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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지탱했고 이끌어왔던 없어서는 안 될 거대한 정신문화의 3대 근간.

 

먼나라 이웃나라와 가로세로 세계사 등의 책으로 유명한 

이원복 교수의 또 다른 책 바로 신의 나라 인간 나라라는 책이다.

 

세계의 종교 편과 신화의 세계 편, 그리고 철학의 세계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 편 모두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특히나 세계의 종교 편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는데 

세계의 3대 종교라고 하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보너스로 유교와 유대교, 조로아스터교의 탄생과 역사까지.

각 종교의 탄생과 역사를 만화로 쉽게 알게 되어서 참으로 유익했다.

 

내가 종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좀 더 객관적으로 

종교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해야 할까.

개인적이지만 더더욱 종교를 믿을 필요성을 못 느끼게 해주기도 했지만.

종교에 대해 조건 없는 믿음을 갖기 이전에 한 번쯤은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화의 세계 편은 신화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들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 나라가 워낙 많다 보니 

각 나라의 신화에 대해서는 조금씩 짤막하게 소개돼있었던 게 조금 아쉬웠다.

신화의 세계 편을 읽음으로써 인류의 뛰어나고 

기발한 상상력에 대해 다시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 철학의 세계 편은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좀 어렵게 느껴졌었다.

철학 하면 떠오르는 인물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 그리스 시절의 철학부터 데카르트, 칸트, 프로이트 등의 현대 철학까지 

다양하게 변화하고 계승되었던 철학의 역사와 이론 등을 알 수 있었으며 

철학의 발전이 고대부터 유럽을 주무르던 종교를 거스르며 스스로에 대한 

존재의 고민과 의식으로 생겨나고 발전해왔다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되어 유익했었다.

 

다만 책 부분마다 심오한 철학의 세계를 이야기하다 보니 

내 이해력 가지고는 내용이 좀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다.

두 번 세 번 계속 읽어야지 그때야 철학에 대해 조금은 이해를 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을 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신의 나라 인간 나라. 그리고 가로세로 세계사를 읽고 나서 이 생각이 더더욱 깊게 들었다.

"제발 이런 책들이 대한민국 교과서로 채택되어 많은 학생이 좀 읽어보았으면.-"하는 생각 말이다.

 

국내 최초 혹은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만화 형식의 책이 교과서가 되는 

모습을 살아생전에 좀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첫 번째 만화 형식의 교과서로 먼나라 이웃나라 혹은 

신의 나라 인간 나라 둘 중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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