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고양이와 살아가기

 

 

 

누구나 귀엽고 장난기 많은 새끼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우리에게 삶과 사랑, 상실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것은 나이 든 고양이입니다.

우리는 나이 들어 쇠약해진 고양이에게 인생의 지혜와 위엄을 배웁니다.

 

현재 어리든, 나이가 든 고양이든, 고양이를 기르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소장하라고 권장하고 싶은 책!

 

이 책은 나이가 든 고양이를 위해 주인이 알아야 할 고양이의 쇠약 징후나 질병, 

식단 관리, 그리고 안락사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전문 의학책은 아니므로 이 책을 통해 대략적인 정보를 얻은 후 

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나 관리 등은 수의사분들에게 상담을 권장한다.

 

현재 기르고 있는 고양이가 두 마리이며 그중 한 마리가 8살 정도 

(사람 나이로 치면 50세 정도?)가 됐는데 확실히 젊었을 때보다는 활동량도 줄어들었고 

변비 등의 증세도 점점 잦아지는지라 검색을 해보던 중 이 책을 찾게 되어 읽어 보게 되었다.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는 이 책이 없어서 홍대 근처에 있는 

마포평생학습관까지 찾아가서 빌려 읽었다는.;;

동네 도서관 근처에 경마장이 두 군데나 있는데 

한 군데는 없애고 도서관을 좀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

 

책을 읽으면서 반려동물도 인간처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나이가 든 고양이들은 더욱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어떻게 잘 살아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별"을 맞이해야 하므로 어떻게 

"이별"을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주기도 했다.

 

고양이가 나이가 든 후에야 뒤늦게 대처하지 말고 고양이가 젊고 귀여울 때 이러한 책을 통해서 

정보를 미리 알아둠으로써 고양이가 좀 더 건강하고 편하게 

오래 지낼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주는 것이 주인의 의무가 아닐까 싶다.

돈과 시간이 충분치 못하다면 반려동물은 기를 생각은 하지 말기를.

아무튼, 고양이를 기르는 분들이라면 읽어보고 소장해두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24시 응급진료 동물 병원은 서울 강남구에 가장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상에서 고양이를 어떻게 대했느냐에 따라 천국에서의 우리의 지위가 결정된다.

- 로버트 A. 하인라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