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제품 디자인]

 

 

 

뭐든지 그렇지만 나보다 잘하는 사람, 더 잘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디자이너는 특히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보면 

흡수해야 하는 직업이므로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배워 결과물로 보여줘야 합니다.

프로다움은 거만한 태도에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작업 결과물이 말해주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발명이 아닙니다.

디자인에는 그보다 훨씬 광범위한 자료와 문화를 탐구하고 

과거와 현대를 결합하여 발생할 수 있는 융합의 힘이 필요합니다.

편리함과 편안함을 위한 생각과 고민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막상 그것을 현실화하여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람은 디자이너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용자를 이해하기 위해 디자이너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작품과 비교해 가며 새로운 디자인을 만듭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때로는 완벽하게 사용자 관점에서 

디자인하는 것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디자인이라도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은 채 

무작정 신뢰하는 자세를 버리고 끊임없이 의심하며 경험하고 

탐구하면서 경험 디자인에 깊이를 더해야 합니다.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은 실패를 줄이고 전문성을 높이는 작업이지만 

축적된 정보가 편견, 의심, 걱정에 물들면 작업에 가장 큰 방해가 됩니다.

디자인 시작 단계라면 우선 실패를 통해 얻은 현실적인 해결책이 가장 큰 도움을 줍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다양한 활동 속에서 점점 쌓여가는 지식 체계 중 하나입니다.

제품 디자인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경험을 위한 간접 자료, 

논문과 같은 전문지식을 읽어보는 것은 물론이며, 

인문학과 같은 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 또한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디자인 지식을 쌓는 것에 한계와 편협된 시각을 갖지 않는 것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최고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어떤 분야든지 실제적인 검증 과정은 매우 중요하며 

그렇게 쌓인 경험을 통해 조금씩 편리함을 찾아갑니다.

합리적인 디자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씩 천천히 맞춰가는 

경우도 많으므로 이러한 과정을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

 

 

제품 디자이너는 머리와 가슴에서 나오는 생각의 에너지에 자신을 서서히 맞춰가야 합니다.

남과 다르다는 것은 자신을 인정하는 첫 단계이며 

남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님을 자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저 다를 뿐입니다.

 

 

design never sleep, but you sleep.

디자인은 쉬지 않는다, 단지 당신이 쉴 뿐이다.

 

- 책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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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품 디자인에 관련된 책으로써 제품 디자인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제품 디자인의 가치와 트렌드, 콘셉트 디자인 이야기, 여러 디자인 공모전에 대한 소개 등등 

제품 디자인에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책 전반적으로 흥미롭게 읽은 책이기는 하지만 제품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아서 그런지 마냥 쉽게 읽어 내려간 책은 아니었다.;;;

책 초반에 제품 디자이너분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내용이 짧은듯해서 아쉬웠고 

"콘셉트 디자인"과 "디자인 콘셉트"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몇 번을 읽어봐도 아직도 잘 이해를 못 하고 있다.

책에 실린 여러 제품 디자인들의 사진을 보면서 감탄을 많이 했고 

전반적으로 내용이 유익했지만, 마지막 부분에 3D 프린팅 기술에 관한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다.

이 책을 통해서 "제품 디자인의 세계란 이렇구나.-"라고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제품 디자인의 세계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은 

이 책을 "입문용"으로 생각하고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