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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을 지나 백운대를 향해 올라가는 중.

 

 

 

 

 

 

▲ 17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얼굴 바위(큰 바위 얼굴, 스핑크스 바위)"의 모습.

17년 만에 다시 보게 되니 참으로 반가웠다는!

검색해보니 얼굴 바위(큰 바위 얼굴, 스핑크스 바위)라는 명칭은 

별칭으로 정식 명칭은 아직까지도 없는 것 같다.

이름 공모전이라도 해서 제대로 된 이름 좀 붙여줬으면.;;;

 

 

 

 

▲ 얼굴 바위 근처에서부터는 등산로가 좁아지고 난간도 한 줄만 설치되어 있는 곳이 있어 

등·하산 시 맞은편에 오는 등산객과 부딪힐 위험이 있다.

이때는 등·하산을 하는 등산객들끼리 서로 눈치껏 양보해가며 이동을 할 수밖에 없다.;;;

 

 

 

 

 

 

 

▲ 삼각산(三角山)에 관한 설명이 적혀있는 안내판의 모습.

 

*삼각산(三角山)은 북한산의 중심으로 백운대(白雲臺), 인수봉(人壽峰), 만경대(萬鏡臺)로 구성된다.
고려의 수도인 개성에서 볼 때 이 봉우리들이 마치 세 개의 뿔처럼 보인다고 하여 삼각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고구려 동명왕의 왕자인 온조와 비류가 남쪽으로 내려와 한산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서 살 만한 곳을 정하였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때의 부아악이 삼각산을 말하는 것이다.

삼각산 봉우리는 쥐라기(1억 8천만 년 전~1억 3천5백만 년 전) 말에 형성된 대보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형상을 달리하는 반구형 형태를 보이며 산 사면의 경사는 대체로 70˚ 이상에 달한다.

주봉인 백운대의 정상에는 약 500㎡의 평탄한 공간이 있어 

수백 명의 사람이 앉아서 탁 트인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백운대 동쪽에 자리 잡은 인수봉은 뿔 모양의 바위 하나가 우뚝 솟은 형상이며 암벽등반 장소로 유명하다.
동남쪽에 솟은 만경대는 국망봉이라고도 불렸다.

 

만경대에는 무학대사와 얽힌 이야기가 있다.
태조 이성계의 왕사인 무학대사가 조선의 수도 후보지를 찾으러 순례할 때 

백운대로부터 맥을 밟아 만경대에 이르러 서남 방향으로 가 비봉에 이르렀다고 한다.

거기에 한 석비가 있었는데 "무학이 길을 잘못 들어 여기에 이른다."라고 적혀 있어서 

길을 바꾸어 내려가 궁성 터(오늘의 경복궁)를 정하였다고 한다.

 

 

 

 

 

 

 

 

 

 

 

 

 

 

 

 백운대(白雲臺/白雲台) 정상에 도착 후 찍은 사진.

정상에는 한국산악회에서 1975년 8월 15일에 세운 "통일서원" 비석과 "3.1운동 암각문", 

태극기 게양대가 있었는데 낡기는 했지만 17년 전에 봤었던 거의 그 모습 그대로라서 옛 생각이 많이 났었다.

그리고 우려했었던 곤충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는 안 보였지만 대신 잠자리가 너무 많아서 조금 거슬렸다.;;;

또 북한산이 서울의 명소 중의 한 곳이라 그런지 외국인 등산객들도 많았다.

 

*"3.1운동 암각문"은 3.1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새긴 기록문이다.

"경천애인(敬天愛人)"이란 네 글자와 함께 "독립선언문(獨立宣言文)은 

기미년(己未年) 2월 10일 최남선(崔南善)이  작성하였으며, 

3월 1일 탑동공원(塔洞公園)에서 독립선언(獨立宣言) 만세를 도창(導唱)했다"라는 내용을 새겼다.

이 글을 새긴 시기는 삼일운동 이후로 추정되며, 

그 목적은 거족적 독립 만세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후세에 영구히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암각문을 새긴 정재용은 1886년 해주에서 출생한 독립운동가로 

1919년 2월 19일 해주에서 상경해 3.1운동의 불을 댕겼던 장본인이다.

 

 

 

 

 

 

 백운대 정상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과 동영상.

 

 

 

 백운대에서 바라본 만경대(萬景臺)의 모습.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仁壽峰)의 모습.

 

 

 

 

 

 

 

 백운대 정상에서 찍은 경관 사진. 날씨가 너무 흐려서 경관을 깨끗하게 찍기가 매우 어려웠다.

거기다 수많은 잠자리 떼로 인해 더더욱 찍기가 힘들었다.

위 사진들은 보정을 한 것이고 맨눈으로 볼 때는 윤곽만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였다.

가까운 도봉산과 수락산도 사진을 찍을 때는 무슨 산인지 몰랐다가 보정을 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백운대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서 찍은 사진. 백운대 정상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넓은 바위가 있다.

아주 오랜만에 왔으니 이곳에서 오랫동안 쉬고 싶었으나 폭염으로 인해 도저히 오래 쉴 수가 없었다.;;;
햇볕이 구름에 가려지는 순간에는 시원한 바람이 조금 불기는 했지만 오래가지 않아 
뜨거운 햇볕이 다시 내리쬐는 탓에 견딜 수가 없었다. 
모자와 선글라스도 없었으니 더더욱.

그런데 이런 날씨에도 앉아서 그림을 그리시는 등산객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놀라웠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그리시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주변 등산객들 눈에 너무 띌 것 같아서 다가가지 못했다.;;;

 

그리고 백운대 정상에 길냥이들이 몇 마리 있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폭염으로 인해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백운대 정상에서 내려와 하산을 하기로 결정했다.

백운봉암문을 향해 내려가는 중에 찍은 사진.

 

 

 

 

▲ 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에 다시 온 후 찍은 사진.

하산할 때는 등산할 때와는 다른 등산로를 통해 하산을 하기로 했다.

하산 코스는 백운봉암문▶백운산장▶사찰 인수암▶북한산국립공원특수산악구조대▶

하루재▶백운대탐방지원센터▶북한산 우이역 순이다.

 

 

 

 

 

 

 

▲ "백운산장"에 도착 후 찍은 사진.

백운산장은 지난 2019년 12월 2일 폐쇄됐는데 폐쇄되기 전에는 

라면, 과자 등을 판매했었던 매점이 있었다고 하며 숙박도 제공했다고 한다.

 

 

 

 

 

 

 

 

 

 

 

 

 

 백운산장 내부의 모습. 2023년 7월 현재 백운산장은 쉼터+박물관스럽게 꾸며 놓았는데 

백운산장의 옛 역사와 과거 사진 자료 전시, 북한산 국립공원 소개, 필수 산악 장비 소개 등의 전시물이 있었다.

그런데 내부에 들어오자마자 매우 퀴퀴한 냄새가 진동을 해서 참기가 아주 어려웠다!!;;;
그래서 전시물을 오래 보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이런 식으로 관리를 할 거면 운영을 하지 말거나 
차라리 옛 백운산장처럼 매점으로 다시 바꿨으면 좋겠다.

 

 

 

 백운산장 근처에 있는 "백운의 혼"이라는 이름의 충혼탑의 모습.

 

*"백운의 혼"이라는 충혼탑은 6.25 전쟁이 일어난 지 3일 후인 1950년 6월 28일, 백운암을 거쳐 후퇴하던 

장교 1명과 사병 1명이 이곳에 남아 사태를 지켜보던 중 서울이 북한군에게 함락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2명 모두 자결했고 이에 두 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59년 6월 20일에 세워진 탑이라고 한다.

 

 

 

▲ 백운산장 근처에 목줄이 없는, 개 한 마리가 서성거리고 있었는데 

등산객들이 주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을 보아 떠돌이 개인 것 같았다.

 

 

 

 

 

 백운산장을 지나 하산하는 중.

 

 

 

 

 

 

 "사찰 인수암"의 모습. 사찰 위로 인수봉(仁壽峰)이 보였으며 체력 문제로 인해 사찰 내부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사찰이라기보다는 민박집 분위기가 조금 풍겼다.;;;

 

 

 

 사찰 인수암을 지나면 "북한산국립공원특수산악구조대" 건물이 있다.

이곳에서 등산 장비를 대여해 주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여해 주는 장비는 간이등산배낭, 스틱, 무릎보호대, 아이젠(겨울)이다.

그리고 화장실은 구조대 건물 50m 아래에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북한산국립공원특수산악구조대를 지나 "하루재"라는 고개에 도착한 후 찍은 사진.

 

*"하루재"라는 이름의 어원은 두 가지가 있는데 예전 우이동 사람들이 땔감을 구하러 

하루 들여오고 갔기에 생긴 이름이라는 설과 1941년에 생겨 1968년에 사라진 

돈암동 전철 종점에서 이곳까지 "하루 걸린다."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하루재 고개를 지나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 후 찍은 사진.

등산로가 워낙에 잘 정비되어 있어서 큰 무리 없이 이곳까지 하산할 수 있었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뒤쪽에 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백운대탐방지원센터와 도선사 불교대학을 지나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 "북한산 우이역"을 향해 하산을 한다.

 

 

 

 

 

 

 

 

 

▲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봉황각)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서 찍은 사진.
체력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기에 비포장 탐방로는 귀찮아서 거치지 않고 
자동차가 오나 안 오나 주의를 기울이며 포장도로만을 따라서 계속 하산했다.

 

 

 

 

 

 

 

▲ "북한산 우이역" 따릉이 대여소까지 하산 후 찍은 사진.

마지막 등산 시리즈(?)였기에 집으로 복귀할 때도 따릉이를 타고 복귀를 하기로 했다.;;;

 

 

 

 따릉이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복귀하기 전 마지막으로 찍은 북한산의 모습.

 

 

 

이상으로 북한산 방문 편을 마칩니다.

그동안 등산 시리즈(?)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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