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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난생처음으로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Digital Audio Player, 줄여서 DAP)를 구매했다.
2017년 MP3 플레이어(MP3P) "트랜센드 MP330"를 구매하여 5년 차인 2021년 12월까지 사용했는데 
5년 동안 꾸준히 사용한 탓인지 속도도 너무 느려졌고 저장 용량의 한계(8GB), 블루투스 미지원, 
재생할 수 있는 음원 파일이 3가지(MP3, WMA, WAV)만 지원된다는 점. 재생목록 시스템의 문제 등등 
휴대성은 참 좋았지만 휴대성 말고는 불편한 점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이번 기회에 DAP를 구매하여 사용해보기로 했다.
(배터리 소모를 되도록 줄이고 싶은지라 스마트폰으로는 음악을 전혀 듣지 않는다.)

 


[2017년 트랜센드 MP330 구매 이야기]
artistyang83.tistory.com/254
(2022년 1월 현재 트랜센드 MP330는 단종된 상태이며 

내가 구매한 MP330은 제품 보증이 2019년에 끝났다.)

 

 

휴대용 음원 플레이어 구매는 2005년 아이리버 T30, 2013년 삼성 YEPP YP-U6, 
2017년 트랜센드 MP330에 이어서 이번이 네 번째로서 앞선 세 개의 제품 모두 
MP3 플레이어였던지라 MP3 플레이어 제품은 이제는 아주 지긋지긋했기에 DAP로 구매를 결정한 것인데 
2022년 현재 DAP 시장도 스마트폰으로 인해 상당히 침체기인지라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DAP 제품은 MP3P 제품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인데 첫 DAP 구매에 수십만 원을 쓰기가 

부담스러웠던지라 가격도 적당하고 내가 원했던 기능들도 비교적 잘 갖추어진 

아스텔앤컨(Astell&Kern) 제품인 ACTIVO CT10을 구매하게 되었다.
(ACTIVO CT10 제품 외에 소니(SONY)의 NW-A106HN라는 

제품도 눈독을 들였으나 사이즈와 가격에서 만족스럽지 않았다.)


사실 ACTIVO CT10 제품도 마음에 확 드는 제품은 아니었지만 저렴한 가격, 작은 사이즈, 심플한 디자인, 
블루투스 지원, 용량 확장 지원 등 현재로서는 이만한 제품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ACTIVO CT10 제품은 고급형 DAP가 아닌 입문용 DAP로 불린다고.
(기타 자세한 사양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람.;;;)
그래도 가격이 저렴한 만큼 문제점도 몇 개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후술한다.

 

 

 

 

 

 

▲ 포장 박스를 개봉한 후 제품을 꺼내 찍은 사진.
포장 박스안에는 DAP 본체와 제품 파우치, 마이크로 5핀 케이블, 

그리고 퀵스타트 가이드가 들어있었는데 파우치는 사이즈가 

넉넉하지 않아서 본체를 넣고 빼기가 상당히 불편했다.
그래서 기본으로 제공된 파우치 대신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다른 파우치에 본체를 넣어서 보관 중이다.
또 퀵스타트 가이드는 분량도 적은데다 심지어 한국어가 아니기에 

구체적인 사용법을 알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구글 검색을 통해 한국어 설명서를 찾을 수 있었다.

 

[ACTIVO CT10 한국어 사용 설명서]

ACTIVO CT10 사용 설명서.pdf
9.84MB

 

 

 

 

 

 

▲ 제품의 앞, 뒤와 측면의 모습.
제품 정면에는 액정 화면과 홈버튼이 있고 왼쪽 측면에는 

재생 관련 버튼과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오른쪽 측면에는 음량 조절 휠이 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제품 상단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전원 버튼이 있고 
하단에는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micro b 단자가 있다.
판매처에 문의해본 결과 지원되는 마이크로 SD 용량은 최대 512GB까지 가능하다고.

그리고 제품 색상이 블랙이라 그런지 지문이 많이 묻어나는 편이다.

 

 

 

 

▲ 제품 전원을 켠 후 와이파이를 연결하여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는 모습.
ACTIVO CT10 제품은 블루투스(V4.1) 지원뿐만 아니라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있는데 
연결할 수 있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는 2.4GHz만 가능했다.
시스템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와이파이 연결이 필수인데 평소 2.4GHz 대신 
5GHz 와이파이만 썼던지라 업데이트를 하기가 약간 번거로웠다.
참고로 업데이트를 하면 모든 설정이 초기화되므로 업데이트 후 원하는 설정으로 바꾸길 권장한다.

 

 

 

 

▲ ACTIVO CT10와 MP330을 나란히 찍은 사진.
제품 사이즈는 대략 성인 남자 손바닥(손가락 제외)보다 조금 더 작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구매하고 며칠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느낀 장, 단점은 아래와 같다.

 


[장점]
괜찮은 음질,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 블루투스 이어폰 또는 유선 이어폰으로 음악 감상 가능, 

직관적인 UI 디자인, 심플한 제품 디자인. 최대 512GB 마이크로 SD 카드 지원, 

Tidal, 멜론, 벅스 등 음원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지원, 

(트랜센드 MP330와 비교하면) 쉬운 재생목록 등록과 편집.

 


[단점]
넉넉하지 못하고 너무 타이트한 파우치의 크기, 느린 부팅 속도, 

빈약한 사용 설명서, 2.4GHz 와이파이 연결만 지원, 
손가락으로 터치나 슬라이드 사용 시 아주 약간 딜레이가 발생하는 화면, 
배터리 충전 시 충전량 수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음(숫자 미 표기). 고속 충전 미지원, 
제품 충전 시 오로지 5W 충전기만 사용 가능.(5W 이상 충전기로 충전할 시 고장 발생.)
비싼 전용 케이스와 지문이 많이 묻어나는 제품 재질, 튀어나온 음량 조절 휠이 조금 거슬림.

 

 

비록 장점보다는 단점을 많이 쓰긴 했지만, 휴대용 음원 플레이어로서는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며 비교적 저렴하고 성능도 무난한 

휴대용 음원 플레이어를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제품 구매를 적극 권장한다.
이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세상에서 혼자 뒤처져 있는 사람의 일상이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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