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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에게 감동을 준 책을 항상 옆에 두고 참고하라

 

누구나 자신의 정신세계를 한동안 지배할 만큼 깊은 감명을 준 책이나 

디자인 철학을 확고하게 다듬어준 책 한두 권쯤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천재적 섬광: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한 창의적 사고를 위한 13가지 도구 Sparks of Genius: 

The Thirteen Thinking Tools of the World's Most Creative People.]

(로버트 S. 루트-번스타인 Robert S. Root-Bernstein)라는 책이 바로 그렇다.

이 책을 통해 디자인 발전 과정 중 겪는 어려운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할 방법에 대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디자인은 그 어떤 분야보다 창의성을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참고 서적을 항상 옆에 두고 있으면 좋다.

 

 

 

2. 인기 있는 책보다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 희귀한 책을 구해 읽어라

 

[창의적 문제 해결: 창의력, 문제 해결하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 필요한 지침서 

The All New Universal Traveller: A soft-systems guide to creativity, 

problem solving and the process of reaching goals.]

(돈 코버그 on Koberg, 짐 바그날 Jim Bagnal)는 출간된 지 

10여 년이 지난 오래된 책이지만 요즘 다시 읽어도 변함없이 흥미진진하다.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 건축과 환경디자인대학의 

두 교수가 쓴 이 책에는 수많은 연구 결과가 빼곡히 적혀 있다.

"창의력 계발을 위한 적응 훈련"이나 "창의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도구" 등의 

내용은 현재 디자인 연구 과정 중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응용해도 제법 쓸 만하다.

 

 

 

3. 흥미를 끄는 주제가 생기면 깊숙이, 샅샅이 공부해서 정통해야만 한다

 

한 가지만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 오로지 이 방법만이 전문가가 되는 비결이다.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처럼 애매하고 

광범위한 것이든, "보디 스토밍(body storming: 인터랙션 디자인에 

사용하는 창작기법)"처럼 전문적인 것이든 상관없다.

나는 지난 10년 동안 감성 디자인, 디자인 연구, 참여 디자인 등 

3가지 연구를 꾸준히 했는데, 최근에는 공감각을 응용한 디자인을 내 관심 목록에 추가했다.

 

 

 

4. 관심 주제가 생기면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써서 다른 이들에게 알려라

 

자신을 전문가라고 다른 사람에게 서슴없이 소개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진정한 전문가다.

유저빌리티 컨설턴트 야콥 닐센(Jakob Nielsen)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야콥 닐센은 1990녀대 말부터 "웹 사용자의 편의성"이라는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주제로 엮은 자료와 정보를 지속해서 노출하면서 

그는 어느새 이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물론 야콥 닐센 말고도 사용자 편의성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일찍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 분야의 초창기부터 주목할 만한 화젯거리를 널리 전파한 장본인은 바로 야콥 닐센이다.

 

 

 

5. 매일 한 가지씩 새로운 것을 배워라

 

모든 디자이너는 매일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탐험하며 살아야 한다.

아주 사소한 잡동사니 같은 정보나 잡다한 지식이라도 좋다.

조금이라도 어제와는 다른 눈으로 오늘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자.

예를 들면 오늘 나는 고양이가 설탕의 단맛을 느끼는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찮은 지식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 정보를 기점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어 기발한 착상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어디 이뿐이랴. 고양이 혀에는 고리 모양의 작은 조직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 물을 끌어올려 마신다고 한다.

이 사실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해 쓸모 있는 디자인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6. 매일 하나씩 새로운 구상을 해라

 

최근 나는 매일매일 하루에 아이디어 하나씩을 트위터로 알리는 일을 실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제품 아이디어: 피부용 펜. 급할 때 주변에 메모지가 없어 손바닥에 메모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지금도 그 방법을 즐겨 쓴다.

외근 중 갑자기 메모해야 할 상황이 닥칠 때면 

피부에 잘 써지는 펜을 개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은 트위터에 올렸던 아이디어들을 종이에 차근차근 정리하는 중이다.

 

 

 

7. 실험하라

 

똑똑한 디자이너는 언제나 자기가 디자인한 제품이 잘 작동하는지 실험하는 습관이 있다.

현재 프로그램 디자인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나의 동료 디자이너 

마이클 맥대니얼(Michael McDaniel)이 바로 그런 모범적인 케이스다.

그는 2005년에 일어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 경험을 계기로 

재난 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비상 주택을 디자인했다.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즉각적으로 시선을 끌지 못하자 

직접 자기 집 뒤뜰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

나는 얼마 전부터 소리나 알파벳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향기로 만들어 사용자의 감성을 측정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실생활에 적용할 때는 한계나 역경 따위에 굴하지 말고 

끝까지 결단력 있게 밀어붙이는 뚝심을 발휘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8. 될 수 있으면 다양하고 많은 프레임 워크를 배우고 활용하라

 

2008년 나는 M3라는 디자인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그 회사의 디자인팀은 무려 400개나 되는 디자인 연구 방법을 검토하며 

중복되는 내용을 제거한 끝에 250가지로 추려냈다.

듣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분량의 작업이지만 그 결과가 놀라웠다.

디자이너는 단순한 브레인스토밍 방법에서 벗어나 

여러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통찰과 혁신을 끌어낼 줄 알아야 한다.

이 같은 방법을 끌어내기 위한 지름길은 가능한 한 

많은 종류의 프레임 워크(소프트웨어 체제)를 숙지해두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기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프레임 워크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독자적인 프레임 워크를 시도하는 디자이너가 경계해야 할 점은 

기존에 선보였던 프레임 워크를 맹목적으로 의존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구식 프레임 워크로는 새롭게 봉착한 디자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9. 다양성을 최우선으로 해라

 

나는 프로그 디자인에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좋아한다.

그래서 연봉을 더 주겠다는 다른 회사의 권유도 단호하게 뿌리쳤다.

그 결단에 대해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프로그 디자인은 내가 다양한 분야를 두루 다룰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준 곳이다.

휴대전화기의 인터랙션 디자인부터 소셜 네트워킹 전략 구상, 

미래 전기 자동차 디자인, 의료 기구 디자인에 감성을 덧입히는 일까지 

다양한 디자인 과정에 두루 관여할 수 있었다.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더는 배울 것이 없을 정도로 

한 분야를 통달했다면 새로운 분야로 관심을 돌릴 때가 되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10. 구상한 디자인은 스케치하고 모형을 제작하라

 

어떤 분야나 자신이 하는 일의 우수성을 입증하려면 

쉴 틈 없이 작업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 분야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단계를 밟아나가고 싶다면 자나 깨나 항상 생각하고 작업하라.

모형을 만들고 스케치로 기록해두지 않은 아이디어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당신이 생각한 아이디어가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없다는 누가 인정해줄 것이란 말인가.

지금 당장 당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해봐라.

그래픽 디자인, 스케치, 렌더링도 좋고 플래시, 프로토타입, 사진, 비디오도 좋다.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보여주어야 한다.

 

 

- 자료출처 : 월간디자인 9월호 -

 

 

 

[출처]

blog.naver.com/k2design88/7011737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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