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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게임은 불행한 개발자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은 위대한 게임의 탄생의 두 번째 후속작으로서 

앞서 첫 번째 위대한 게임의 탄생에 대해서는 글을 남겼었다.

 

[아래 링크 참고]

artistyang83.tistory.com/345

 

앞선 첫 번째 책과 똑같은 주제를 갖고 있으므로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위에 알려드린 링크 주소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

 

그럼 이제부터 이 책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보겠다.

 

 

 

[잘된 점]

 

1. 1편에 비해 훨씬 방대해진 분량 덕분에 읽을거리가 풍부해진 점.

 

 

2. 몇몇 외국 게임에 대한 포스트 모템이 실렸었던 1편과 달리 

이번에는 전부 국산 게임에 대한 포스트 모템이 실려있어서 

좀 더 현실적으로 와 닿는 부분이 1편에 비해 많았다는 점.

 

 

3. 1편에서는 한글로 표기하지 않았던 영어 단어들이 

많아서 책을 읽는 데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들이 상당 부분 없어진 점.

 

 

4. 비교적 내용이 1편보다 훨씬 충실하기에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1편보다 더 추천해주고 싶어졌다는 점.

다양한 장르에다가 동인게임도 소개한 점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5. 게임 개발에 대한 포스트 모템 외에 책 끝 부분에 

위대한 소프트웨어의 탄생이라며 웹 서비스, 게임엔진, 

검색 플랫폼 등에 대한 타 분야의 포스트 모템도 수록되어 다양성을 갖춘 점.

 

 

 

[아쉬웠던 점]

 

1. 1편과 마찬가지인 문제인데 전문서적이다 보니 

사전 지식이 부족한 초보 개발자들에게는 좀 어려운 책이라는 점.

 

 

2. 책 편집 디자인이 잘못된 건지 저자가 의도(?)한 건지는 도통 모르겠지만 

저자가 독자들에게 설명이 필요하다 싶은 단어에는 단어 옆에 숫자를 붙여놓고 

(예를 들어 "쿼터뷰①" ←이런 식으로) 각 게임에 대한 포스트 모템이 끝나는 뒷부분에 숫자가 붙은 

단어에 대한 설명글을 넣어놨는데 이 설명글을 찾아서 읽기가 정말 번거롭기 짝이 없었다는 점.

숫자가 붙은 단어에 대한 설명을 책 하단 부분이나 사이드 부분에 바로 소개를 

해주어서 뒤에 가서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줬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아쉬웠던 점 중에 이게 가장 짜증이 났다.

 

 

3. 그리고 포스트 모템에 대한 내용에 대한 분류를 단순히 잘된 점, 

아쉬웠던 점 이렇게 두 개로 분류해놓고 프로그래밍, 그래픽, QA 등에 대한 내용이 

두 분류에 섞어서 들어가 있는데 좀 욕심이라고 생각되지만 

게임마다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잘된 점, 아쉬웠던 점. 그래픽에 대해서 잘된 점, 아쉬웠던 점.

QA 및 기타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잘된 점, 아쉬웠던 점 등.

이런 식으로 각 게임의 개발 파트마다 잘된 점, 아쉬웠던 점을 나눠서 넣어줬다면 어떨까 싶었다.

왜냐면 예를 들어 그래픽 파트에 대해서만 포스트 모템을 읽고 싶은데 

프로그래밍과 QA 등의 내용도 섞여 있다 보니 타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읽기가 어렵고 힘들었다.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되니 몰입도가 좀 떨어지고 원하는 개발 파트에 대한 

포스트 모템을 알고자 할 때는 쉽게 알 수가 없으니 번거롭기까지.

뭐 저자의 처지를 생각하면 위에 내용처럼 각 게임에 대한 개발 파트별로 

포스트 모템을 분류한다는 것은 정말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이건 일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4. 개발사 사정으로 중간에 개발이 중단되어 

결국, 상용화가 되지 못한 게임에 대해서도 포스트 모템이 소개되어 있는데 

좀 까칠한 생각 같지만, 상용화도 하지 못한 게임에 대해 

굳이 포스트 모템을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이걸 읽고 망하지 말라고 "반면교사"식으로 넣었다면야 이해가 간다만.

상용화되지도 못하고 망한 게임에 대한 잘된 점에 관한 내용이 설득력이 좀 없어 보이는 게.;;

 

 

5. 그리고 위에 [잘된 점]에서도 언급했는데 

책 끝 부분에 게임 외에 타 장르에 대한 포스트 모템이 들어가 있는데 

어찌 보면 다양성을 갖췄다고도 볼 수 있지만, 분량이 좀 애매한지라 

차라리 따로 "위대한 소프트웨어의 탄생"이라고 책을 내는 게 더 나아 보일 정도로 

살짝 생뚱맞기도 하고 "게임에 대한 포스트 모템"이라는 책의 주제와는 좀 엇나간 듯한 느낌?!

 

 

6. 1편에서는 저자가 자기가 쓴 책 자체에 대해 포스트 모템을 썼는데 이번 2편에서는 빠진 점.

책에 대한 자기반성이 부족하다.ㅋㅋ

 

 

7. 책이 분량이 많아지고 하다 보니 책이 커지고 좀 무거워져서 들고 읽기가 불편했던 점.

 

 

1편과 마찬가지로 2편 또한 게임 개발자라면 두고두고 읽어봐야 할 정도로 

좋은 내용이 담긴 책이니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고 때론 반면교사 삼아서 

성공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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