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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라는 책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게 진짜로 자꾸만 소유하고만 싶어지는 책.

 

이 무소유라는 책을 구매한 이후 8년이 지났다.

무소유는 내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책이다.

이 무소유라는 책을 처음 본 것은 중학교 때였다.

동네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서점에서 잠깐 읽어보았는데 크게 감명을 받아 

잊지 않고 있다가 8년 전에 구매를 하여 잊을만하면 읽어보는 유일한 책이 되었다.

 

"한 권이 책이 때로는 번쩍 내 눈을 뜨게 하고, 안이해지려는 내 일상을 깨우쳐 준다."

- 무소유 중 [비독서지절]이란 글에서 발췌 -

 

정말 위 말씀과 같은 책이 바로 무소유다. 평생을 두고두고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단지 무소유 정신과는 반대되는 자꾸만 소유욕을 느끼게 하는 게 흠이라면 흠일까.

 

글 대부분이 1970년대 초반에 쓰인 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대에 와서 읽어도 많은 부분이 와 닿고 공감된다는 것은 

시대가 흘러도 사람들의 인식과 환경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며 

또한, 세상의 어두운 면들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라는 씁쓸한 증거이기도 하다.

 

아무튼, 지친 일상에 때로는 활력이 되기도 하고 위안이 되기도 하며, 

안일한 일상을 깨우쳐주며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책. 바로 무소유다.

 

아래는 책에서 발췌한 글 중에 아주 몇 가지만 골라서 올려보았다.

 

 

"바람직한 취미라면 나만이 즐기기보다 고결한 인품을 키우고 

생의 의미를 깊게 하여,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들의 소유 관념이 때로는 우리들의 눈을 멀게 한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생각해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이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누가 나를 추켜세운다고 해서 우쭐댈 것도 없고 헐뜯는다고 해서 화를 낼 일도 못 된다.

그건 모두가 한쪽만을 보고 성급하게 판단한 오해이기 때문이다.

온전한 이해는 그 어떤 관념에서가 아니라 지혜의 눈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오늘에 살고 있으면서도 곧잘 다음날로 미루며 내일에 살려고 한다.

생명의 한 토막인 하루하루를 소홀히 낭비하면서도 뉘우침이 없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사람이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지식이나 

말에 의해서가 아니라 맑은 시선과 조용한 미소와 따뜻한 손길과 

그리고 말이 없는 행동에 의해서 혼과 혼이 마주치는 것임을."

 

 

"얼마만큼 많이 알고 있느냐는 것은 대단한 일이 못 된다.

아는 것을 어떻게 살리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지식이 인격과 단절될 때 그 지식인은 사이비요 위선자가 되고 만다."

 

 

"아름다움은 슬기로움과 서로 이어져야 한다.

슬기로움은 우연히 얻어지는 게 아니라 순수한 집중을 통해 자기 안에 지닌 빛을 발하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 물고 뜯고 싸우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서로 의지해 사랑하기 위해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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