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UN! 게임 시나리오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프로그래머와 그래픽 디자이너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기획과 게임 시나리오의 중요성도 일깨워준 책.

 

게임 기획자나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입문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라면 입문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게임과 다른 장르들과의 차이점에 관한 내용과 게임이 역사적으로 발전해가는 부분을 소개한 내용.

게임이 인간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고 세계의 법과 질서가 게임을 통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는 즉, 게임을 철학적인 시각으로 이야기한 부분.

 

그리고 게임 장르에 따른 시나리오 작성법.

또 실제 게임의 세계관, 시놉시스 작성법과 캐릭터 설정의 방법 등의 예시를 

수록한 부분들이 잘 소개돼있어서 초보 시나리오 작가들이나 

혹은 초보 기획자들의 입문 서적으로는 손색이 없다고 느낀 책이다.

그러나 굳이 초보 시나리오 작가나 초보 기획자들만 읽어야 할 것이 아니라 

현재 게임 개발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시장규모나 회사 규모상 축구의 멀티플레이어처럼 두 가지 이상의 업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으므로 이 책을 읽어서 기획이나 시나리오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자신이 게임 회사의 개발 팀장이 되거나 사장이 될 때 기획이나 시나리오 부분에 대해 

미리 알고 있다면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게 우리나라의 게임 개발 환경상 

기획자가 시나리오까지 써야 할 환경을 고려해 책의 내용을 잘 만들었다는 데 있다.

자신이 게임 기획자를 꿈꾸더라도 게임 시나리오 부분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아무튼, 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거나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어 하는 분들은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

회사에서 "당신은 기본이 없는 인간이다."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