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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 있거나 

도전을 받고 있거나 곤경에 처했을 때 도움을 구한다.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등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곤란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리더십의 본질이다.

리더십을 제대로 이해하면 유익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변화의 격랑이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성공적으로 길을 찾는 열쇠는 리더십에 있다.

 

 

다행스럽게도 리더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누구나 노력하면 될 수 있다.

누구든지 리더십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사람들을 성공적으로 리드할 수 있다.

물론 쉽게 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세상 어디에도 관리자를 최고경영자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근로자를 억만장자 기업가로, 

재능 있는 운동선수를 영감을 주는 팀 코치로, 정부 관료를 카리스마 있는 

정치적 거물로 단숨에 탈바꿈시키는 간단하고 기계적인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

리더가 되는 법을 학습하는 데는 노력과 적응, 훈련과 헌신이 필요하다.

그 과정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리더십은 교실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도전에 맞설 수 있는 인간적 자질이 필요하다.

인간적 자질이란 자신을 변화시키고, 실험하고, 

또 실수와 실패를 받아들이는 용기를 일컫는다.

 

 

진정한 리더는 사람들이 원하지 않거나,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일을 하게 만드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리더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할 점은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애쓰기에 앞서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리더로 성공한다는 것은 과감하게 일을 추진하고, 

프레젠테이션이나 연설을 멋지게 해내고, 

팀원 간의 결속을 공고히 하고, 팀원들의 호감을 사는 데 있지 않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직원들을 리드해 당신을 따르도록 하는가에 달려 있다.

 

 

사람들은 대게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배우려고 한다.

유능한 관리자나 리더가 무엇을 잘했고, 어떤 행동이 성과를 낳았는지 배우고 싶어 한다.

물론 훌륭한 리더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내용이 많다.

하지만 리더들의 실수를 통해서도 그에 못지않게, 때로는 그 이상으로 많이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어떤 행동이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리더들은 논리적 답변이 곧 올바른 답변인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걸핏하면 이런 잘못을 저지른다.

그러나 리더십은 어려운 선택에 관한 것이며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자 하는가에 관한 느낌이다.

이때 지나친 논리는 도리어 잘못된 선택으로 이끌 수 있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분명하고 핵심적인 목표다.

언뜻 간단해 보이지만, 일단 흔들리기 시작하면 

대부분은 목표를 혼동하거나 잘못된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당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라.

업무에서 또는 기업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알고 있는가?

아마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자.

만약 한 직원이 "지금 제가 하는 일이 우리 목표에 도움을 주는 겁니까?

저는 지금 중요한 일을 하는 겁니까?"라고 질문을 한다면 대답할 수 있겠는가?

만약 적절한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리더로서 "비전"이나 "임무"를 제시하라는 

일시적인 요구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비전이나 임무는 그럴듯하게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직원들의 요구는 리더가 추진하는 일의 능률을 저하할 수 있다.

대부분의 비전과 임무는 목표에 대한 직원들의 욕구와 

제대로 연결되지 못한 채 회사 차원의 동떨어진 내용이기 십상이다.

목표와 그 목표를 전달하는 데 주의를 집중하라.

세상이 변하면 당신의 과업과 목표도 변하고 회사의 목표 또한 변한다.

목표가 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미 무용지물이 된 목표를 리더 혼자 고집할 때 그 조직은 결국 실패하고 만다.

 

 

혼자 힘으로 팀의 목표를 끌어내려고 하지 마라.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리더라고 해서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가진 것은 아니다. 그럴 땐 다른 사람들을 참여시켜라.

유능한 리더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토론하고, 

목표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다른 사람들을 참여시킨다.

특히 미래를 결정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은 

절대 그 일에 반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또 다른 이점이 있다.

때로 직원들은 강력한 지원자가 되기도 한다.

 

 

어떤 실수도 하지 않는 리더는 결국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리더이다.

오늘날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어떤 조직을 

리드하든 간에 리스크를 조성하고, 기회를 포착하고, 

무엇이 변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변화에 전념하는 것은 다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

 

 

리더는 실체를 알 수 없는 본능적인 배짱에 기반을 둔 

무모하고 불합리한 리스크를 선택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이룬 성공의 평균적인 몫 이상을 소유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에는 어디나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갈등은 흔히 좋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정체성이나 가치에 대해 팀 내부에서 혹은 팀 사이에 

벌어지는 개인적인 적대감이나 논쟁은 파괴적일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유형의 갈등이 조직에 해를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갈등을 회피하거나 억누르는 데 더 큰 위험이 존재한다.

자신에 대한 평판을 걱정하거나 비판을 두려워하는 

관리자는 진행 중인 작업 과정에 관해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또 다른 팀이나 간부들에게 비판적인 자료 제시를 

꺼리는 관리자는 갈등을 회피하거나 억제 또는 무시한다.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

 

 

최고의 리더는 가치와 규범을 통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그럼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감소시킨다.)

최고의 리더는 "같은 방향으로 이끌기"와 "단일한 목표 의식"에 관해 자주 이야기한다.

 

 

직장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거나, 무감각하고 회의적이며, 틀에 박힌 일상에 안주하기 쉽다.

직원들의 이런 성향은 평소 리더가 감당해야 할 어려움이다.

특히 기업이 대규모의 급격한 변화를 꾀하는 시기에 이런 문제는 엄청난 어려움을 가져다준다.

 

"전에도 해봤어. 잘 안될 거야."

 

당신은 이러한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어쩌면 당신 자신이 이런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처럼 회복하기 어려워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회의적이고 

무관심한 태도에 직면하게 될 때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대답은 바로 "다르게 행동하라."이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행동을 해라.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하라.

당신에게 도전하라고, 그리고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에 도전하라고 직원들에게 요구하라.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라고 요구하라. 리더는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관리자로 성공했다고 해서 반드시 리더로서도 성공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리더가 부딪히는 가장 어려운 문제가 바로 이 점이다.

많은 중역이 실패하는 이유는 과거에 성공을 안겨준 

행동 방식이나 접근법을 그대로 답습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말이 미시적인 차원에서 리더의 개인적인 성공 여부에 적용된다면, 

거시적인 차원에서 리더가 전략적이고 조직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과거에 기업 운영에 효과적이던 방식이 미래에도 반드시 효과적이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리더는 기업의 미래를 끌고 가야 할 책임자이다.

 

 

신념은 리더십의 감정적인 근원이다.

신념이 확고한 리더는 변명거리를 찾는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신념은 리더를 따르는 직원들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원천이다.

만약 리더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확고한 믿음이 없다면 아무도 그를 따르려 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되는 의견을 경청하기를 두려워하거나 자신의 견해를 확립하는 것을 겁내지 마라.

이것은 신념을 평가하는 척도이다. 물론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기존의 방식을 바꾸거나 새로운 입장을 받아들여야 할 때 불안감이 따르게 마련이다.

이런 불안감은 실행을 방해하고, 그런 모습은 자연히 직원들에게 감지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신념을 보여주지 못하면 

그 신념은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이다.

이 말은 당신이 대담해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신념 속에 당신의 마음이 담겨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당신의 말과 행동, 혹은 말과 표현은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신뢰란 사원들이 리더인 당신의 말을 믿는 것이다.

리더와 직원들 간에 신뢰가 형성되면 직원들은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당신의 리더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것처럼.)

그뿐만 아니라 당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기꺼이 희생한다.

이런 점에서 신뢰는 대단히 중요하다.

신뢰는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간부의 감시가 없어도 업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해준다.

 

 

혼자 힘으로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해결책을 알아내고 개발하려 애쓰지 마라.

아마 당신은 늪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장애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직원들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스스로 정의 내리게 하라.

가능하다면 직원들 스스로 변화하게끔 하라.

물론 당신의 결재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직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직원들은 자신들을 돕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리더에게 감명받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신뢰를 형성한다.

 

 

당신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능숙해져야 한다.

능숙한 리더에게는 특정한 일에 오랫동안 매달려 

성과를 낼 수 있는 용기와 충분한 결단력이 필요하다.

진행 중인 활동을 중단하면 좌절, 권태, 불안, 심지어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인력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리더십의 핵심적인 목적이다.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리더가 회사를 탄탄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을 리드하는 데 

뒷받침되도록 심층적인 기술을 쌓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적절한 시기에 뒤를 이을 잠재적인 리더 집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영광을 돌리도록 하라.

절대 직원들의 영광을 훔치지 마라. 너무나도 많은 리더가 이런 치명적인 결점을 갖고 있다.

결국에는 함정에 빠지고 만다.

이런 리더들은 순전히 자신의 탁월함 덕분에 성공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리더가 주인인 동시에 하인이라는 점을 망각한다.

 

 

당신의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배우지 않는다면 

회사는 급속도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대개 현장에서 고객들을 직접 상대하는 직원들은 

자신들이 무슨 기술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있다.

비록 그런 기술을 어떻게 습득하는지는 모를 수 있지만 말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인프라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밝혀라.

 

 

많은 리더가 후임자 개발에 실패하고 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리더에게 문제를 남긴다.

이 문제가 오랫동안 남아 있을수록 사태는 더욱더 심각해진다.

이미 다음 리더에게 전권을 위임했어야 할 시기에 

그렇게 하지 못해 심각한 외적 어려움에 직면하거나 

유능하고 믿을 만한 리더십 계승자가 없어 몰락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런 경우 리더는 십중팔구 불행한 종말로 곤두박질치게 된다.

 

 

- 책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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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리더십에 관련된 책으로서 

국내에는 2002년에 발간되었으며 미국 앤더슨 컨설팅의 

공동 경영자(2002년 당시)였던 폴 태핀더라는 분이 쓴 책이다.

(구글에서 검색해 본 결과 2019년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딴 태핀더 컨설팅의 CEO를 맡고 있다.)

 

2003년에 한 번 읽어보고 지금까지 쭉 집에 방치되어 

있었다가 무려 16년 만에 다시 한 번 읽어본 책이다.;;

읽어본 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내용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치 새 책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수년간 집에 방치되고 있던 책들을 현재 다시 읽는 중이라는.;;;

기업의 팀장이나 부장, 사장 등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인데 책이 나온 지 너무 오래되어서 현재는 절판된 상태라 

읽으려면 도서관에서 찾아보거나 중고 장터 등에서 구해서 읽어야 한다.;;

 

리더의 자리에 관심이 있거나 리더의 자리에 

곧 올라야 할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길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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