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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길 73에 있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를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의 정식 개관일은 2022년 9월 23일입니다.)

 

이곳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2022년 8월 31일에 발행한 노무현재단 뉴스레터(Vol. 639)에서 

시민센터 2층에 마련된 '노무현의 서재'에 꽂힐 책들을 정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건립된 노무현시민센터의 위치가 제 모교 두 곳(중앙중학교, 대동세무고등학교)과 

가까운 위치에 있고 또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았기에 시민센터 건물 구경도 할 겸(?) 

봉사자 지원을 해봤는데 운이 좋게도 선발이 되었습니다.

(모교가 있는 동네인 종로구 계동도 무려 10년 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동네와 계동과의 거리는 따릉이 자전거로 25~30분 정도의 거리라는.

6년 동안 등하교를 했던 동네라 지긋지긋해서 안 간다는 설이 있다는.;;;)

 

그래서 봉사를 하러 가기는 했는데 앞선 봉사자분들이 일들을 많이 해놓으신 덕분에 

제가 했던 봉사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결국 봉사 시간도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끝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간단하고 쉬웠던 봉사였던지라 봉사에 관련된 이야기는 할 게 별로 없기에 

주로 건물에 대한 느낌 등 방문 후기 위주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아래부터는 사진입니다.

 

 

 

[노무현시민센터 홈페이지]

www.knowhow.or.kr/center/main.php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나와 현대 빌딩을 지나 시민센터를 향해 걸어가는 중.

 

 

 

▲ 과거 민방위 교육을 받았던 교육장 건물의 모습.

 

 

 

 

 

 

 

▲ 창경궁 서쪽에 있는 '창경궁길'을 따라 북쪽으로 계속 걸어가는 중.

 

 

 

 

 

 

▲ 노무현시민센터 건물 외관의 모습.

건물 외관을 보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들은 건물 디자인이 약간 복잡해 보인 점과 

건축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깨끗해 보이지가 않아서 건물이 벌써(?) 약간 낡아 보였다는 점, 

그래서 그런지 건물이 주변 풍경과 조화롭게 어울려 보이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무슨 의도로 이렇게 건축을 했는지 건축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졌다.;;;

 

 

 

 

 

▲ 노무현시민센터에 들어온 후 1층(기부자의 벽-시민의 창)과 지하 1층(노무현의 길)을 찍은 모습.

지하 1층은 현재 공사중이라 내부를 볼 수 없었다.

 

 

 

▲ 노무현시민센터 안내도의 모습.

 

 

 

 

 

 

▲ 1층 기념품점 [노란가게] 앞에서 찍은 사진들.

 

 

 

 

 

 

 

 

 

 

 

 

 

 

▲ 2층 '노무현의 서재'에서 찍은 사진들.
내가 봉사활동을 했던 장소로써 '계단형 서가'이고 현재 2,000여 권의 책이 있다고 한다.
서재의 책들은 아래처럼 크게 5개로 분류되어있었다.

1. 역사에 접속한 순간: 한국사, 세계사, 철학, 과학

2. 사람사는세상: 민주주의, 정치개혁, 언론, 노동, 인권·여성

3. 세상을 바꾸는 일: 인물, 리더십, 조직혁신

4. 노무현의 질문들: 경제, 균형발전, 외교·평화, 복지, 교육

5. 시민 노무현: 귀향, 문학, 기후변화·생태

노무현의 서재에 비치된 책들은 대출·구매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며 시민센터 안에서만 읽을 수 있다.

 

생각보다 다양한 책들이 갖춰져 있어서 좋기도 했지만 가장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었는데 

서가의 형태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형태인 "계단형 서가"였다는 점이다.

계단형 서가를 이토록 싫어하는 이유는 서가의 상단으로 올라갈수록 책을 읽는 용도가 아닌 장식용으로 

비치하는 경우가 많고, 장식용이 아니더라도 책을 꺼내 읽을라치면 높은 사다리가 필수가 되기 때문이다.

거기다 계단 형태이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노약자 또는 

휠체어 사용자들은 이용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점까지.

누구라도 편하고 쉽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는 서가 형태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의 '노무현의 서재'는 너무나 아쉬웠다.

 

추가로 아직 개관전이고 운영 초기이기 때문에 데이터화가 되어있지 않아 

일반 도서관처럼 도서 검색 시스템이 없어 원하는 책의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태이지만 

시간이 지나 운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되면 검색 시스템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아이패드 등과 같은 태블릿 컴퓨터를 통한 전자책 읽기 지원과 

책 도난 방지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후원금이 더 많이 모이길 응원하겠습니다.;;;

 

 

 

 

 

 

 

 

 

 

 

 

 

 

 

 

 

 

 

 

 

 

 

▲ 노무현시민센터 3층에서 찍은 사진들.

3층에는 노무현 재단이 추천하는 책들이 있었으며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소개된 책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카페 [커피사는세상]과 재단 사무실, 이사장실이 있었다.

거기다 테라스도 있었는데 테라스에서 창경궁 서쪽의 일부 풍경을 볼 수가 있었다.

 

 

 

 

 

▲ 2층에는 앞서 소개한 노무현의 서재와 공유공간, 여러 강의실이 있었다.

 

 

 

 

▲ 책에 도서 분류 라벨을 붙이고 계시는 봉사자님과 담당자님의 모습.
내가 했던 봉사활동이 바로 도서 분류 라벨을 붙이는 일이었다.

 

 

 

 

 

 

 

▲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찍은 노무현시민센터 건물의 모습.

 

 

 

건물 외관과 계단형 서가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꽤 괜찮았다고 느꼈다.
센터 근처에 살았다면 자주 방문했을 텐데 참 아쉬웠다.
현재는 시간 관계상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는 참여하기가 어렵지만 
향후 여유가 생기고 괜찮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참여해볼 생각이다.
오래오래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서울의 대표 공간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상으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 방문 편을 마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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