휴대성 또한 정말 좋았지만 

작은 화면으로 인해 키보드를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했고 

배터리도 너무 적어 동영상 시청, 인터넷 검색도 거의 하지 않았으며 

카카오톡도 최소한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스마트폰을 피처폰처럼 8년 가까이 사용한 꼴이다.;;

이제는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두고 간직할 생각이다.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개인적으로 느낀 장, 단점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겠으나 아이폰5와 비교하여 큰 화면과 빠른 속도에 만족하고 있다.

또 아이폰5에서 아이폰12로 넘어온 것이라 페이스 아이디 또한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았는데

(참고로 터치 아이디는 단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홈 화면으로 열리는 속도가 빨라 괜찮게 생각하는 중이다.

(코로나 19가 아니었으면 페이스 아이디를 사용하기 더 좋았을 텐데 참 아쉬울 따름이다.)

 

다만 그동안 거의 한 손으로만 아이폰을 사용했고 바지 앞, 뒷주머니에 아이폰을 넣는 등 

작은 휴대성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그리고 뒷부분 카메라가 아이폰5와 비교하여 많이 튀어나와 있는데 

이게 개인적으로 아주 거슬리기 때문에 하루빨리 케이스 장착 또는 필름을 부착할 생각이다.;;;

 

피처폰 두 대 합쳐서 9년 정도 사용하였고 아이폰5를 8년 가까이 사용했다.

아이폰 12 프로도 최소한 5년 이상은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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