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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장기기증 신청을 하면서 

또 하나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헌혈"이었다.

 

[장기기증 신청 이야기]

artistyang83.tistory.com/1618

 

헌혈이 처음은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했던 헌혈이 17년 전인 2003년인데다가 

그 당시 두 번 헌혈을 했는데 그 두 번 모두 군 복무 시절 했던 헌혈이라 

사회에 나와서는 헌혈을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헌혈을 해야지~해야지~생각은 계속했었는데 

집 근처 가까운 곳에 헌혈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는 데다 피를 뽑는 것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기에 차일피일 헌혈을 미뤄왔었다.

그러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헌혈이 급감하여 혈액 보유량이 부족하다는 

언론기사를 접한 후 그동안 미뤄왔던 헌혈을 해보기로 했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헌혈 장소가 헌혈의 집 대학로 센터와 

돈암 센터인데 두 곳 다 도보로 가면 거의 40분 정도 걸린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같은 지역구에 있는 대학로 센터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헌혈을 하기 전 유의사항 등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숙지하였으며 

개인 사정으로 인해 예약은 하지 않고 당일 방문해 헌혈을 하기로 했다.

 

 

 

 

 

 

▲ 17년 동안 보관하고 있던 헌혈증서와 이번에 발급받은 헌혈확인증명서.

지금까지 두 번의 헌혈을 했으며 두 번 모두 2003년에 했는데 군복무시절이었다.

한번은 훈련병 때(공병학교 훈련병) 했으며 한번은 자대에서 했다.

(자대에서 했던 헌혈은 증서를 받지 못했다.;;;)

 

두 번 다 군복무시절 거의 반강제로 한 것이라 자의가 아닌 타의로 했기에 썩 좋은 기억은 없었다.;;;

 

 

 

 

 

▲ 헌혈의 집 대학로 센터가 있는 건물의 모습.

헌혈의 집 대학로 센터는 3F에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 헌혈의 집 대학로 센터 내부의 모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바로 센터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센터 내부에는 전자문진실, 간호사와 상담할 수 있는 일반문진실, 

사물함, 헌혈실, 다과를 먹을 수 있는 쉼터, 화장실 등이 있었다.

"적십자헌혈유공장"도 냉장고 위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은장은 30회, 금장 50회, 명예장 100회, 

명예대장 200회, 최고명예대장은 헌혈 300회를 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1년에 최대로 헌혈을 할 수 있는 횟수가 5회이기 때문에 은장을 받으려고 해도 최소 6년은 걸린다.;;;

 

과자는 초코파이, 고소미, 다이제가 있었고 음료는 망고, 제주감귤, 네버스탑이 있었다.

 

 

 

▲ 헌혈을 하기 전 받은 종이 팔찌.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서 미리 전자문진을 하고 왔기에 

일반문진실에서 혈압을 재고 간호사와 잠깐의 상담만 했으며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인지 사람이 많진 않았기에 헌혈을 하기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그리고 헌혈을 하기 전 음료와 과자, 물을 충분히 먹고 헌혈을 시작하였다.

 

 

 

 

 

 

 

 

 

 

▲ 헌혈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

헌혈을 완료하기까지 대략 10분 정도가 걸리며 헌혈을 하는 동안 

헌혈 후 유의사항이 적힌 안내판과 사은품 안내판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헌혈을 위해 꽂는 바늘이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다.

오히려 일반문진실에서 피검사를 위해 손가락에 바늘을 꽂았을 때가 더 아팠던 편.;;;

 

 

 

 

▲ 사은품과 헌혈증서의 모습.

선택한 사은품은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5000원 2장이었는데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이라 컬쳐랜드에서는 충전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17년 전에 받았던 헌혈증서는 약간 종이카드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받은 헌혈증서는 얇은 스티커 같은 형태라서 가볍지만, 내구성은 약해 보였다.

 

헌혈 후에는 헌혈한 자리에서 누워서 7분 정도 쉬게 하고 

다시 다과가 있는 쉼터에서 8분 정도 휴식을 취하게 한다.

(알람을 통해 휴식 시간을 알 수 있다.)

휴식을 하면서 과자와 음료, 물을 먹을 수 있고 휴식을 다 마치면 

모든 헌혈절차가 끝나게 되며 이후 집으로 가면 된다.

 

 

 

사회에서 하는 첫 헌혈이었는데 별로 아프지도 않고 헌혈시간도 금방 끝나서 

그동안 왜 헌혈을 미뤄왔을까-라는 후회가 생길 정도로 헌혈에 대한 부담스러움이 많이 없어져 버렸다.

한번 헌혈을 하면 8주 정도가 지난 후 다시 헌혈할 수 있다고 하며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면 혜택을 주는 ABO Friends에 가입하려고 했으나 

17년 만에 헌혈을 한지라 거의 처음 헌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처음 헌혈 때는 가입을 할 수 없고 두 번째 헌혈을 마친 후에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단, 첫 번째 헌혈의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일 경우에만 가입 가능.)

또 혈액검사결과는 우편 또는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다고 하며 헌혈 다음 날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헌혈실적 1회당 봉사활동 4시간이 인정된다고 한다.

 

일단 은장 30회를 목표로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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