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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엄마 체크리스트]

 

1. 집에 갈 생각으로 우울했던 적이 있다.

 

2. 엄마의 불평을 자주 들어줘야 한다.

 

3. 모든 게 내 탓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4.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어렵다.

 

5. 하고 싶은 일에 선뜻 도전하지 못한 적이 있다.

 

6. 엄마가 나와 형제를 차별 대우한 적이 있다.

 

7. 성인이 되자마자 독립했거나 독립을 꿈꾸고 있다.

 

8. 나도 나쁜 엄마가 될까 봐 걱정한 적이 있다.

 

9. 엄마와 멀어지면 죄책감을 느낀다.

 

- 3개 이상 해당한다면 당신에게 이 책이 꼭 필요합니다. -

 

 

 

[나쁜 엄마의 5가지 공통점]

 

1. 불안 망상증이 있다.

 

2. 항상 지배자가 되려고 한다.

 

3. 자기 입장밖에 모른다.

 

4. 감정이 마비되어 있다.

 

5. 말과 행동이 어른스럽지 못하다.

 

 

 

[나쁜 엄마의 6가지 유형]

 

1. 폭력적인 엄마: 독설과 욕을 당연하듯 내뱉는다.

 

2. 불쌍한 엄마: 항상 괴로운 피해자다.

 

3. 연기자 엄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뜻대로 한다.

 

4. 헌신적인 엄마: 자신을 희생해 교묘하게 지배한다.

 

5. 도피하는 엄마: 아이와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6. 자기애가 강한 엄마: 자신이 다른 사람들 눈에 어떻게 비칠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의 목적은 엄마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나쁜 엄마로 불리는 엄마들의 어떤 점이 자녀에게 "독"이 되는지, 

어쩌다 그렇게 되어버린 건지, 왜 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속 시원히 밝혀 고민하는 많은 분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다.

당신은 나쁘지 않다. 혼자만 괴로운 게 아니다.

이렇게 위로하며 이제부터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어떻게 엄마에게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누구나 자신의 엄마를 좋은 엄마로 생각하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니 엄마의 지배에 억지로 순종하면서도 

불합리한 처사나 제멋대로인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눈 감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반응은 자연스러우며, 사람마다 모두 달라서 특별히 정해진 대응책은 없다.

하지만 몸과 마음에 문제가 생기거나 삶에 대한 괴로움을 

견디기 힘들어지면 한 번쯤은 "사실 엄마한테도 문제가 있었을지 몰라."

"어쩌면 우리 엄마는 나쁜 엄마일 수도 있어." 하고 의심해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립해서 부모 곁을 떠나기만 한다고 모든 것이 다 해결되지는 않는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세뇌당한 "무의식적인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는 아이들의 애잔한 마음은 

부모가 자녀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기만 한다면 충족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쁜 엄마는 불안증이 심해서 뭐든 자기 뜻대로 

해야 하다 보니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나쁜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괴로운 마음을 떨쳐내기 어려운 것이다.

 

 

엄마에게 확실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하고 선을 그으려면 힘없는 아이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당당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엄마의 대등한 어른의 인격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엄마와 적정 거리를 유지할 수 없고 

시도 때도 없는 간섭이 괴로워 참을 수 없는 지경이라면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엄마와 연을 끊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지 모른다.

 

 

"부모와 자녀 관계는 원만해야 한다.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모에게 받은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엄마와 거리를 두지 못한다.

부모에 대해 심한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은 대부분 부모의 지나친 과시와 

"가족이니까." "부모 자녀 사이니까."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으며 자란 경우다.

물론 가족 관계는 화목할수록 좋고 부모에게는 가능한 한 효도해야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부모를 기쁘게 하고 싶고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올 때 의미가 있다.

"부모 자녀 사이니까." 억지로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왜 나쁜 엄마 밑에서 태어났을까 원망스럽다면 

"진정한 나"를 깨달을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꼭 나쁜 엄마 밑에서 자라지 않아도 누구나 한두 가지쯤은 트라우마를 갖고 있고,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세뇌당한 가치관에 얽매여 산다.

그리고 그렇게 살다가 죽음을 맞는다.

대부분 당연하듯 부모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가치관과 행동 패턴을 따라 평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나쁜 엄마 밑에서 자란 사람은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괴로움에 시달린다.

심지어 그 증상이 자녀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여러 문제에 

부딪히기도 하면서 왜 이런 문제가 나에게 일어났는지 알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여러 사실을 깨닫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여러 가지 깨달음을 얻다 보면 "진정한 나"는 부모에게 

세뇌당해서 만들어지는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의식에 대해 알게 되거나 진정한 나를 탐구하는 일은 살아가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

진실을 깨달아 진정한 나를 찾고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이루려면 인생을 제대로 살아야 한다.

이때 나쁜 엄마 밑에서 자란 경험이 의미 있게 작용한다.

 

 

엄마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엄마도 스스로 변하기를 원하는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나이가 들면서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자연히 엄마의 독성이 누그러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엄마가 변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적어도 내 마음이라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을 아직 손에서 내려놓지 못했다면, 

앞서 소개한 대로 엄마의 신경계는 항상 비상경계태세로 맹수에게 위협받는 절박한 상황이라 

자기 몸을 지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떠올려보자.

엄마가 나쁜 것이 아니라 엄마가 살아온 환경에서 오는 일종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이며 

신경생리학적인 반응으로 엄마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다.

당신이 엄마를 원망하고 소리친다 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엄마의 자기방어만 더욱 심해질 뿐이다.

그러니 가른 사람을 변화시키려는 생각은 단념하는 것이 좋다.

그보다 먼저 자신이 변화하면 눈에 보이는 광경이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트라우마의 해소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억눌러온 감정을 대청소하는 일이다.

특히 나쁜 엄마 밑에서 자란 사람은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는다는 각오를 다지고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한다.

"자신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품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 날 문득 어깨에 잔뜩 들어가 있던 힘이 풀리고 

한결 편안해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움과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 책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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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의 다카하시 리에라는 심리 상담사가 자녀에게 

상처를 주는 나쁜 "엄마"에 관한 여러 정보를 쓴 책이다.

 

내담자 대부분이 여성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남성 자녀의 입장보다는 여성 자녀의 입장 

즉, 모녀 관계를 기반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많다.

또 주제도 나쁜 "엄마"이다 보니 나쁜 "아빠"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는 편이다.

(나쁜 엄마의 행동을 보고도 방관하는 태도를 보이는 

아빠에 대한 약간의 비판적인 내용 외에는 없는 편이다.)

 

그래서 살아오면서 "엄마"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으셨던 분들에게 

유익한 책으로 그렇다고 이 책이 완전한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고 책을 읽고 

정보를 얻은 다음 어느 정도 실천을 해본 후 그래도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길 권장하고 싶다.

또 현재 어린 자녀를 기르고 있는 부모들에게도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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