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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5월 23일에 캡처했던 당시 나의 프리챌 미니홈피 모습.

(고등학교 때 만들었으니 대략 2000년~2001년도에 생성.)

 

8년 이상 지났음에도 아직도 그 당시 캡처했던 

파일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추억이 있었던 사이트였다.

(아쉽게도 캡처한 이미지는 이것 하나뿐이다.)

인터넷상에서 최초로 만들었던 미니홈피였으니까.

당시에는 싸이월드보다는 프리챌을 즐겨 하던 시절이었다.

싸이월드가 듣보잡이라고 불리던 시절.;;

 

캡처한 이미지 하단에 프로그램 아이콘들을 보면 추억의 프로그램들이 깔렸다.

제트 오디오, 사시미, 포토샵 5.5, 버디버디 등.

 

오늘 자 뉴스에 내달 18일 자정부터 프리챌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얼마 전에 야후 코리아가 종료되었을 때는 야후 코리아는 

거의 이용한 적이 없었던지라 그닥 느낌은 없었는데 

프리챌이 종료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씁쓸하고 조금은 슬프기까지 하다.

마치 첫사랑을 떠나보낸 듯한.. 이건 좀 오버.;;

 

프리챌 아바타와 미니홈피가 처음 나왔던 시절에는 

미니홈피라는 개념 자체를 잘 모르던 시절이라 

참 신기하기도 했고 생소해서 이것저것 클릭하고 실수도 해보고 

사진도 올려보고 배경이나 아바타 옷들을 입혀보고 하면서 즐겁게 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1년에 채 1번도 가지 않게 된 사이트가 되어 있었다.

싸이월드가 날 끌어들였지. 그런데 싸이월드도 프리챌처럼 떠날지도.;;

 

2004년에 캡처했던 내 프리챌 미니홈피 이미지를 

아직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추억 속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서비스 종료가 되고 말았다.

서비스가 종료될 거라고는 예상은 되었지만, 막상 들으니 씁쓸한.

잘 이용해주지 못한 게 내심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나 이런 것이 시장논리 아니겠는가.

안타깝더라도 꾸준히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결국엔 망한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good-bye. freec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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