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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그들은 무엇을 하는, 어떤 작자들인가?! 에서부터 시작을 하자.

디자이너, 그들은 온갖 잡다 지식을 습득하고 흡수해야만 하는 포털 직업이라 하겠다.

기본적으로 그들만의 언어인 스케치 실력은 당연히 있어야 하고 

인문 사회, 제품에 대한 지식,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성향, 

그 나라의 문화 및 특성, 신기술과 소재 등 모든 지식에 눈떠있어야 한다.

거기다가 팔리는 예술을 해야 하는 그야말로 발명가이자 

소비자, 생산자, 마케터 등의 역할을 해야 하는 만능인이라는 것이다.

 

 

 

+ 스케치에 관한 오해 +

 

디자이너들은 모두 그림을 잘 그린다?

 

디자이너들의 언어, 스케치.. 어떻게 보면 당연히 잘 그려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디자이너들은 예술가가 아니라는 것과 

그림이라는 것은 그들만의 단순한 언어라는 것뿐이다.

물론 그 언어를 좀 더 잘 전달하고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잘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정확히 자신의 디자인 의도나 

콘셉트를 전달할 수만 있다면 스케치를 못 한다는 건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건 콘셉력이지 스케치나 툴 사용 능력은 아니다.

 

 

 

언젠가부터 후배들이 그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스케치는 어떤 거로 해야 하느냐고. 스케치하는 도구는 수없이 많다.

볼펜이 될 수 있고 색연필이 될 수 있으면 플러스펜, 마카, 연필 등 

공간을 채워 넣는 도구로는 넘쳐 흘러난다.

 

 

 

어떤 도구가 좋냐고?

 

내 대답은 그냥 자기한테 가장 맞는 거로 하라는 것이다.

물론 디자인 전문 회사 같은 경우엔 스케치 포맷을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같은 도구를 사용하길 강요하기도 하지만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플러스 펜으로 스케치했을 때 내 능력을 50% 발휘하고 

볼펜으로 스케치했을 때 내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다면 

그 누가 어떤 걸 선택하라고 강요하겠는가?

그리고 스케치를 하면서 이럴 땐 색연필 느낌이 좋겠구나, 

이럴 땐 마카로 강조를 해주는 게 좋겠다는 감이 오기 시작한다.

물론 그렇게까지 하기 위해선 수많은 스케치를 해봐야 한다.

 

 

 

모든 건 정답이 없다.

 

특히나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직업들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 사용 툴에 관한 오해 +

 

영어를 지지리도 못하는 내가 늘 말하는 핑계는 

영어 대신 일본어를 하면 된다는 식의 대답이다.

(물론 그렇다고 일본어를 공부하는 건 아니다.-ㅁ -+)

보면 대체로 스케치 못 하는 사람들이 사용 툴에 집착한다.

물론 앞서 이야기했듯이 스케치처럼 모든 사용 툴을 

잘~하는 것도 좋지만 그건 단순히 언어일 뿐이라는 것이다.

내 디자인 의도를 이야기해주는 언어 중의 하나일 뿐이다.

여기서 다시 관계를 이야기하자면 디자이너는 콘셉력이 가장 중요하다.

 

 

 

스케치와 툴의 관계를 이야기하자면 스케치가 먼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툴은 회사마다 다를뿐더러 스케치할 때 자신에 맞는 도구가 있듯이 

툴 또한 자신에게 맞는 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마다 툴을 습득해도 늦지 않다.

간혹 방학을 이용해서 툴 사용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려는 후배들을 본다.

바보 같은 짓이다.

 

세상은 변하고 툴도 변한다. 언제 어떤 툴을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차라리 그 시간에 더 많은 경험을 위해 "여행을 다니거나 알바를 해라."라고 말하고 싶다.

영어공부를 하든지.ㅠㅡㅠ

 

툴에 집착하지 마라.

물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툴도 잘 쓰면 좋은 것이지 툴만 잘 써서 될 일이 아니다.

 

 

 

+ 회사에 관한 오해 +

 

어떤 회사가 좋고 어떤 회사가 나쁘다는 객관적인 기준은 없다.

모두 주관적인 기준일 뿐이다. 자기 자신의 경험에 비춰 결론을 내릴 뿐이다.

회사 규모가 크다고 다 좋은 회사는 아니다.

돈을 많이 주는 회사라고 해서 좋은 회사도 아니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다.

돈이 될 수도 있고, 비전, 근무조건, 상사, 일.. 등등.

 

 

 

스스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그 기준에 맞는 회사에 들어가서 회사에 내 능력을 200%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이익이 돌아가기 전에 나 자신의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나를 가져다 두면서부터 회사와의 갈등이 시작된다.

 

 

 

그런 갈등이 회사를 옮긴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다.

가장 나에게 맞는 회사, 내 기준에 맞는 회사를 고심하고 고심해서 골라라.

단순히 몇 년 일하다가 딴 데로 옮기지 뭐~라는 생각은 아마추어들이나 하는 생각이라 생각한다.

왜 디자이너들은 직장을 평생직장이라 생각하지 않는가.

(디자이너뿐이겠는가? 요즘 우리 세대들이 하는 생각들은 보통 그러하다.)

 

꿈이 사업가나 교수나 프리랜서라고 하더라도 

회사에 다니는 동안이나 고르는 동안은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구해야 한다.

나의 발전이 곧 회사의 매출로 연결되고 회사의 매출이 곧 나의 발전에 밑거름된다.

 

 

 

+ 자료조사 및 공부에 관한 오해 +

 

자료조사는 막내가 한다?

 

업체에서 해줘야 한다?

 

자료조사는 학생 때나 한다?

 

디자이너들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해야 하고 가장 부지런해야 한다.

앞서 디자이너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언급했지만 

디자이너들은 사회학, 인문학, 심리학, 마케팅, 공학, 

트렌드, 컬러, 소재 등 알아야 할 것들이 수없이 많다.

그런데도 졸업과 동시에 대다수 디자이너는 많은 자료와 멀어진다.

사회에 발 디디면서 그냥 그림 그리는 공순이가 되어버린다.

디자인하는 모든 과정 중에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건 없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조사 같은 경우는 첫 단추이기 땜에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유 있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료와 정확한 정보가 반. 드. 시 있어야 한다.

이런 자료들이나 정보들이 모여 콘셉트력이된다.

 

누군가가 자료를 모아주고 자료를 정리해준다고 자기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직장 상사들이 자료 조사는 막내를 시키지만 그건 눈 가리고 아웅일 뿐이다.

탄탄한 자료 아래에 탄탄한 디자인이 나온다.

물론 감으로 나오는 것도 있지만(그런 게 더 대박 칠지도 모를 일이지만) 

감이라는 게 참 모호하고 어려운 일이다. 감이 없다면 공부라도 해야지!

 

능동적인 디자이너가 되자.

 

 

 

[출처]

bbibbobbo.tistory.com/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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