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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1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십일절" 이벤트를 통해 난생처음으로 노트북을 구매했다.
이번에 노트북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현재 사용 중인 PC가 7년 이상 사용한, 

구형인 편이라 언제 망가질지 알 수 없었기에 이에 대비하고자 했던 것이 첫 번째고

(현재 PC를 바꾸기에는 그래픽 카드 가격이 너무 높아서 좀 더 지켜보기로 함.) 
또 도서관 등 바깥에서도 윈도우 PC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싶었던 것이 두 번째 이유인데 

아이패드 프로가 있으나 아이패드 하나만 가지고는 운영체제와 사이즈 등에서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노트북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고 

그래서 틈틈이 노트북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던 중에 
11번가에서 "십일절"이라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이벤트를 통해 노트북을 구매하기로 하고 노트북을 찾아보았는데 
처음에는 휴대성이 좋은 LG 그램과 성능이 좋게 느껴졌던 

ASUS ROG STRIX GAMING G713QM-K4120 두 노트북을 두고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그램은 휴대성은 최고였으나 성능이 너무 아쉬웠고 

ASUS ROG는 성능은 최고였으나 17.3인치라는 큰 무게로 인한 부담감이 있었다.
(거기다 ASUS ROG 제품은 예약판매 상품이었는데 판매자 측에서 

언제 입고되고 발송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었다.)

휴대가 어느 정도는 가능하고 성능도 괜찮은 제품을 원하다 보니(거기다 가격도 적당한) 

노트북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여러 번의 검색 끝에 

LEGION 5 Pro 16ACH R7 STORM 3060라는 상품을 발견하게 되었다.
상품 발견 후에는 유튜브와 네이버 카페 등에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찾아 확인에 확인을 거듭했는데 
공식 AS가 너무 형편없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정말 사야 할지 고민이 굉장히 깊었으나 

휴대, 성능, 거기다 가격까지! 현재로서는 이만한 노트북을 찾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
특히 가격이 결정적이었는데 십일절 이벤트를 통해 159만 원이라는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노트북을 처음 쓰는데 처음부터 게이밍 노트북을 쓰는 게 맞는 건가-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AS 문제로 인한 찝찝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LEGION 5 Pro 16ACH R7 STORM 3060 구매했다.


반석전자라는 곳에서 구매를 했는데 예약판매 상품이었던지라 원래는 12월 16일에 상품 입고 후 

택배 발송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앞당겨져서 12월 3일에 받아볼 수 있었다.

(배송 중 파손 등의 문제가 생길까 봐 방문 수령 또는 퀵 배송이 가능한지 

문의를 했으나 코로나19 때문인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아래는 3주간의 기다림 끝에 상품을 받은 후 찍은 사진들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구매했던 모든 상품들 중에 가장 오래 기다려서 받은 상품이다.)

 

 

 

 

 

 

 

 

 

▲ 포장 박스를 열고 노트북 본체와 어댑터, 설명서 등을 꺼낸 사진.
박스를 열고 노트북 외관을 먼저 살펴봤는데 추운 날씨 탓인지 습기로 인해 노트북에 물이 묻어 있었다.;;;
(이런 상황이 생길까 봐 방문 수령 또는 퀵 배송을 원했는데…. 

만약에 배송이 더 오래 걸렸으면 고장이 난 채로 받았을지 모른다.;;)
다행히도 별다른 문제 없이 노트북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그리고 유튜브 등을 통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어댑터가 정말 컸다.;;

절대로 휴대해서는 안 되는 물건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듯한 포스를 풍겼다.;;;
그리고 특이하게 스티커 두 개가 동봉되어 있었는데 노트북 본체에 붙일까, 말까 아니면 그냥 버릴까-하고 

고민했으나 중고로 팔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키보드 하단과 노트북 하판에 각각 붙여버렸다.

 

 

 

 

 

 

 

▲ 노트북을 열어 부팅을 하고 바이오스 화면에 들어간 모습.
바이오스가 영어와 중국어만 지원하는 바람에 각 메뉴를 꼼꼼히 살펴보지는 못하고

(바이오스에 있는 메뉴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자료 등이 있는지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았으나 찾지를 못했다.;;) 

기본적인 사양 정도만을 살펴봤는데 기본 장착된 SSD는 Western Digital WD SN730 512GB이고 

RAM은 삼성 제품 DDR-4 3200 8GB(총 16GB) 두 개가 설치되어 있었다.

 

 

 

 

 

 

▲ 노트북을 구매할 당시 기본 장착된 사양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었기에 

업그레이드를 생각했는데 판매처에서 SSD와 RAM 업그레이드 상품도 판매를 하고 있었으나 

판매처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하는 비용보다 직접 부품을 구매하여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했기에 노트북을 처음 사용함에도 업그레이드에 직접 도전해 보았다.;;;

다행히도 유튜브에 업그레이드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이 있어서 

비록 하면서 손이 떨리긴 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었다.

(PC도 처음부터 조립을 해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네이버 카페 등에서 정보를 찾아보면서 한 적이 있었다.)

 

 

 

▲ SSD와 RAM 업그레이드 설치 후 바이오스에서 확인한 모습.
램은 듀얼 채널 32GB(삼성 제품)로 업그레이드를 했고 SSD는 검색을 해보니 

PM9A1 M.2 NVMe 1TB라는 제품이 좋아 보였기에 이 제품을 구매 후 추가 장착했는데 

PM9A1가 pcie 4.0까지 지원하는 제품인데 LEGION 5 Pro가 pcie 3.0까지만 

지원한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현재 SSD 속도가 제대로 안 나오고 있다.;;

컴알못은 웁니다.;;;

이로써 업그레이드 비용까지 포함하여 최종적으로는 190만 원 가까이 들었다.

 

 

 

▲ 사이즈 비교를 위해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와 함께 찍어본 사진.

 

 

 

 

▲ 2단 노트북 받침대에 올려본 모습.

 

 


일단 더 오래 사용해봐야겠지만 게임 플레이보다는 사무작업 또는 그래픽 작업용(영상편집까지도 가능한) 

목적으로 구매한 만큼(게임 플레이를 주목적으로 했다면 차라리 PC를 바꾸는 게 더 나았다.

그렇다고 노트북으로 게임을 아예 안 할 생각은 없지만.;;;) 성능 면에서는 현재까지 만족하고 있으며

(현재 가지고 있는 PC보다 성능이 훨씬 더 좋다.;;) 휴대 부분에 대해서는 

보시는 분들에 따라 이견이 있겠지만 나는 70% 가까이 만족하고 있다.

 

특히 LEGION 5 Pro가 PD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1kg가 넘는 

무거운 어댑터 대신 가벼운 100W 충전기를 휴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이렇게 사용하면 고사양 게임이나 작업은 하기 힘들겠지만.)

노트북 + 아이패드 프로 12.9 + 기타 도구들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20~25분 정도 걷는 것은 괜찮았다.

다만 그 이상 걷게 되면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휴대성 면에서는 100%를 주기 힘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운드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오디오 설정 프로그램인 Nahimic 프로그램을 설치했음에도 그저 그랬다는.;;

레노버 공식 AS가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많은 만큼 

가급적 고장 나는 일 없이 무난하게 오래오래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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