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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게임 개발자, 게임 개발자 지망생,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게임 프로듀서,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아트디렉터, 기획자 등 현재 게임 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나 혹은 게임 개발 쪽에 종사하고 싶은 지망생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아야 할 필수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단, 예외라고 한다면 성공한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개발자분들은 굳이 읽지 않아도 되려나?!

 

이 책은 성공한 게임들의 포스트 모템을 소개하는 책으로써 

포스트 모템이란 게임 개발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 

개발 과정을 돌아보면서 성공적이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고 공유하는 것을 포스트 모템이라고 한다.

즉, 쉽게 말해 성공한 게임들이 게임 개발과정에서 겪었던 잘했던 점들과 

잘못했었던 점들을 이야기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나 

하프 라이프 2[half life 2], 언차티드 2[uncharted 2], 팜빌[farmville] 등의 

10가지의 해외 게임들의 포스트 모템과 마비노기, 아틀란티카 등 

국내 6종의 게임의 포스트 모템을 소개하고 있다.

콘솔뿐만 아니라 온라인, PC 패키지, 소셜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각각 성공한 게임들에 대한 

포스트 모템을 소개하고 있어 게임 개발에 대한 교훈을 다양하게 느낄 수가 있다.

 

게임 개발에 참여해본 적이 있었던 나로서는 

왜 이 책을 미리 읽어보지 못했을까.-라는 급 후회감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게임 개발을 지금 하고 있거나 혹은 참여해본 적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크게 공감할만한 내용이 가득 차 있어 상당히 재미있고 

유익하고 통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지금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사장과 중간관리자 모두 포함)들은 

이 책을 읽고 나면 현재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게임이 어디쯤 와있는지 알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단, 게임 개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나 사전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아 온전히 이해하는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초보자(혹은 그냥 일반인)들에게 책을 권장(?)하기가 조금 어렵다는 점.

 

이 책은 외국 서적을 번역한 책인데 100% 한글로 완벽하게 번역된 책이 아니라서 

한글로 표기되어 있지 않은 영어 단어가 상당히 많다.

영어를 잘 못 읽는 분이라면 책을 읽는 데 불편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해외 게임의 포스트 모템은 10가지나 돼서 

종류도 많고 세세하게 소개되어 있지만, 국내 게임의 포스트 모템은 

해외 게임의 포스트 모템에 비해 부실해 보인다는 점.

(마지막 스페셜포스 2는 실망스러웠다. 자화자찬한다는 느낌만 받았는지라.)

 

위에 소개한 것처럼 이 책에는 몇 가지의 단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워낙 크기에 책을 소개하고 싶었다.

(책을 번역한 사람에 대해 놀랐던 점이 자신이 번역한 

이 책에 관해서 책 포스트 모템을 했다는 점이다. 조금 본받고 싶을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현직 게임 개발자들과 게임 개발 지망생들은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러나 꼭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이 책은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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