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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각을 바꾸는 데는 미디어가 중요해요.

그런데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불행하게도 영향력 있는 미디어는 돈의 지배를 받고 있어요.

많은 사람이 인터넷에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인터넷은 문제가 많아요.

들어가 보면 정보는 넘쳐나지만, 내용이 부실합니다.

분노와 증오는 넘쳐나지만, 사실과 논리는 부족하고 깊이도 모자라요.

이렇게 해서는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일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나는 책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난날의 역사를 보면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좋은 책이 필요합니다. 민주주의 발전사에 길이 남을 책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군요.

우리 사회의 근본 프레임을 바꾸는 진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교과서를 꼭 쓰고 싶어요.

그 책을 만들어보자고 여러분을 부른 것입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노력을 포기하자는 것은 아니고 책과 병행하자는 것입니다.

 

- 노무현의 서재 중에서 발췌 -

 

 

이 책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생전 감명 깊게 읽었던 책들이 무엇이었는지 소개를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소개한 책들과의 얽힌 에피소드, 그리고 각 책에 대한 

저자들에 대한 소개와 각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축약해서 펴낸 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하고자 했던 또 바라던 국정운영의 틀이라던가 국가관, 

그리고 자신이 꿈꿔왔던 미래를 자신이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축약해서 책 내용을 소개했지만 축약된 내용만으로도 어떠한 책인지 

비교적 잘 알 수가 있었으며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잘 정리돼서 소개되어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은 책들을 소개하는 것이 책 내용의 주를 이루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하고자 했던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하고 공평하여 

원칙을 지키고 정당하게 성공한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

미래 후손들을 위해 좀 더 나은 환경,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의 보이지 않은 노력과 

거기에 따른 고뇌도 깊이 묻어있는 책이다.-라고 생각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노력해 왔던 것들이 하나둘씩 이루어져 갔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그리고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되었을 텐데.-라고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그리고 독서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한 번 느낀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세상을 보는 균형 잡힌 안목과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 진정 무엇이고 국가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한 번쯤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추석에 오랜만에 개인적으로 좋은 책을 읽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래서 책 읽는 거를 그만하고 싶어도 그만할 수가 없게 만든다.

좋은 책을 자꾸 읽고 싶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천한 추천 도서 목록을 소개해 본다]

 

 

위 목록에서 빠진 책으로는

 

- 제3의 길 [엔서니 기든스. 2011년 11월]

 

- 시장인가? 정부인가? [김승욱. 2004년 3월]

 

- 국가의 역할 [장하준. 2006년 11월]

 

- 디케의 눈 [금태섭. 2008년 4월]

 

- 유엔 미래 보고서 [박영숙. 2008년 12월]

 

-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2009년 3월]

 

- 소유의 종말 [제레미 리크킨. 2001년 5월]

 

- 수소 혁명 [제레미 리프킨. 2003년 1월]

 

- 생태 도시 아바나의 탄생 [요시다 타로. 2004년 2월]

 

-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 [제임스 맥그리거 번스. 2006년 6월]

 

- 슈퍼 자본주의 [로버트 라이시. 2008년 5월]

 

- 사회정책의 제3의 길 [양재진. 2008년 6월]

 

- 콜럼버스에서 룰라까지 [송기도. 2003년 10월]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2003년 11월]

 

- 까치집 사람들 [장시아. 2007년 6월]

 

- 그들이 더 따뜻하다 [장시아. 2006년 10월]

 

- 왜 우리 아이들은 대학에만 가면 바보가 될까? [조기숙. 2007년 11월]

 

- 대한민국 교육 40년 [국정 브리핑 특별기획팀. 2007년 12월]

 

- 스키너의 심리 상자 열기 [로벤 슬레이터. 2005년 7월]

 

- 생각의 오류 [토머스 키다.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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