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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 두어야 한다.
- 故 김학순 -



안녕하세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다녀왔습니다.
8월에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방문 후 이곳도 방문하겠다고 
당시 포스팅에 언급을 했는데 드디어 어제 방문을 했습니다.
경기도 "광주"는 이름은 들어봐서 알고 "한번" 가본 적은 있습니다만, 
"퇴촌면 원당리"는 이번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그래서 아주 생소했던 곳이며 대중교통도 좋은 편이 아니었던지라 
방문을 결심하기까지 스트레스가 좀 있었습니다.;;;
결국, 역사관을 가게 되었습니다만 대중교통, 
그것도 버스만 무려 3대를 연속으로 타며 겨우겨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왕복 포함해서 하루 동안 버스만 6번을 탔다는.ㄷㄷ;;)

나눔의 집 홈페이지에 [오시는 길] 정보를 보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지막 코스로 택시를 타고 오라고 언급이 되어 있는데 
전 희한(?)하게도 모두 "버스"만 타고 이동을 하였습니다.-_-;;;
다음에 이동 경로를 설명해 드리겠지만 정말로 운(?)이 좋게도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탔기에 비교적 빨리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동 경로의 기준은 "버스"가 돼 오니 역사관을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 중에 
"버스"만 타고 오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가용이 있으신 분들은 자가용을 타고 오시는 걸 권장(!)하며 
자가용은 없고 금전적 여유가 있으시면 택시를 타고 오시길.;;

 

 

 

 

 

 

 

▲ 네이버 지도에서 길 찾기(대중교통)를 해보니 나오는 코스 경로.
출발 기준을 집 근처로 하니까 위와 같은 경로가 나왔다.
하남시까지는 무난하게 가겠는데 문제는 퇴촌면에 도착해서 38-42번 버스를 타는 게 문제였다.
하루에 "두 번" 정해진 시간 외에는 운행을 안 한다는 정보가 나왔기에 
그래서 방문을 결심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는.;;
버스 놓치면 끝장이겠다.-라는 기분?!
택시를 타면 되겠지만, 택시비와 버스비는 비교가 안 되니 원.;;;
총 요금이 광역버스(카드 2000원)를 이용함에도 2300원밖에 
안 나왔는데 아마도 환승할인 때문에 그런 듯했다.
그러니까 환승만 연속 두 번이다.-_-;;;
만약에 광역버스 외에 나머지 버스가 농어촌버스였다면 환승은 물거품이겠지만.

 

 

 

▲ 맨 처음에는 하남시까지 가야 했는데 광역버스를 타야 했다.
집 근처 광역버스는 9301번이었다.

 

 

 

▲ 동대문 도서관에 대출한 책을 반납해야 했기에 
바로 집 근처가 아닌 조금 떨어진 동대문 우체국 정류장에서 버스 탑승을 하게 되었다.

 

 

 

▲ 버스 안에 사람이 많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잠시, 버스 안이 거의 텅텅 비었다.-_-;;;
탑승하는 사람도, 내리는 사람도 거의 없었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하남시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ㅋㅋ
관광버스 스타일이라 그런지 앉자마자 엄청나게 졸음이 몰려왔다.;;;

 

 

 

▲ 중간에 군자교를 지나갔는데 위 사진처럼 
광고 현수막을 들고 아이들 두 명이 계속 서 있기만 했다.
그래서 "새로운 신종(?) 아르바이트가 생겼구나."라고 생각했다.;;
일명 "현수막 들고 있기 알바?"

 

 

 

 

 

▲ 50분 정도 지나 하남시에 도착한 모습.
하차한 장소는 하남 우체국이며 여기서 13-2번 버스로 환승을 해야 했다.
다행히 친절(?)하게도 근처에 버스 안내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언제 버스가 도착할지 알 수 있었다.

 

 

 

▲ 하남 우체국에서 13-2번 버스를 타고 퇴촌면(퇴촌농협)에 도착한 모습.
시골 동네 느낌(?)이 물씬 풍겼다.-_-;;;

 

 

 

 

▲ 버스에서 내려서 맞은편에 보면 퇴촌농협이 있으며 
그 근처 퇴촌 떡집 옆에 원당리 나눔의 집(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으로 가기 위한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 처음 오면 정류장을 못 찾을 수 있으니 위 사진을 참고하시길.;;

 

 

 

▲ 이곳에도 버스 안내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문제는 역사관으로 가는 버스 번호들은 배차간격 등의 정보가 없었다는 점이다.;;
퇴촌면에서 원당리 역사관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는 나눔의 집 홈페이지에 
[오시는 길] 정보를 보면 버스 시간표가 나와 있기는 하다.
정해진 시간에만 드물게 운행을 하기에 미리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는 와야 한다.

그런데 이게 미리 버스 시간표만 알아둔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
퇴촌면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오전 11시 40분이었는데 
원래 탑승하고자 했던 38-42번 버스는 이미 운행을 종료했고 
나머지 버스로는 38-4번과 38-41번 두 대의 버스뿐이었는데 
12시 5분? 쯤 되니까 38-41번 버스가 오는 게 아닌가!!

나눔의 집 홈페이지에는 38-41 버스의 버스 시간표가 
오전 12시 20분, 낮 3시 50분, 저녁 7시 40분, 밤 9시 25분.
이렇게 표기가 되어 있는데 알고 보니 이게 퇴촌면에서 
출발하는 시간대가 아닌 나눔의 집 입구에 도착했을 때 도착 시간대라는 것이다.;;
그래서 퇴촌면에서 버스를 타고 역사관을 무사히(?) 가고 싶다면 
버스 시간대보다 최소 30-20분 먼저 퇴촌면에 와서 기다리고 있길 권장한다.;;;
그래서 12시 5분쯤에 퇴촌면으로 버스가 오게 된 것이다.
아무튼, 버스가 왔으니까 버스를 타고 원당리 나눔의 집을 향해 출발하게 되었다.

 

 

 

 

▲ 참고로 퇴촌농협 버스정류장 근처에는 위 사진과 같이 택시정류장도 마련되어 있다.
버스 시간대를 못 맞춰 원하는 시간대의 버스를 못 타게 되었다면 택시를 타기를 권장한다.
돈 아끼려고 나눔의 집(역사관)까지 걸어갈 생각은 자제하길 바란다;;
걸어갈 인도도 없는 데다가 걸어가면 최소 50분~1시간 이상은 걸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택시도 좀 불편한 점이 택시도 버스처럼 배차간격이 긴 편인 데다가 
주로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분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봐서는 
젊으신 분들은 택시를 빨리 타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관 홈페이지는 퇴촌면에서 역사관까지 가는 택시 비용이 5000원이라고 돼 있는데 
자세한 요금은 기사분에게 먼저 물어봐야 할 듯하다.;;
환승 시간 내에 버스를 탈 수 있다면 버스 요금은 200원 정도밖에 안 한다.-_-;;;

 

 

 

▲ 38-41번 버스를 타고 나눔의 집(역사관)으로 가는 중.
주변에 산이 많이 보인다.

 

 

 

 

 

 

 

▲ 드디어 도착한 나눔의 집 정류장의 모습.
정류장 주변에 경안천이 있어서 사진을 몇 장 찍어 보았다.

 

 

 

▲ 버스정류장에서 오른쪽을 보면 위와 같이 나눔의 집으로 올라가기 위한 입구가 자리 잡고 있다.
이 길을 통해 계속해서 앞으로 가면 된다.
역사관까지는 대략 900m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한여름에 와서 걸어가려고 했다면 죽을 맛일 듯.;;;

 

 

 

 

 

 

 

 

 

▲ 계속해서 앞으로 올라가는 중.
중간중간에 안내 표지판이 자리 잡고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듯.

 

 

 

▲ 걸어간 지 10여 분 후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물.
버스를 세 번 타고 걸어서까지 오니까 눈물이 날 지경.ㅜ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2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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