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 1에 위치한 "청와대"에 다녀왔습니다.
방문하게 된 이유는 지난 인왕산 등산 후 집으로 돌아가면서 청와대를 지나갔는데
이때 호기심이 들었고 그래서 호기심 충족과 기분 전환도 할 겸 방문했습니다.
청와대는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되었는데 초기에는 대규모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와는 달리 관람객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당일 오전 예약 후 당일에 바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말에 방문했기에 관람객이 조금 많은 편이었습니다.
방문한 소감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였습니다.;;;
건물 내에 관람객 출입 금지 구역이 너무 많아 예상보다 볼거리가 매우 적었고
기왕 온 김에 청와대를 두루두루 보려고 했는데 청와대 면적이 예상보다 넓어서 꽤 걸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11월 중순 가을 날씨가 아니라 초여름 같은 날씨여서 걷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편하게 관람하러 왔는데 공원에서 운동하는 기분이 들었다는.;;;
그리고 청와대 내부의 비효율적인 모습을 제대로 느꼈다.)
또 청와대 내에서는 물과 음료수 외에 음식 취식이 안되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여민 1관"에 휴게실이 있지만 이곳에서도 음식 취식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청와대 이곳저곳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미니 기차(?)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고
음식 취식을 할 수 있는 식당 또는 휴게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역대 대통령들의 식단을 먹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 또는
음식점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전면 개방이라는 말에 걸맞게 개방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예상보다 너무 별로여서 이번 방문을 끝으로 청와대 재방문을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아래부터는 사진입니다.
www.opencheongwadae.kr/mps/reservation/form?menuId=MENU002010300000000
관람 예약 < 관람안내 - 청와대, 국민품으로
* 만 65세 이상 어르신, 국가보훈대상자, 외국인 본인만 신청 가능 * 장애인은 동반 1인 추가 신청 가능 * 신분증 등 증빙 서류가 반드시 필요함
www.opencheongwadae.kr
▲ 청와대 관람 예약 사이트
▲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예약을 하면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고 입장 바코드도 확인할 수 있다.
입장 바코드가 없으면 청와대에 입장을 할 수 없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지 않고도 청와대 정문에 위치한
종합안내소를 통해 현장 등록을 해서 입장 바코드를 받을 수 있다.
▲ 청와대에 가기 전 광화문 광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면서 찍은 사진들.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의 동상과 경복궁(景福宮)의 정문인 광화문(光化門)의 모습.
▲ 청와대 인근에 있는 "청와대 사랑채" 건물의 모습.
내부에는 청와대 기념품점이나 미디어 아트실, 기획전시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내부 관람을 하긴 했는데 기획전시중인 "연화-설렘의 빛" 외에는 그다지 인상 깊지 않았다.;;;
기획전시도 내부가 너무 깜깜해서 조금 불편했다는.;;;
cwdsarangchae.kr/ko/main/index.kto
청와대 사랑채
<!-- Add Arrows --> Cheongwadae Sarangchae 청와대 사랑채 "누구에게나 열린 안식처"로 청와대 주변 및 한국 전역관광을 여행도서관 콘셉트로 전시한 만남과 소통의 문화공간입니다.
cwdsarangchae.kr
▲ 인왕산의 모습.
▲ 북악산과 청와대 영빈관의 모습.
참고로 바로 위 사진에 닫혀있는 대문(영빈문)은 청와대 정문이 아니다.
진짜 청와대 정문이 있는 곳은 이곳에서 동쪽 방향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야 한다.
영빈관 앞 대문(영빈문)을 통해 청와대에 입장할 수 있었으면 조금 더 편했을 텐데 아쉬웠다.
▲ 청와대 영빈문을 지나 정문으로 가는 중.
▲ 청와대 정문 근처에 도착한 모습.
길 건너편에는 경복궁 신무문(神武門)이 있으며
청와대 입장을 위한 현장 등록을 도와주는 종합안내소도 있었다.
▲ 청와대 정문 입구 앞에서 찍은 사진들.
관람 예약 후 받은 입장 바코드를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다.
▲ 청와대 입구 근처에서 찍은 사진들.
입구 쪽에 리플릿(leaflet)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푸른 색상 표지의 리플릿에는 청와대 관람을 위한 지도가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하반기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리플릿은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다 종료가 된 상태라 쓸모가 없었다.;;;
(2024년 11월 16일 기준)
▲ 청와대 정문을 지나 우선 서쪽에 있는 영빈관부터 관람하기로 했다.
▲ 영빈관 앞마당(?)에서 찍은 사진들.
과거 영빈관 터에 관한 설명과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아내 이희호 여사가 심은 기념식수(植樹) 등을 볼 수 있었다.
▲ 영빈관에 입장 후 찍은 사진들.
볼거리라고는 1층 접견실뿐이었는데 접견실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돼있다.
접견실 입구 문 앞에서 접견실 내부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영빈관 2층도 출입 불가라 관람 후에는 허탈한 기분이 들었다.
▲ 영빈관 관람을 마친 후 청와대 본관을 향해 가면서 찍은 사진들.
▲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의 모습.
청와대 잔디 구역 대부분이 출입금지 구역이라 대정원도 출입금지된 상태다.
대정원에서 탁 트인 기분을 느껴볼 수 없어서 매우 아쉬웠다.
▲ 청와대 본관 입구를 향해 가는 중.
본관 입구는 서쪽에 있으며 입구 앞에서 직원분이 신발을 털고 들어가라는 안내를 했다.
▲ 청와대 본관에 입장하니 과거 뉴스에서 봤던 붉은 카펫이 깔린 중앙 계단이 있었고
그 계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있었다.
(참고로 중앙 계단 위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다.)
우선 1층 서쪽에 있는 세종실부터 관람하기로 했다.
▲ 세종실에 입장 후 찍은 사진들.
벽에는 이승만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 열두 명의 초상화가 걸려있었다.
주변에서 대통령 욕하는 소리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 세종실 안쪽에는 정부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국무회의"를 하는 공간이 있었다.
이곳도 영빈관 접견실과 마찬가지로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
▲ 세종실 관람을 마치고 대통령 영부인이 사용하던 공간인 "무궁화실"로 가는 중.
영빈관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본관도 여러 곳이 출입금지가 된 상태였다.
이게 무슨 전면 개방이야!! XX!!라고 욕을 하고 싶었다.;;;
▲ 대통령 영부인이 사용하던 공간인 "무궁화실"에서 찍은 사진들.
역대 영부인 사진과 접견실, 집무실 등을 볼 수 있었다.
▲ 무궁화실 관람을 마치고 중앙 계단을 올라 2층에 있는 대통령 접견실로 가는 중.
▲ 대통령 접견실에 들어온 후 찍은 사진들.
과거 뉴스에서 봤던 내부를 실제 눈으로 보니 쪼끔 새로웠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보거나 하는 등의 체험은 할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 2층 관람을 마치고(벌써?!) 1층에 내려온 후 "인왕실"로 가는 중.
▲ 간담회나 오찬, 만찬이 열리는 소규모 연회장인 동시에
외국 정상 방한 때 공동 기자회견을 했던 "인왕실" 내부를 찍은 사진.
벽에 걸린 그림 말고는 볼 게 없었다.;;;
▲ 대규모 인원의 임명장을 수여하거나 회의를 했던 공간인 "충무실" 내부의 모습.
책상 등 물건들을 다 치웠는지 휑~한 느낌이었다.
임명장 수여 체험이라도 어떻게 해볼 수 없나.;;;
▲ 청와대 본관 관람을 마치고 동쪽 출구를 통해 나온 후 찍은 사진.
정말 볼거리가 매우 빈약하다.;;;
청와대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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