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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시인들, 그리고 특히 미술 하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한다.

섬세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만이 고양이들의 예민한 신경계통을 이해할 수 있다.

- 헬렌 M. 윈슬로우 -

 

 

모든 고양이는 하나의 걸작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

 

 

이 책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나긴 미술의 역사를 조금은 색다르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고양이들의 신분 상승(?)의 역사를 읽어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과 더불어 그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고양이를 볼 수가 있었는데 

고양이가 주제인 그림도 있고 고양이가 주제가 아닌 그림들도 있는데 

고양이가 주제가 아닌 그림들의 경우 마치 숨은그림찾기 마냥 

작품 속에 숨겨진(?) 고양이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게 고양이야?"라고 생각될 정도로 고양이답지 않은 그림들도 발견할 수 있다.

 

이집트 조각이나 모자이크, 판화, 유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한편의 기나긴 고양이 미술사(?)를 읽어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미술 좋아하고 거기다 고양이까지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지만,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 활약했던 

화가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읽는 데 조금 불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책에 소개된 화가 대부분이 전혀 몰랐던 

화가들이었던지라 내용을 아주 재밌게는 읽지 못했다.

 

그리고 책에 소개된 화가들 대부분이 유럽에서 활약했던 화가이고 그나마 소개된 

아시아 작가들은 일본 작가 몇 명뿐인 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저자가 유럽인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동양화가들이 

고양이를 자주 안 그려서 소개할 작품이 없었던가.

 

여러 기법으로 그려진 다양한 작품들도 감상하고 그러한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많은 고양이도 감상하고 

그리고 그러한 작품들을 통해 색다른 미술사를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장한다.

자매품(?)으로 "그림 속의 강아지"라는 책도 있다.ㅋ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고양이와 음악이다.

- 알버트 슈바이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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