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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8일 난생처음으로 와콤(wacom)사의 

액정 태블릿인 신티크 프로 16(DTH-167)을 구매했다.

(이번에 구매한 신티크 프로 16은 2017년 4월 출시했던 

DTH-1620의 개선판 제품으로 2021년 10월에 출시되었다.)

 

2011년쯤에 구매했던 판 태블릿인 인튜어스 4(2009년 출시)를 10년이 넘은 

2022년 현재까지도 사용 중이었는데 선화 스타일을 선호하는 성격상 

판 태블릿보다는 높은 직관성이 필요했고 그래서 작업 속도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고자 액정 태블릿을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와콤 액정 태블릿을 구매하고 싶어서 

와콤 매장에 가서 체험도 몇 차례 해봤었는데 짧은 시간 동안 해보는 

몇 번의 체험만으로는 판 태블릿만큼의 원활한 느낌(유격 또는 시차)을 느낄 수 없었고 

또 가격도 비싸서 구매를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었다.

그게 무려 1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을 사용하게 되면서 PC에서 작업할 때도 

직관성이 높은 작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높아져만 갔기에 이번에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다.

(특히 유격(시차)이 과거 매장에서 체험했을 때보다는 많이 좋아진 듯 느껴졌다.)

 

여러 사이즈의 신티크가 있었는데 책상 위의 공간 제약과 

금액 문제로 인해 신티크 프로 16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그냥 '신티크 16'은 사양과 구성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프로 버전으로 구매했다.;;;)

이왕 구매하는 거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서 

몇군데 와콤 매장에 현금 구매(또는 계좌이체)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는데 

홍익대학교 인근에 있는 에이랩 A-LAB 매장이 가장 높은 할인율(5%)을 

제시했기에 이곳을 방문하여 직접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원래 구매 계획은 신티크 프로 본체만 5% 할인으로 해서 계좌이체 형태로 구매하고 

필수 액세서리 3종 세트(액정보호필름+표준 펜심 10개+드로잉 장갑=26,000원)는 

카드 결제로 구매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에이랩을 운영하시는 매니저님이 

신티크 프로(1,770,000원) + 액정보호필름(16,000원)을 합쳐 5% 할인으로, 

나머지 표준 펜심 10개와 와콤 드로잉 장갑은 사은품으로 주시겠다고 

제안하셔서 매니저님의 제안대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에이랩 A-LAB 매장에서 현금 구매(또는 계좌이체)를 하고 싶은 분들은 위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람.)

 

제품에 관한 자세한 소개와 리뷰는 이미 많은 분이 하셨기에 그분들의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라며 나는 짧고 간략한, 지극히 주관적인 소감 위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 건물 입구에서 찍은 사진들. 에이랩은 건물 지하 1층에 있었다.

 

 

 

 

 

 

 

 

 

▲ 와콤원과 인튜어스 프로, 인튜어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 등의 제품이 진열된 모습.

 

 

 

 

▲ 로지텍 제품들이 진열된 모습.

 

 

 

▲ 2022년 하반기에 출시한 신티크 프로 27의 모습.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 신티크 프로 24의 모습.

참고로 에이랩에 진열된 여러 신티크 제품 중에 

액정 보호 필름이 붙어있는 제품은 신티크 프로 24라고 하니 

에이랩을 방문하여 신티크 체험을 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람.

 

 

 

 

▲ 신티크 프로 16과 편집 단축키 컨트롤러인 투어박스 네오 TouBox Neo의 모습.

투어박스 네오는 사용해보니 너무나도 편했지만 다소 비싼 가격과 유선만 지원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 신티크 22와 신티크 16의 모습.

 

 

 

 

▲ 좌측부터 와콤 신티크 프로 27, 신티크 프로 24, 신티크 프로 16, 

신티크 22, 신티크 16이 진열된 모습.

 

 

 

▲ 와콤 제품과 관련한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들이 진열된 모습.

 

 

 

 

 

 

 

 

 

 

 

 

 

 

 

 

 

 

 

 

 

 

 

 

 

▲ 에이랩 A-LAB 내부에는 와콤 제품뿐만 아니라 

RAZER, 로지텍, 커세어, 벤큐 조위, 콕스의 제품들도 진열/판매 중이었다.

진열된 제품은 키보드와 마우스가 가장 많아 보였고 이 외에 헤드셋, 스피커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내부는 다소 좁았지만 휘황찬란하고 다채로운 색상 덕에 보는 눈이 즐거웠다.

에이랩을 방문한다면 이곳도 구경해보시길 바람.

 

 

 

 

 

 

 

 

 

 

 

▲ 신티크 프로 16을 구매 후 바로 개봉하여 저반사 필름을 부착하는 모습과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들.

액정 보호 필름을 부착하기 전에 먼저 부착 동의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동의서에 기재된 유의 사항을 꼼꼼히 읽어본 후 필름 부착 여부를 판단하시길 바람.

 

참고로 사진 속 저반사 필름을 부착하시는 분은 에이랩 A-LAB의 매니저님으로서 

유튜브도 운영 중이시니 와콤 제품에 관심이 있거나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방문해보시길 바람.

(나도 신티크 프로 16을 구매하기 전에 에이랩에서 제작한 유튜브 영상을 먼저 참고하였다.)

 

[에이랩 A-LAB 유튜브]

www.youtube.com/c/GDepth

 

 

 

 

 

 

 

 

 

▲ 신티크 포장 박스와 A/S와 드라이버 설치 안내문, 명함, 

와콤 표준 펜심 (ACK-222-11-ZX), 와콤 드로잉 장갑 (ACK4472501Z)의 모습.

와콤 드로잉 장갑은 착용감은 좋았는데 크기가 좀 작은 탓인지 

몇 번 착용하니까 실밥이 살짝 뜯어져 버렸다.;;; 내구성은 아쉬운 편.

 

 

 

 

 

 

 

▲ 신티크 프로 16을 개봉한 모습. 구성품 아래와 같다.

액정 클리닝을 위한 융, 퀵 스타트 가이드, 신티크 프로 16 본체, 

분리식 펜 홀더(교체형 펜심 3개), 와콤 프로 펜 2, 펜 스탠드, HDMI 2.0 케이블(1.8m), 

USB-C to USB-C 케이블(1m), USB-C to USB-A 케이블(1.8m), AC 어댑터, 전원 코드(1m).

 

지금까지 사용 중인 펜 스탠드는 내부에 펜심이 들어있지 않은, 

오로지 거치만 가능한 펜 스탠드인데(인튜어스 3 시절의 구성품이었던 

펜 스탠드를 생각하면 됨. 자세한 모습은 아래 클래식 슬림펜 사진을 확인해보시길 바람.) 

이번에 새로운 펜 스탠드를 사용해보니 무게가 기존에 사용하던 펜 스탠드에 비해 너무 무거웠던 데다 

거치할 때의 안정감도 기존보다 떨어진 느낌이 들었기에 새로운 펜 스탠드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 접이식 노트북 거치대에 신티크 프로 16을 거치한 모습.

접이식 노트북 거치대를 사용하니 목이 너무 편해져서 높이면에서는 만족스러웠지만 

위 사진처럼 거치대의 하단 부분이 튀어나와 있기에 팔을 움직이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있었다.

금전적, 공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모니터암이라도 설치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싶다.

 

 

 

▲ 영수증의 모습. 제품 반품 시 영수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영수증 원본이 없다면 영수증을 찍은 사진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 와콤 프로 펜 슬림 Wacom Pro Pen Slim (KP-301E)의 모습.

손이 작은 편이라 신티크 프로 16의 기본 구성품이었던 

와콤 프로 펜 2 Wacom Pro Pen 2 (KP-504E)는 손에 잘 맞지 않았기에 바로 구매했다.

(인튜어스 4를 사용했을 때도 기본 펜이 아닌 클래식 슬림펜(KP-300E)을 구매해서 사용했다.)

프로 펜 슬림은 와콤 스토어(99,000원)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쿠팡(89,980원 로켓배송)에서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기에 쿠팡에서 구매를 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클래식 슬림펜보다 더 얇고 가벼워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그립감과 사용 느낌은 오히려 클래식 슬림펜이 좀 더 좋게 느껴졌다.

두 제품의 펜심이 달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프로 펜 슬림은 

사용 시 매끈거리는 느낌이라면 클래식 슬림펜은 좀 더 사각사각한 느낌이 들었다.

(종이 필름이 아닌 저반사 필름이 부착되어 있음에도 

클래식 슬림펜을 사용하니 사각사각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프로 펜 슬림은 그 얇은 굵기로 인해 

신티크 프로 16에 장착된 분리식 펜 홀더에 펜을 거치할 수가 없었다.

펜 홀더 아래로 프로 펜 슬림이 쑥 빠져버린다.;;;

(클래식 슬림펜은 펜 홀더에 거치가 가능했다.)

 

위 사진은 홀더에 거치된 상태가 아닌 펜을 벽에 기댄(?)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니 오해 없으시길.

분리식 펜 홀더에 프로 펜 슬림이 거치가 안 되기에 조금 불편하게 되었다.

 

 

 

 

▲ 기존에 사용하던 클래식 슬림펜(KP-300E)과 인튜어스 4의 모습.

와콤 드라이버 버전 문제로 인해 인튜어스 4와 신티크 프로 16을 PC에서 같이 사용 할 수 없었다.

단 한번의 고장도 없이 10년 넘게 인튜어스 4를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드라이버 문제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워지게 되니 너무나도 아쉬웠다.

(계속 인튜어스 4를 사용하려면 구 버전의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되는데 그러면 이번에 구매한 신티크 프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

드라이버 문제로 멀쩡한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니 참 황당하고 짜증이 났다.;;;

인튜어스 4 하나를 쓰자고 멀티 부팅 체제를 만들 수도 없으니 말이다.

또 클래식 슬림펜은 신티크 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프로 펜 슬림은 인튜어스 4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기기'라며 사용할 수 없었다.

 

메인 모니터와 신티크 프로와의 색감 차이 때문에 

채색은 판 태블릿을 사용해 할 생각인지라 인튜어스 프로(PTH-660) 구매도 고려하고 있다.

인튜어스 4를 이대로 버리자니 너무너무 아깝다.;;;

 

 

 

▲ 신티크 보관용으로 구입한 네오프렌 파우치(17.3인치 5,440원)의 모습.

신티크 액정만 보호할 수 있는 소프트 커버가 아닌 신티크 자체를 넣어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을 원했는데 

와콤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은 가성비가 좋아 보이지 않았기에 네오프렌 제품으로 구매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신티크를 넣기도 편해서 나름 만족하는 중이다.

 

 

 

신티크 시리즈 또는 태블릿 PC와 같은 액정 태블릿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다들 느끼셨겠지만, 

액정 태블릿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직관성이라고 생각한다.

구매 후 사용한 기간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직관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만족하고 있다.

판 태블릿을 사용할 때보다는 선화를 그리기가 마음이 조금 더 편해졌다.

다만 작은 화면과 다른 모니터와의 색감 차이, 그리고 불안정한 드라이버라는 문제들이 있는데 

앞선 두 가지 문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드라이버 문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최신 드라이버에서는 인튜어스 4를 사용하지 못하는 점과 

Wacom Center 프로그램에서 와콤 로그인이 안 되는 문제 등이 생겨서 매우 실망스러웠다.

Wacom Center 프로그램에서 로그인이 안 되니 제품 등록을 할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와콤 고객센터를 통해 제품 등록을 했다.

아무튼 빨리 좀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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