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부탁해

 

 

 

애인이 없는 남자 개발자분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장하는 책.

내 남친이 프로그래머라면 읽어봐야 할 여성분들.;;;

 

이 책은 런던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하시는 여성 개발자분이 쓴 에세이(?)스러운 책이다.

근데 읽어보면 왠지 남자 개발자가 쓴 책 같다.;;;

 

저자가 남아공과 런던에서 프로그래머로 생활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인이 없는 남자 개발자(프로그래머)분들을 위한 연애 이야기부터 

프로그래머로서 생활하면서 알게 된 정보들과 몇몇 에피소드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신입 프로그래머분들을 위해 이야기하는 노하우(처세술?)까지.

저자가 마지막에 맺으며 쓴 넋두리(?) 글도 읽을만했다.

 

국내에서도 거의 볼 수가 없는 여성 프로그래머가 쓴 책이라 

호기심에 읽어보게 된 건데 내가 프로그래머가 아닌지라 

기술적인 부분에 관한 이야기는 잘 이해를 못 했으며 

저자가 국내에서 경험한 것이 아닌 해외에서 주로 경험한 내용이다 보니 

국내 프로그래머분들에게는 몇몇 부분이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되었다.

연봉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부럽거나 열 받거나.;;

결국은 연애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_-;;

 

그래도 프로그래머분들이라면 재미로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왜 애인이 없을까 고민 중이라면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