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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부모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싶은데, 게이가 될 배짱이 없다면 예술을 하는 게 좋다.

 

 

예술은 삶의 위대한 자극제다.

그런데 어떻게 그것이 목적이 없다거나 목표가 없다거나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고 이해될 수 있단 말인가?

 

 

그림과 인생은 한 몸이다. 그림 속에는 이야기나 시가 들어 있어야 한다.

절실하게 말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어야 한다.

 

 

데생 실력이란 사물의 겉모습만을 그럴듯하게 그리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대상의 속내, 마음, 냄새, 생각, 인생까지 생생하게 잡아내 표현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겉모습만 묘사하는 거라면야 사진기를 따를 재간이 없을 것이다.

미술가라면 당연히 그런 눈을 가져야 한다. 없으면 길러야 한다.

 

 

데생은 형태가 아니다. 형태를 보는 방법이며, 이해하는 방법이다.

데생이란 자기가 보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에게 보이도록 해주는 일을 말한다.

 

 

미술작품은 작가 혼자 내키는 대로 그려서 내던지면 

그만일 수 있지만, 연극에서는 어림도 없는 이야기다. 그래서는 안 된다.

누구를 위해서 왜 그리는가, 어떻게 해야 소통이 잘 될까, 미술도 그걸 생각해야 한다.

 

 

화가는 감동으로 웃게 하지만 눈물을 흘리게 하지는 않는다.

눈물은 웃음보다 감정을 훨씬 더 교란시키기 때문이다.

 

 

- 책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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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술에 대한 다양한 주제 중 몇 가지를 마치 에세이(?)스럽게 이야기하는 책으로 

미술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책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된 책인데 미술학도는 아니었던지라 

대단히 어려운 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그렇게까지 어려운 책은 아니었다.

물론, 몇몇 이야기는 이해가 안 되거나 모르는 내용이 있긴 했지만.;;

 

그림을 보고 울어본 적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나 미술에 대한 풍자와 해학에 관한 이야기, 

미술과 돈에 관련된 이야기, 글쓰기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 등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책에 실려있어서 나름 유익하게 읽은 책이다.

 

"그림"을 취미로 그리시든 "그림"을 일로서 그리시든 간에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이라고 해서 순수 미술 회화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만화"든 "디자인"이든 "애니메이션"이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에게 드리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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