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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그림을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그린다.

무엇을 보든지 간에 그것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면 역시 그릴 수도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나 

자기 이름을 쓸 수 있을 정도의 민첩한 손놀림만으로도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명확하게 관찰하는 일이다."

 

이 책에 관해서 얘기하자면 그림을 배워보고 싶고 

잘 그려도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아니면 그림을 잘못 그린다거나, 잘못 가르치는 무지함보다는 

잘 알고 있으므로 나는 내 방식대로 잘할 수 있다고 

믿는 자만심에 가득 찬 이들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할까.

 

그림을 잘 그려보고 싶은데 전혀 그림을 못 그리는 일반인들이나 

화가나 그 외 그림 쪽 관련해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의 5가지 기본 기술인 경계면의 인지, 공간의 인지, 관계의 인지, 

빛과 그림자(명암)의 인지, 전체 또는 형태의 인지, 

그리고 추가로 기억과 상상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 등을 통해 

누구라도 그림을 잘 그려볼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가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책의 내용이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울 수도 있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책이 좀 어렵고 번거롭게 느껴졌다는 사실이다.

왼쪽 두뇌와 오른쪽 두뇌의 차이점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한 글들과 

책 본문 곳곳에 그림 연습을 하기 위한 연습 방법들이 소개돼있는데 

그 연습들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물 준비가 좀 번거로울 수도 있다는 점.

 

내용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기에 상당한 끈기와 그림에 관한 

관심과 열정이 없다면 책을 쉽게 읽어나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책을 읽다 보면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 많아 책에서는 오른쪽 두뇌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지만 

이 책은 왼쪽 두뇌 위주로 읽어가야 내용을 알만한 약간은 아이러니한 책 같기도 하다.

그림 그리는 법에 관심이 있어 이 책을 골랐는데 되려 관심을 잃게 될 수도 있을법한 책이기도 하고.

그림을 잘 그려보고자 열정이 가득하다면 정말 좋은 책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사람에 따라 극과 극의 평가를 받을만한 책인 것 같다.

일본의 화가 호쿠사이는 말한다.

 

"그림을 배우는 것은 끝이 없는 일이라고."

 

그 끝없는 길에 발을 들여놓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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