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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코올 의존증 체크리스트 ※

 

- 4가지 이상 해당하면 알코올 의존을 의심해볼 수 있다. -

 

1) 자기 연민에 잘 빠지며 술로 이를 해결하려 한다.

 

2) 혼자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3)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술을 마신다.

 

4) 취기가 오르면 술을 계속 마시고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다.

 

5)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을 거의 참을 수가 없다.

 

6) 최근에 취중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7)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술이 해로웠다고 느낀다.

 

8) 술로 인해 직장 일에 상당한 지장이 있다.

 

9) 술로 인해 배우자(또는 보호자)가 나를 떠났거나 떠난다고 위협한다.

 

10) 술이 깨면 진땀, 손 떨림, 불안이나 좌절 혹은 불면을 경험한다.

 

11) 술이 깨면서 공포(섬망)나 몸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경험하거나 혹은 헛것을 보거나 헛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12) 술로 인해 생긴 문제로 치료받은 적이 있다.

 

 

 

이러한 체크리스트는 확진의 수단은 아니지만, 

질환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일차 걸러 내는 도구가 된다.

그러나 자가 진단 시 주의할 사항도 있다.

 

첫 번째로 주의할 점은 음주자가 자신의 음주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줄여서 보고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알코올 의존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의존증이 갖는 특징이다.

그러므로 음주자 자신과 가족이 각각 작성한 점검표 점수가 

큰 차이를 보이면 그 이유를 잘 살펴봐야 한다.

 

두 번째 주의할 점은 한두 가지의 어떤 특징 증상만으로 

알코올 의존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리라 잘못 아는 일이다.

예를 들어 손 떨림이 있으면 알코올 의존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질환도 그렇듯 알코올 의존은 다양한 특징이 있어서 한두 가지로 판단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점검표의 점수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알코올 의존으로 보는 방편을 취하는 것이다.

알코올 의존의 일반 특징은 의존성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즉, 음주를 중단하거나 줄이려고 애를 쓰거나 술을 입에 대면 통제하지 못하고 계속 마시게 된다.

의존성 가운데 특히 문제 삼는 것은 생리적 의존 또는 신체 의존이다.

신체 의존이 생기면 내성과 금단증상이 일어난다.

내성이란 같은 음주량으로는 비슷한 효과를 보지 못하여 양을 늘리게 되는 현상이다.

금단증상은 음주를 줄이거나 끊으면 생기는 식은땀, 두근거림, 손 떨림, 불안 등 신체와 정신의 불편이다.

 

 

 

알코올 의존으로 진단할 때 중증인지 아닌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흔하다.

어떤 경우 중증 알코올 의존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알코올 의존의 경중은 여러 가지 뜻이 있다.

 

첫째, 의존성 자체와 음주 관련 문제가 심하여 장차 큰 문제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되는 경우 중증이라고 할 수 있다.

예후가 나쁘다는 뜻이다.

 

둘째, 음주 관련한 행동 때문에 현재 적응 기능이나 

건강에 크게 지장이 생기는 경우도 중증이라고 볼 수 있다.

음주 때문에 직업 활동이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충동 행동이 늘어나고 몸을 다치는 등이 해당한다.

 

셋째는 오랜 음주 결과 생긴 신체, 심리, 사회적인 장애가 클 때를 뜻한다.

알코올성 치매, 실직, 사회 고립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생토록 큰 행동 문제없이 매일 반주처럼 알코올 섭취를 해서 

노후에 심한 알코올성 치매가 생겼다면 중증으로 봐야 할 것인가 아닌가?

알코올 의존에 대하여 중증 여부를 따질 때는 이런 여러 관점을 골고루 반영하여야 한다.

실제로는 알코올 총 소비량에 비추어 알코올 의존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의 알코올 의존이 심각한 상태인지를 볼 때 

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은 공존 질환의 유무이다.

우울증이 함께 있을 때 알코올 의존자의 자살 위험이 크다.

불안증이 함께 있을 때는 알코올 의존의 재발률이 높아진다.

알코올 의존자 가운데는 여자에게 우울증이 많다.

남녀 성별에 따른 알코올 의존의 특징 차이도 있다.

대체로 남자보다 여자에게 음주량이나 알코올 관련 문제가 더 적다.

여자는 공격성, 행동 통제 문제, 반사회성 등이 적어 과도하게 

음주할 확률이 낮은 것 같다. 한편 알코올 의존을 한 여자는 

남자보다 정신병리가 있는 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정신병리와 알코올 의존의 상관관계가 더 깊었다.

노령기 알코올 의존 환자 가운데 여자가 남자보다 음주 문제의 치료 성과가 좋다.

 

알코올 의존 치료의 가장 중심 목표는 의존성을 줄이거나 

극복하고 단주 동기를 높이는 것이다. 알코올 의존에서 

일어나는 알코올에 대한 갈망과 습관성을 줄이기 위하여 

항갈망제 등 단주 보조약을 사용하면 단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알코올 의존에서 심리 의존보다 신체 의존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분들은 약물치료의 도움을 크게 받을 수 있다.

우울증, 불안증 등 정신병리가 공존할 때는 정신병리 혹은 

정신질환을 치료하면 알코올 의존에서 벗어나 단주에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여자 알코올 의존 환자에게는 우울증 등 정신병리가 많고 

정신병리가 있을 때 치료 성과가 좋으니 여자의 치료 성과가 좋은 것은 예상할 수 있는 결과이다.

 

살펴본 바와 같이 알코올 의존을 자가 진단으로 조기에 발견할수록 

임상 특징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할 수 있어 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글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정 교수 -

 

 

[출처]

blog.naver.com/cmc_health/50129649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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