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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닝 타이틀 화면

[출처] youtu.be/JivPEYjYd20

 

 

 

[The West Wing 웨스트 윙이란?]

 

미 백악관 별관 별칭.

 

미국 대통령이 업무를 보는 백악관의 별관을 지칭하는 단어.

본관 서쪽에 있어 왼쪽 날개라는 뜻의 "west wing"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일반적으로 미 대통령이 일상 업무를 보는 공간이다.

반면 미 대통령이 업무 이후 거주하는 공간. 즉 대통령 가족들이 

사용하는 공간은 본관 동쪽에 있어 "The east wing"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웨스트 윙"이라 하면 미국 백악관의 공적인 공간(public space)이며 

때로는 백악관 전체를 뜻하기도 한다. 때문에 오른쪽 날개 오른팔이 아닌 

왼쪽 날개 왼팔임에도 대통령 직속 심복의 기능을 한다.

 

미국 기자들이 멘트를 할 때 "웨스트 윙에 따르면"이라는 문장을 사용하는데, 

이때의 "웨스트 윙"은 백악관 참모진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미국의 온갖 정치적 결정이 이루어지는 장소.

즉 세계를 경영하는 곳이다.

 

 

 

[드라마 The West Wing 웨스트 윙?]

 

미국 NBC 방송국에서 방영한 미드 중 하나다.

1999년 처음 방영되어 2006년까지 방송되었다.

시즌 7을 끝으로 종영되었다.

 

드라마 제목의 뜻은 1에서 나왔으며 단어에서도 짐작하듯이 정치 드라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적당히 유머러스한 백악관 일상을 다룬 드라마였으나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 시대로 들어서면서 공화당 행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행정부였다면 어땠을까? 라는 가정하에 진행되는 대체 역사물이 되었다.

부시 행정부가 2006년 중간선거로 힘을 잃자 절묘하게 드라마가 종영됐다.

 

방영 시작부터 종료 때까지 온갖 매체에서 정치 드라마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방영 중 에미상에서 온갖 상을 싹 쓸어 가다시피 했다.

(에미상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4년 연속 수상)

입법 과정을 가지고 손에 땀을 쥐게 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한다면 믿어지는가?

메인 프로듀서 애론 소킨은 그걸 가능케 하는 사람이다.

그 정도로 웨스트 윙의 퀄리티는 출중했다.

 

프로듀서 애론 소킨에서부터 출연진 대부분이 민주당 지지자들로 유명하며 

대통령 역인 제드 바틀렛 역으로 출연했던 마틴 쉰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찬조 연설까지 했다.

그는 이후 로버트 F. 케네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암살을 다룬 영화인 "바비"에 우정 출연도 했다.

그래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레프트 윙(The Left Wing)이라고 부르면서 깐다.

근데 워낙 재밌으니 까면서도 다들 봤다.;; 이것도 일종의 욕 하면서 보는 드라마?

 

드라마 내용이 정치 드라마치고는 굉장히 이상주의적이다.

대통령은 정의롭고 똑똑하며 대통령 보좌진은 사심 하나 없고 

대통령과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려가며 최선을 다한다.

때로는 정적들이 그들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대통령과 

보좌진의 참모습을 인정하고 깨끗이 물러날 줄 알며 주인공들도 그들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그들 또한 악역이라기보단 주인공들과 반대 방향에서 

정의와 이상을 추구하는 라이벌들이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엄밀한 의미의 악역은 없으며(공화당의 헤플리가 그나마 악역) 

단지 자신이 믿는 방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만 있다.

그리고 현명한 국민은 그들을 다시 재선시켜 준다.

그래도 드라마에서라도 이런 내용을 봐야지 어쩌겠나.

 

다만 기술적인 분야에서는 굉장한 현실성을 보여준다.

특히 7기의 7화 "The Debate" 대선 후보 공개 TV 토론은 

미리 미국 정치 의제를 집중 교육받은 출연 배우들이 

스크립트 없이 토론하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내보낸 것이다.

그것도 동부 표준시와 서부 표준시에 맞춰서 두 번 생방송을 했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이 에피소드만 봐도 현대 미국 정치 의제와 공화당 - 민주당 양당의 스탠스에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수많은 인기 미드가 제작되는 중에서도 라이브를 시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토론 사회자로 출연한 포레스트 소이어 또한 20년 이상 경력의 뉴스 진행자로 

실제 대선후보 TV 토론에 패널로 여러 번 참여한 인물이다.

그만큼 세심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모르고 보면 

진짜 대통령 후보 토론으로 착각할 정도의 퀄리티이다.

 

드라마 방영 당시에는 미 동북부 엘리트들을 위한 

드라마라고 까이기도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미 동북부 엘리트들은 민주당 지지자인 경우가 많고, 

드라마 대사가 워낙 양이 많고 어려운 내용이 많다.

정치 드라마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지만 좀 정도가 심하다 싶은 정도.

그래도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이 드라마만큼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바마 행정부 탄생 때 이 드라마의 오프닝을 차용해서 

오바마 행정부의 인물들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나온 적도 있다.

 

실제로 시즌 6, 7의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오는 히스패닉계인 

매튜 산토스의 모델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고 한다.

각본이 쓰였을 당시 오바마의 경력은 상원 의원과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찬조연설 정도였으니 대단한 선견지명이랄까.

 

미드를 통해 영어 듣기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 난이도 드라마 중 하나로, 보스턴 리걸과 쌍벽을 이룬다.

대사의 양이 엄청나게 많으며 어휘 수준 또한 최고급으로 웬만한 미국인들도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 안 했던 사람들은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드라마이다.

조슈아 라이먼 역을 맡은 브래드리 휘트포드가 

왜 시즌이 지날수록 머리가 급속도로 빠져가는지 이해가 될 정도.;;

 

 

대한민국의 경우 전임 정부인 참여 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이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참모진들이 돌려가며 

이 드라마를 보기도 했고 청와대 내부에서 시사회를 열기도 했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 때도 이명박 대통령이 이 드라마를 좋아해 자주 봤다고 한다.

2011년 4월 23일부터 OBS를 통해 수도권 한정으로 방영하고 있다.

 

 

[출처]

엔하위키

 

 

 

[The West Wing 웨스트윙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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