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4·19 민주묘지 1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머님을 뵙지 못하고 떠납니다.
끝까지 부정 선거 데모로 싸우겠습니다.
지금 저와 저의 모든 친구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하여 피를 흘립니다.

어머님, 데모에 나간 저를 책하지 마시옵소서.
우리들이 아니면 누가 데모를 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철없는 줄 압니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학우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선 것입니다.
저는 생명을 바쳐 싸우려고 합니다. 데모하다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어머님,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무척 비통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온 겨레의 앞날과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기뻐해 주세요.

이미 저의 마음은 거리로 나가 있습니다.
너무도 조급하여 손이 잘 놀려지지 않는군요. 부디 몸 건강히 계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목숨은 이미 바치려고 결심하였습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상 이만 그치겠습니다."

- 故 진영숙 학생의 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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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 다녀왔습니다.
4·19 혁명에 관한 정보를 우연히 보게 된 후 서울에 민주묘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4·19 혁명에 관한 내용은 검색해서 찾아보시길.;;;
보면 볼수록 이승만 욕이 절로 나오는.-_-;;

날씨가 추워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북한산이 있어서 그런지 등산하시는 분들은 많았습니다.;;
지하철만으로는 방문하기가 불편해서 버스를 타고 방문하였습니다.

아래서부터는 사진입니다.

 

 

 

 

 

 

 

 

▲ 4·19 민주묘지 입구 쪽에서 찍은 사진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는.
거기다 아침 10시에 와서 더더욱.;;;
묘지로 가는 입구가 어디인지 안내 표지판이 잘 안 보여서 조금 헤맸다는.;;

 

 

 

▲ 국립 4·19 민주묘지 입구의 모습.

 

 

 

▲ 4·19 민주묘지의 전체 모습을 보여주는 안내판.

 

 

 

▲ 조그만 호수가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꽁꽁 얼어있었다.

 

 

 

▲ 4·19 혁명의 역사적인 의미를 불꽃 형상으로 표현했다는 정의의 불꽃 조형물.

 

 

 

 

 

▲ 4·19 혁명 기념탑 및 분향소의 모습.

 

 

 

▲ 잔디 광장에 있는 조형물의 모습.

 

 

 

▲ 정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형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는 수호자상이라는 조각상의 모습.

 

 

 

 

▲ 기념탑 좌우에는 위와 같이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었다.
조각상의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다는.;;;

 

 

 

 

 

▲ 기념탑 가운데 있는 분향소의 모습.

 

 

 

▲ 기념탑 앞에서 찍어본 파노라마 사진.

 

 

 

 

 

▲ 4·19 혁명에서 희생되신 분들이 안장된 묘역의 모습.

 

 

 

 

 

 

 

▲ 기념탑 뒤편으로 올라가다 보면 유영봉안소라는 곳이 있는데 
4·19 혁명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사진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성인분들도 계시지만 어린 학생들도 많이 모셔져 있다는.
그리고 내부에는 방명록도 있다.
그리고 관리자 한 분이 건물 내부에 계시는데 
좁은 관리실 안에 혼자 계시니 힘들어 보였다는.;;;

 

 

 

▲ 유영봉안소 근처에서 찍어본 묘지의 모습.

 

 

 

 

▲ "수호 예찬의 비"라고 하며 독재와 부정의 시대 
상황을 뚫고 솟아난 기상을 표현한 조각상이라고 함.
시가 돌벽에 새겨져 있다.

 

 

 

▲ 4·19 혁명 기념관 건물의 모습.
4·19 혁명에 관한 내용 등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 전시관 입구에서 찍어본 사진들.

 

 

 

▲ 전시관에 들어보니 어린 학생들이 견학을 와 있어서 시끌벅적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4·19 혁명 전시물에 관해 설명을 하는데 
어지간한 래퍼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쉴 새 없이 이야기하셨다.;;;
학생들이 알아들었을까.;;;

 

 

 

 

▲ 4·19 혁명이 시작되기 전의 대한민국 상황과 
4·19 혁명이 시작되게 된 원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4·19 혁명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일어난 시민혁명이라고 한다.



국립 4·19 민주묘지 2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