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로 고물상으로 팔아넘길 2008년 5월쯤에 구매해서
대략 5년 여정도 타고 다녔던 삼천리 자전거의 유사 MTB인 스파크 GS.
그 흉악성(?) 때문에 일명 철TB라고 불린다.
삼천리 자전거 신당점에서 당시 12만 5천 원(짐받이, 흙받기, 열쇠 포함) 정도에 구매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디자인이 약간 변경되었지만, 가격은 10만 원도 채 안 된다.;;
지금은 가장 싼 게 8만 원 정도 하는 듯.;
위 사진을 보니 물통 케이지가 보통 사이즈임에도 2L짜리 생수가 억지로 꽂혀있는.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에 충동구매한 물건이었는데
5년씩이나 타고 다닐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이런 놈을 데리고 심할 때는 단 하루에만 108km를 갔을 정도니.
군대 야간행군을 하루에만 세 번 간 듯한 기분.;;
그 지옥 같은 순간의 기록은 아래 링크 주소에서.
오토바이 커버를 씌워서 보관도 해 보았지만
장마철에 비바람이 불면 커버는 그냥 나뭇잎 수준이라 그냥 벗겨져 버리는 일이 많았다.;;
결국, 비와 눈을 하도 맞다 보니 녹이 너무 많이 슬어서 더는 탈 수가 없게 되었다.
타다가 체인이 끊어져 한강으로 추락할까 봐 두려웠다.
그래서 큰맘 먹고 자전거를 새로 구매하게 되었다.
▲ 11번가를 통해 구매한 알톤 하이브리드 자전거 블레이크 어반(Urban) 블랙.
100% 조립된 상태로 받은 지라 포장을 뜯은 후 바로 한강으로 라이딩을 잠시 해보았다.
올해 첫 자전거 라이딩을 자전거 구매와 함께 시작하게 되었다.;;
총 구매 비용을 계산해보니
자전거 구매 비용(후미등 포함) 264,220원.
헬멧 66,500원.
자전거 젤 안장 10,000원.
LED 줌 라이트+거치대 9,500원.
자전거 자물쇠 11,280원.
자전거 공구세트 16,160원.
자전거 물통 케이지 16,470원.
자전거 가방 2개 20,350원.
자전거 덮개 커버 14,650원.
총 429,139원.
두 달은 굶어야겠군.
그동안 유사 MTB만 타다가 하이브리드는 처음 타보았는데 처음 몇 분간은 적응을 좀 못했었다.
그러나 한두 시간이 지나니까 그럭저럭 탈 만한 수준이 되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가볍다.-라는 거?
그래서 속도가 잘 나오는 듯해서 좀 편안한 느낌이다.
다만 핸들 높이가 낮아서 손목, 어깨, 허리가
빨리 피곤해질 것 같기에 핸들 높이를 다음에 높일 생각이다.
그리고 짐받이와 흙받기를 팔지를 않아서 설치하지 못했다.;;
여름, 가을 동안 땀 뻘뻘 흘리며 신나게 라이딩을 해야겠다.
▲ 5년 동안 못난 주인 만나서 고생 참 많이 했네.
그동안 수고했고 다음 생애(?)에는 좋은 주인 만나서 부디 오래오래 달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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