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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1일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궁산(宮山 궁산근린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이따금 따릉이를 타고 한강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데 행주대교를 건너 

강서구 방면으로 갈 때 마곡금호어울림아파트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아파트 인근에 궁산이라는 작은 산이 있는데 그전에는 아파트 근처에서 휴식만 취하고 

다시 한강 자전거 도로로 이동했지만, 이날은 갑작스레 호기심이 생겨 산을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그리고 강서구에 있는 테마파크는 2011년 12월 허준박물관 방문 이후 궁산이 두 번째입니다.

 

 

[허준박물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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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산을 갔다 온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덥기는 했지만 비교적 맑았고 

산 높이도 낮은 편이라(74.4m)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삼국시대 산성터인 고성지(陽川古城址), 집기류 창고같이 생긴 사당인 성황사(成隍祠)나 

정자인 소악루(小岳樓)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흔한 동네 뒷산 공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높은 전망대도 없는지라 주변 나무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시원스레 넓은 풍경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인근에서 넓은 풍경을 보고 싶다면 거리가 조금 있지만 

마포구에 있는 노을공원이나 하늘공원을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오히려 궁산보다는 인근에 겸재정선미술관을 방문한 것이 더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 겸재정선미술관 방문은 아주 뜻깊었는데 

지금까지 미술관을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한 적이 다섯 번이 채 안 될 정도로 
평소 미술관을 거의 안 가는데다가 처음에는 "겸재 정선(謙齋 鄭敾)"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전혀 몰랐는데 조선시대 화가의 이름이라는 것을 
이번 미술관 방문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화가는 김홍도와 신윤복 외에는 전혀 몰랐는데 

이번 미술관 방문을 통해 조선시대 화가를 한명 더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술관에 방문하여 관람을 한 게 2013년 세종미술관에서 열린 

"세계 캐리커처 in Seoul 展" 전시였는데 이건 제가 공모전 당선으로 인한 작품 전시였기에 

일반적인 관람이 아니므로 뺀다 친다면 마지막으로 미술관에 방문하여 관람을 한 것은 

무려 14년 전인 2007년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렸던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전시회였습니다.;;;)

겸재정선미술관 외에 인근에 양천향교, 궁산땅굴역사전시관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이라 
미술관 방문 후 산책 겸 궁산을 방문하시거나 궁산에서 산책 후 미술관을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겸재정선미술관 홈페이지]
gjjs.or.kr


썰은 이 정도로 하고 아래부터는 사진입니다.

 

 

 

 

 

 

▲ 3783. 마곡금호어울림아파트 따릉이 주차장에 도착한 모습.

 

 

 

▲ 따릉이 주차장 맞은편에 궁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골목길이 있다. 공식 등산로 입구는 아니다.

 

 

 

 

 

 

 

▲ 갈림길에 멈춰서 어디로 먼저 가볼까 고민하다가 고성지를 먼저 가보기로 했다.

 

 

 

 

 

 

 

 

 

 

 

 

▲ 고성지의 모습이자 궁산 정상의 모습. 벤치 주변 빼고는 특별한 것은 없었다.

 

 

 

 

▲ 주변의 나무들로 인해 풍경을 보기가 불편한 편이었다.

 

 

 

 

 

▲ 성황사라는 건물의 모습.
성황사라는 신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라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그런지 그냥 집기류 창고 같았다.;;

 

 

 

 

 

 

 

 

 

 

 

 

 

 

▲ 소악루의 모습. 이곳도 역시나 나무 때문에 풍경을 시원스레 보기가 불편했다.

 

 

 

 

 

 

 

 

 

 

 

 

 

▲ 궁산 산책로를 거닐면서 찍은 사진들. 아리수 약수터와 여러 운동 기구 등을 볼 수 있었다.

 

 

 

 

▲ 궁산근린공원을 나와 양천향교로 가는 중.

 

 

 

 

 

 

 

 

 

 

 

 

 

 

 

 

 

 

 

 

▲ 양천향교 내부에서 찍은 사진들.
꼼꼼히 사진 촬영을 하고 싶었으나 내가 방문했을 때는 명륜당(明倫堂)이라는 건물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창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기에 서둘러 촬영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양천향교 맨 위에 내삼문(內三門)이라는 문이 있고 더 안쪽으로 대성전(大成殿)과 
전사청(典祀廳)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내삼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기에 이곳은 촬영을 하지 못했다.

 

[양천향교 홈페이지]
hyanggyo.net

 

 

 

 

▲ 겸재정선미술관과 궁산땅굴역사전시관의 모습.
궁산을 내려온 후에 우연히 발견한 곳들로 처음에는 방문 계획이 전혀 없었다.
(양천향교도 처음에는 방문 계획에 없었다.)
원래 계획은 궁산만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거였는데 시간도 남았고 날씨도 좋고 해서 
궁산을 내려온 직후 다른 곳들도 방문해보기로 뒤늦게 결정한 것이었다.
그리고 두 곳 다 별다른 입장료가 없었다는 것 또한 방문을 결정하게 된 요소였다.
(다만 겸재정선미술관의 경우 입장료가 있었는데 매월 2 · 4주 토요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가 있다.
마침 찾아간 날이 2주 토요일이었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우선 궁산땅굴역사전시관부터 방문해 보기로 했다.

 

 

 

 

 

 

 

 

 

 

 

▲ 궁산땅굴역사전시관 내부의 모습.
전시관에는 전시관을 지키는 직원 한 분이 외로이 홀로 계셨으며

(전시물을 설명하는 도슨트가 아님.) 땅굴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와는 달리 낙석 위험으로 인해 땅굴 입구를 유리 벽으로 막아놨다.
땅굴도 못 들어가고 볼거리도 벽에 부착된 설명판 외에는 없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 부분이었다.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 겸재정선미술관 내부의 모습.
2021년 9월 현재 미술관 1층에서는 2021 한국 원로 · 중진 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었다.
2층 겸재 정선 기념실은 흡사 박물관 느낌이 강했다면 

1층에서 열린 초대전은 그야말로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초대전 없었으면 미술관에 왔다는 느낌이 안 들었을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관람객이 거의 없어서 아주 편하고 느긋하게 전시물 하나하나 관람할 수 있었는데 
너무 느긋하게 봐서 그런지 1시 30분 넘게 미술관에서 작품들을 감상하고 말았다.;;;

 

 

 

▲ 따릉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찍은 겸재정선미술관 건물의 모습.

 

 

 

이상으로 궁산 방문 편을 마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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