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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새벽을 여는 이여.

생명의 신이여.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아직 살아 있나요?

사람이 사람이기를 거부한 치욕의 세월.

짓밟혔던 육신도 몸속을 돌고 있는 피도 이미 내 것이 아닙니다.

끝 모를 두려움과 겹겹이 쌓이는 절망의 덫.

무너져 내리는 껍데기일 뿐.

용서할 수 없는 자.

깨닫게 하소서.

시간의 수레바퀴는 어디로 향해 그리도 급히 구르고 있는지.

어린 풀꽃들의 영혼 아직 구천을 헤매는데.

나는 길을 잃었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요?

- 시(詩) [수레바퀴는 어디로] 기정순 -



 

 

 

 

▲ 드디어 도착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물의 모습.

 

 

 

▲ 그런데 이때 마침 [일본군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시 낭송회 및 시화전]이 열리는 날이었다.
사전에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고 갔기에 순간 당황스러웠던.;;;
그래서 이때 공연 등의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역사관을 관람하는 것은 포기했다.;;;

 

 

 

 

 

▲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물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위와 같이 사무실이 나오는데 여기서 관람료를 미리 내야 한다.
건물 위치상 좀 불편한 부분이기는 했다. 보통은 입구 쪽에서 관람료를 지급하는데 이곳은 아님.
어떤 분들은 먼저 관람을 한 후 나중에 입장료를 내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
공연 준비로 인해 주변이 어수선한 분위기였고 
도착한 시간이 점심 시간대라 바로 역사관을 관람하지는 않았다.

참고로 비디오 관람은 개인보다는 단체로 오신 분들 위주로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개인이 와서 비디오를 볼 수 있다고 해도 공연 때문에 집중해서 보기가 힘들었을 듯.;;;

 

 

 

 

 

 

▲ 사무실 바깥벽에는 시(詩)와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리신 그림이 함께 있는 걸개그림이 걸려있었다.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형상화한 조형물의 모습.

 

 

 

 

 

▲ 조형물 근처에는 위와 같이 이미 고인이 되신 할머니들의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 작품 "빼앗긴 순정"​ 등 30여 점의 그림을 남기시고 떠나신 
위안부 피해자 故 강덕경 할머니 추모비의 모습.

 

 

 

▲ 현재 10여 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살고 계신다는 나눔의 집의 모습.
나눔의 집에 방문하시려면 나눔의 집 홈페이지에서 미리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셔야 함.
신청서는 작성하지 않았기에 건물 입구만 사진 찍었다는.;;;

 

 

 

 

 

 

 

 

▲ 역사관 근처에는 위와 같이 나눔의 집에서 현재 살고 계시거나, 
또는 계셨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사진 등이 실린 액자를 볼 수가 있다.

 

 

 

▲ 공연 준비가 거의 끝난 역사관 광장의 모습.

 

 

 

 

 

 

 

 

▲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입구와 출구 근처에는 
여러 걸개그림과 이미 고인이 되신 할머니들의 흉상을 볼 수가 있었다.

 

 

 

 

 

 

▲ 나눔의 집 앞마당에는 위와 같이 고인이 되신 
할머니들의 흉상과 어린 소녀상이 설치되어 있다.

 

 

 

▲ 2014년 6월에 별세하신 배춘희 할머니의 액자에는 리본이 걸려 있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나눔의 집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이미 고인이 되신 할머니들의 이야기.
그리고 나눔의 집을 방문한 국내외 정치인들의 소식 등이 액자로 전시되어 있었다.

 

 

 

 

 

▲ 위안부 관련 비디오 관람을 할 수 있는 수련 건물의 모습.
3층에는 법당이 자리 잡고 있음.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3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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