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집에 개를 기르고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 집에 고양이를 기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시간이 없다는 등, 바쁘다는 등등의 변명은 대지 말고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이 책은 1997년 출간되어 다국적 거대 기업이 주도해 온동물 사료 사업의 비밀을
처음으로 파헤친 책으로 이번 책은 2007년 사상 최대의 사료 리콜 사태까지 포함된 개정판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대기업의 문제라 언론조차 눈 감았던
거대 사료 회사의 추악한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네이버 책 정보 펌)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알게 되는 것들은 사료에 쓰여있는
사료 성분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고(육류 부산물과 육분. 가금류 부산물 등등)
사료에 들어가는 원료들이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들이 들어간다는 것과
(안락사 된 개와 고양이, 병 걸린 동물들과 음식물 쓰레기 등등)
사료에 들어가는 원료들이 우리 식탁에도 오른다는 점.
현대 사회가 배출한 온갖 쓰레기의 종착역이라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렌더링 공장이라는 곳이 어떠한 곳인지 잘 알게 될 것이며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이라지만 사료에 대해서는
규제와 검사가 얼마나 허술하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으며
2007년 역사상 최대 사료 리콜 사태에 관해서도 알 수 있다.
(그전까지 사료 리콜 사태라는 게 있었는지조차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잘 알 수 있었다.)
멜라민, 중국, 방부제, 비타민, 첨가제라는 단어를 잊지 않게 될 것이며
사료 회사들이 벌이는 잔인한 동물실험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그리고 반려동물에게는 인간이 만드는 자연식보다는
반드시 사료를 먹여야 한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며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이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자연식 조리법에 대해서도 알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위협하는 또 다른 문제들까지.
일 때문에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도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서 꼭 읽어보길 바란다.
사람의 먹을거리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반려동물의 사료에 들어가는 원료들이 사람의 식탁에까지 올라 우리 입속으로도
들어간다는 내용을 알게 된다면 그냥 무시하며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저자가 책 마지막에 언급한 구절을 소개하는 것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아주 느린 속도이기는 하지만 인류는 동물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사용하고
학대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지구의 공동 거주자라는 것을 배워 나가고 있다.
동물을 존중하고 보살피는 과정을 통해 인류의 도덕성이 더욱 발전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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