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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산 조망대"의 모습.

조망대라는 이름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경관을 아주 넓고 시원하게, 

확 트이게 볼 정도는 아니었던데다 주변에 공사 자재들이 널려있어 좋지는 않았다.

 

 

 

 

 

 

▲ 청계산 조망대를 지나 석기봉(표지판에는 이수봉)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는 중.

이곳에 오니 한적한 시골 산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걸어서 올라가다 보니 삼거리에 도착했는데 표지판을 확인하니 
위 사진에서 왼쪽 길은 "석기봉, 이수봉 방향"이라고 표기되어 있었으나 

오른쪽 언덕길은 어떤 곳인지 아무런 표기가 없었다.

그래서 혹시라도 망경대 정상 근처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른쪽 길로 한번 가보기로 했다.

 

 

 

 

 

 

 

▲ 오른쪽 언덕길로 쭉 가보니 국군지휘통신사령부가 관리하는 군사시설이 있었다.

(이곳이 말로만 듣던 망경대 정상인 듯.)

민간인 출입 금지 지역이라 더는 갈 수가 없어서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가야 했기에 짜증이 참 많이 났다.

내 아까운 체력!!!!!!

삼거리에서부터 표지판 등을 통해 "이곳으로 오지 말라"고 

확실히 안내를 해주었으면 이렇게 헛걸음은 안 했을 텐데.

그리고 군사시설인데 초병은커녕 출입문도 없이 경고문 하나만 덜렁 세워져 있는 걸 보고 순간 어이가 없었다.

 

 

 

 

▲ 매우 투덜거리며 삼거리 방향으로 다시 내려가는 중에 찍은 청계산 대기환경측정소의 모습.

내가 군사시설이 있는 방향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어떤 등산객분이 

뒤따라 올라오시다가 나처럼 군사시설 입구를 본 후 좌절하시며 되돌아가셨다.;;;

 

 

 

 

 

▲ 삼거리로 다시 내려온 후 석기봉 방향으로 가다가 청계산 대기환경측정소에 도착한 모습.

청계산 대기환경측정소도 출입 금지 지역이니 참고하시길.

대기환경측정소 오른쪽에 있는 좁은 길로 가야 한다.

 

 

 

 

 

 

 석기봉(?)에 도착 후 찍은 사진.

네이버 지도 앱으로 확인하니 석기봉에 도착한 것으로는 나왔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석기봉스러운 것은 

보이지도 않고 또 석기봉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안내판도 안보이고 해서 당황스러움과 함께 짜증을 느꼈다.

(등산을 할 때마다 제일 실망스럽게 느끼는 부분이 초보 등산객을 위한 길 안내가 너무 부실하다는 점이다.)

 

결국 체력과 시간 문제로 인해 석기봉 구경은 포기하기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마왕굴"이라는 곳으로 가야 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런 표기가 없는 "흰색 표지판"이 있었고 그 옆에 사람이 지나다녔을 법한 길이 보였다.

(바로 위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

그래서 "혹시 저 길로 가면 더 빨리 마왕굴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무작정 저 길로 걸어가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나중에 검색을 통해 알아본 바로는 저 길은 "비법정 탐방로"이자 "폐쇄된 등산로"였다!;;;

거기다 아무런 표기가 없던 "흰색 표지판"은 "등산로 폐쇄"를 알렸던 

경고 표지판이었는데 비와 바람 등으로 인해 글자가 지워진 상태였던 것!;;;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인해 어처구니없는 등산을 하게 된 것이다.

 

 

 

 

 

 

 

 

 

 

 

▲ 석기봉(?)을 지나 비법정 탐방로(폐쇄된 등산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들.
청계산 맞은편에 있는 관악산도 볼 수 있었지만, 미세먼지 때문인지 

안개가 자욱해 풍경 대부분이 흐릿하게 보여서 아쉬웠다.

 

 

 

 

 

 

 

 

 

 

 

 

▲ "망경대 능선"을 따라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들.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콘크리트 벽에는 수많은 낙서가 새겨져 있었으며 비법정 탐방로(폐쇄된 등산로)여서 

그런지 녹슨 철조망도 군데군데 있는 등 위험하고 거친 곳이 많아 마치 산악 훈련을 하는 듯한 착각을 느꼈다.;;;

군복에 군장을 메고 있었으면 딱 이었을 듯.;;

 

 

 

 

▲ 계속 이동하다가 "망경대"라고 표시된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을 발견했는데 

표지판 뒤로 사람이 지나다녔을 법한 길이 보이길래 올라가 보기로 했다.

그리고 아쉽게도 "마왕굴" 방문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게 되었다.

 

 

 

 

 

 

▲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을 지나 이동하니 가파른 바윗길이 있었다.
바위 몇 군데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쉽게 사고가 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위험하게 느껴지는 길이었다.

 

 

 

 

▲ 바윗길을 올라 "망경대 정상(?)"에 도착한 모습.

바윗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철조망과 함께 군사시설이 있었으며 

위 사진의 위치에서 바윗길도 끊겼기에 더 이상 이동할 수 없었다.

 

 

 

 

 

 

 

▲ 망경대 정상(?)에서 찍은 풍경 사진. 안개로 인해 청량한 느낌의 풍경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높이와 위치상 "매봉"이 아닌 바로 이곳이 사실상 청계산 정상이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다만 좁고 가파른 바위 지형이라서 맘 편히 쉬기에는 부적합한 곳이라고 느꼈기에 굳이 추천은 하지 않는다.

나처럼 "매봉"에 만족하지 못하셨던 분들에게만 살짝 추천한다.;;; "매봉"은 가짜 정상이다.

 

 

 

 

 

 

 

 

 

 

 

▲ 망경대 정상(?)에서 내려와 매봉 방면으로 되돌아가는 중에 찍은 사진.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복귀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망경대▶혈읍재▶매봉▶매바위▶돌문바위▶헬기장▶청계산 원터골 입구 순으로, 
등산을 했던 코스를 따라 하산을 해야 했다.

 

 

 

▲ 망경대 등산 경로를 그려본 이미지.

 

 

 

 

 

 

 

 

 

 

▲ 혈읍재를 지나 매봉에 다시 도착 후 찍은 사진.

늦은 오후시간대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매봉에 처음 왔을때는 안보였던 길냥이들이 누워서 쉬고 있었다.

그리고 산에 사는 길냥이들은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것 같다.;;;

 

 

 

 

 

 

 

 

 

 

▲ 매봉에서 내려와 헬기장을 거쳐 길마재에 도착 후 찍은 사진.
등산 때 못 올라갔던 "헬기장 계단"으로 하산해서 길마재에 도착했다.

 

 

 

 

 

 

 

 

 

 

▲ 길마재에서 하산 후 청계산 등산로 입구(원터골 입구 쉼터)까지 도착한 모습.

등산객도 하산객도 거의 없었던지라 몸 상태가 매우 초주검 상태였음에도 예상보다 무난하게 하산할 수 있었다.

 

 

 

▲ 아웃도어 브랜드 체인점 입구 앞에서 누워서 쉬고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

 

 

 

 

 

 

 

▲ 청계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 원터골 굴다리에 도착 후 찍은 사진.
집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했는데 청계산에 도착해 등·하산 후 원터골 굴다리로 다시 오니 저녁 7시였다.;;

날씨만 좋았어도 시간이 더 단축되었을 듯.

 

 

 

 

 

 

▲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찍은 마지막 사진.
노을마저 너무 뜨거웠다.;;; 빨리 집에 가고 싶어 미치는 줄.;;;

 

 

이상으로 청계산 방문 편을 마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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