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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하기

 

우여곡절 끝에 전공을 끝내고 졸업을 앞둔 예비 디자이너들의 고민은 "취직" 정말 중요한 것.

삶의 터전이자,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들.

 

각자 전공에 따른 분야가 다 다를 것이지만, 

디자인의 전공분야가 다양한 관계로 졸업 후 첫 회사는 

자신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하는 정말이지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다.

저의 의견이지만, 디자인 분야에 대한 분별력이 생긴다면 좋겠다.

 

저의 취업 경험을 들어 예를 들자면...

 

전공이 공업디자인, 산업디자인,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후

 

- 전자 회사.

 

- 통신 회사.

 

- 자동차 회사.

 

- 로봇 회사.

 

- 온라인 회사.

 

- 기획 회사.

 

- 항공사.

 

- 제약사.

 

- S/W.

 

- 가구 회사.

 

- 생활 용기 회사.

 

- 패션 회사.

 

- 인테리어.

 

- POP 회사.

 

- 유아용품.

 

- 실버 제품.

 

- 욕실 제품.

 

- 액세서리.

 

- 장난감 회사.

 

- 칫솔 만드는 회사 등등... 수많은 회사들...

 

- 제품디자인 컨설팅 전문 회사.

 

위의 이런 회사들과 첫 취업을 연결한다면 그리 나쁘지 않다.

자신이 원하고 그 길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제품디자인과 공업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UX, UI, 등을 

기획하고 다루는 인터렉션 전문 분야에서 과연 재벌급 회사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멤버십 프로그램 (삼성 디자인 멤버십, 다양한 공모전 등등)에 속하지 못한 이상 

순수한 개인의 레벨이 미래를 결정하는 순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꼭 취직만이 답이 아닐 수 있다.

디자이너 개인의 취향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이고, 

큰 회사에서 디자인한다고 꼭 유명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예비 디자이너로서 전공을 마친 뒤에는 

삼성, LG, SK, 두산, 포스코, STX 등등 재벌급.

중견기업 린나이코리아, 동양매직, 락앤락, 에넥스, 한샘, 

이름 만들어도 다양한 이런 기업들 디자인을 중요시하고 

디자이너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기업에서 디자이너로서 출발하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실력이 뒤따라야 한다.

전공에 대한 해박한 이론과 논문을 다루는 분석력, 일목요연한 내용 구성 등 준비할 게 많다.

 

 

 

1. 스케치 능력

 

물론 스케치 한번 안 하고 학교를 졸업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러나 스케치는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표현 수단이고, 표현하면서 아이디어를 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가장 이른 시간에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대표적인 능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처럼 다양한 표현 S/W Tool이 존재하는 현실에선 

물론 스케치 능력에 대해 터부시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컴퓨터의 표현력과 기능을 자기 생각과 일치하게 

다루지 못하는 이상은 스케치가 가장 빠른 답이 될 수 있음을 여러 번 경험했다.

 

 

 

2. Handmade skil

 

불과 몇 년 전 컴퓨터 그래픽이 발전하지 않았을 때까지만 해도 

AUTOCAD를 이용한 도면 치기와 어림잡고 그리는 

수많은 섹션 도면을 그리면서 형상을 정리하곤 했다.

그렇다면 AUTOCAD의 drawing 능력은 좋을까?

캐드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50%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다른 프로그램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깨우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스케치하다가 형상이 안 떠오르면 클레이, 우레탄폼, 스티로폼, 

아이소 핑크, 석고, 찰흙 등을 이용해서 형태를 다듬고 도면에 적용하던 때가 있었다.

점점 사라지는 풍경이지만, 그래도 그런 창작활동이 두뇌를 자유롭게 하지 않았나 싶다.

결국, 손으로 만드는 능력도 중요하다는 설.

 

 

 

3. 자료 분석 능력

 

향후의 시장에 나올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는 

상상력과는 상관없는 정확한 Trend 분석이 필요하다.

기술의 변동과 유행, 컬러, 패션,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습관 등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이해력과 해석력, 다양한 관찰을 통해서 한곳에 모아보고, 정리하는 능력.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해야 한다.

 

 

 

4. 인간관계

 

디자이너가 인간관계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반은 성공이다.

자신만의 능력만 갖추고는 안 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경험으로 비춰볼 때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다른 일을 하는 사람에겐 

자신을 힘들게 하는 귀찮은 상상이 되기도 한다.

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디자인을 열심히 하고, 

결과물을 내놨지만, 다른 이들의 반론은 상당히 거셀 수도 있다.

개발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강요하는 꼴이 되기도 한다.

 

과연 그게 되겠어?

 

그게 어떻게 돼!

 

우리 회사의 기술로는 어려워!

 

디자인은 좋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

 

역시 디자이너답다!

 

다양한 부정적인 의견들이 디자이너의 주위를 맴돌고, 

그다음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현실적인 고찰을 하게 된다.

그리고 현명한 디자이너는 자신의 상상력에 인간관계를 입히고, 

능력이 모자란 디자이너는 세상 탓을 하게 되는 걸 자주 봤다.

디자인은 그렇게 인간관계와 더불어서 하나하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다.

 

 

 

5. 협업 능력

 

업무적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디자인.

때로는 회사의 능력.(개발자금, 개발 능력, 사장의 독단, 

협력 부서들의 게으름과 부서장의 부정적인 업무 판단, 협력업체의 업무태만 기타 등등)

디자이너가 디자인하면서 뭘 그리 많은 걸 생각하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모르는 소리다.

개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회사의 디자이너는 자신의 임무에 전념을 다 하면 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열악한 환경의 기업에서 디자인하는 사람은 위에 언급한 상황에 대한 

다양한 대처능력과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디자이너를 고용해서 오퍼레이터로 써먹는 막돼먹은 오너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장을 하다 보면 어느덧 반 디자이너가 되었는 분들이 많아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그러나 현실은 본인의 노력과 판단으로 원하지 않는 길로 들어서면 그 길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한마디로 얘기를 한다면 간단하다

 

"가구를 하다가 전자회사로 이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것은 디자인을 배우기도 쉽지 않지만, 

제품에 대한 이해력과 제품에 대한 특성을 제대로 알려면 

시간이 상당히 요구되고, 많은 경험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분야별로 다루는 기술과 제품의 다양성이 학문으로 배우던 디자인과는 

크게 다른 현실적인 감성과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다루던 스타일이 회사에서는 먹히지 않는 이유도 있다.

정확히 입사한 회사의 제품에 관한 연구가 되지 않으면 

새로운 디자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입사한 회사에서 생산하고 개발하는 제품에 대한 

연구가 리포트 작성하는 수준으로 접근한다면 

베테랑 개발 선임자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할 것이다.

천천히 배우면서 할 생각을 한다면 발전이 없이 경쟁에서 

멀어질 것이 분명하므로 개인이 배우고자 하는 욕심이 많아야 한다.

 

회사가 요구하는 것은 자회사에서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요구하고 많이 알아야 가르치지 않고 

써먹을 수 있는 이점으로 경력직을 뽑을 땐 전혀 다른 종목에서 달리다가 

이직하려는 사람을 디자이너지만, 다른 이로 판단한다는 사실.

 

대학을 졸업하고 스펙을 쌓기 위해서 대학원을 가는 경우들이 많다.

대학원은 석사과정을 거쳐 박사로 가는 과정이지만, 

디자인 계통에서 박사학위는 일종의 보증 수표 같은 것이다.

강사, 전임강사, 전임교수, 부교수, 교수, 석좌교수 등...

학교에서 강의하고자 한다면 거치는 과정이지만, 

이것도 실력 있다고 그 실력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그리고 박사가 돼도 결국은 자리보다 박사가 많은 현실은 각박하다.

 

필수적으로 논문을 쓰지만, 그 논문이 의학 논문처럼 

새로운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발명의 수준이 아니면, 

연구 결정체가 아니면 좀 더 안정된 명예와 권위로 가는 필수적인 코스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제품디자인이란 딱히 뭐라 규정할 수 없는 분야다.

세상은 빠르게 움직이고, 그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고 

유행도 다양하게 그 흐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주저리가 많았던 것 같다.

각설하고, 제품디자인을 전공하고 나서 자신이 꿈이 

전자 제품디자인을 하고 싶어서 꿈을 꾸고 있었는데 

여의치 않게 부엌가구를 만드는 회사에 입사했다면 실망할 필요가 있을까요?

 

새로운 기존의 개발자들이 생각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게 디자인을 배운 이유이기도 하니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출처]

foxdesign.co.kr/14981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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