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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좋은 소리만 듣고, 양갓집 규수 대접만 

받으려거든 일찌감치 직장을 그만둘 것을 권한다.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자리를 괜히 차지하고 있는 셈이니까 말이다. 일터는 전쟁터다.

생사를 넘나드는 긴박감이 넘치고, 피 튀기게 싸우며, 고함소리도 끊이지 않는 곳이다.

결코, 한가하게 누워서 쉬는 푸른 잔디밭이 아니다.

 

 

많은 여성 사회 초년생들이 공통으로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여기가 학교인지 직장인지 제대로 구별을 못 하고, 

얼굴에 "나 지금 화났음." 혹은 "좋아 죽겠네!" 같은 마음속 감정을 또박또박 쓰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녀들이 보기에는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남자들이 더더욱 이상한 존재들이다.

하지만 조직의 그 복잡다단한 위계와 미묘한 질서를 몸으로 부딪혀가며 하나하나 깨닫고 나면, 

회사라는 조직이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님을 알게 된다.

일터는 어리광부리고 대우받는 장소가 아니다.

때로는 총성도 들리는, 살벌한 생존의 장임을 잊지 마라.

그러니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사회성"이란 무엇일까?

싫은 사람과도 대면하고 설득해나가며 목표한 바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싫어서 안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싫은 사람과도 목표를 향하여 설득하고 

인내하며 이루어내는 것이 사회성이 있는 것이다.

그냥 하기 싫다고 안 해버리고 마는 것은 초등학생보다 못한 발상이다.

 

 

진지하게 배우려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요즘 후배들은 "발로 뛰면서" 배우려는 태도가 부족하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 적극성이 좀 떨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터넷 의존증"이다.

인터넷 검색만 하면 모든 게 나오니까, 마치 세상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착각한다.

이론만 아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왜 모르는 것일까?

눈물, 콧물 흘리며 얻어낸 체험만이 진짜 자기 것이 된다.

직접 찾아가서 조사하고 눈으로 확인한 것과 전화 한 통 거는 것조차 귀찮아서 

인터넷으로만 찾은 정보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인터넷만 대충 뒤져서 작성한 보고서는 한눈에 봐도 딱 티가 난다.

월급 받아 가면서 대학생 수준의 보고서를 쓴다는 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그렇게 남의 눈치나 보며 "적당주의자"로 살다가는 20년이 지나도 나아지는 게 없다.

 

 

남자들에게 일은 필수지 선택이 아니다.

남자들은 결코 일을 "선택사항"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여자들은 아직도 자신의 직업에 대해 "안 해도 되는데 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런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빠져 있는가?

가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퇴사 이유가 단지 "사람"때문이라면 나는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다.

그깟 구더기가 무슨 대수라고! 어딜 가나 사람으로 인한 고통은 필연적으로 따른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상적인 곳이 아니다.

서로 죽도록 미워하고, 시기하고 빼앗으려 달려들고 으르렁대는 곳이 세상이다.

 

 

조직에서 성공한 여성들을 보면 대부분 투쟁력이 뒷받침되어 있다. 여성은 약자다.

약자는 남이 주는 밥이나 얻어먹겠다는 사고를 하면 굶어 죽기 딱 좋다.

부딪치고 깨지고, 욕먹고 죽었다가 부활하는 일련의 과정을 

뚝심 있게 해 나가야 그나마 반푼 어치라도 권리를 누릴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매 순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선택한다.

마냥 당하고 살면서 쇼핑이나 성형, 외모관리로 억울함을 풀 것인가?

아니면 옳은 것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며 열정적으로 살 것인가?

남자들과 부딪치기 싫다고 피하는 여자들, 조직에서 사람들에게 

욕먹기 싫다고 도망치는 여자들은 점점 설 자리가 줄어든다.

나는 남자들이 만들어 놓은 "여자다움"이라는 고정관념에 세뇌당해 전의를 상실한 채 

"주는 밥"이나 먹겠다는 여자 후배들을 볼 때마다 속에서 천불이 올라온다.

 

 

매번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도 그걸 강 건너 불 보듯 한다면 그건 비겁함이다.

자신의 의무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권리를 찾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런데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할 줄 모르는 여자들이 너무나 많다.

분노할 일에 반드시 분노하는 사람이라야 자신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고,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지킬 수 있으며, 자신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

공주를 키워주는 회사는 없다. 조신하게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다.

 

 

여성들은 남자 탓, 사회 탓하지 말고 스스로 강인해져서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대학은 물론이고 유학까지 가서 공부한 여자들이 

사회만 탓하면서 집에 있으려는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우리나라 여성들도 군대에 보내야 강인해질 거라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이스라엘이나 스웨덴 여성들이 얼마나 강인한지, 그녀들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 여성적인 소프트 지력이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되었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 윈-윈(win-win)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인간은 환경의 동물이다.

어떤 사람과 고락을 함께하고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보내느냐는, 삶의 품질을 직접적으로 결정한다.

남자에게 "내 인생 책임져!" 하는 의존적인 삶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나에게 맞는 남자를 현명하게 선택하고, 

끝까지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삶이야말로 진짜 보람 있고 즐거운 삶이 될 것이다.

 

 

"남자가 말을 하기 위해 일어서면 사람들은 먼저 귀를 기울이고 그를 바라보지만, 

여자가 말을 하기 위해 일어서면 사람들은 먼저 그녀를 본 다음, 

생김새가 마음에 들면 귀를 기울인다."

남자가 주장을 펼치면 귀 기울여 들으면서 여자가 말할 땐 딴청을 부린다는 말이다.

 

 

남성이 만들어온 조직은 어쨌든 남성에게 맞게 짜여 있다.

구조적으로 여성에게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거기에서 살아남으려면 일단 남성적인 사고의 틀과 

제도를 파악하고 지혜롭게 대응해야만 한다.

무조건 여성성을 버리고, 남자보다 지독한 마초로 성공하라는 게 아니다.

세상이 점점 여성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으니 

지금 있는 자리에서 조금만 더 힘내자는 것이다.

 

 

성취욕을 가지고 투쟁하고, 부족한 것을 메워 나가려고 노력할 때, 

"공허"라는 이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의를 상실한 채 뒤로 내빼려고만 할 때 공허함은 기승을 부린다.

 

 

웬일인지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남자가 시시하고 답답하고 재미없어 보인다면, 집중해주기 바란다.

연애할 남자와 결혼할 남자는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

이것저것 다 떠나서,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결혼은 자기 식구 잘 챙길 남자와 하는 것이다.

 

 

상처 없는 사람 없고, 어느 집이나 속 썩이는 가족은 꼭 한 명씩 있다.

누구나 저마다의 고통에 휘말리며 사는 게 인생이다.

항상 왕자님을 만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핑크빛 

로맨틱 코미디 속 주인공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일은 열심히 한 만큼 결과를 기대해도 괜찮지만,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사랑해도 절대로 그만큼 돌아오지 않는다.

어떤 경우는 오히려 쓰디쓴 배신감을 맛보기도 한다.

그러니 그냥 "사랑한 것" 그 자체만으로 만족해야지 받을 궁리를 하게 되면 고통만 깊어진다.

 

 

인간은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면 본능적으로 정신을 분리하려 드는 경향이 있다.

즉 딴 데 정신을 파는 것이다.

중독, 의존, 집착, 탐닉 등의 과도한 행동이 반복된다면 마음이 힘든 상황임을 알아차려야 한다.

우리를 망칠 능력도 우리 안에 있지만, 우리를 치유할 능력도 우리 안에 있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큰 흠집을 남길 수 있는 무기가 바로 돈 문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부, 가족, 연인, 친구, 동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사람 사이에 돈이 끼면 꼭 탈이 난다.

돈 앞에서 인간은 가장 추잡해질 수 있으니 돈을 잘 다스려야 험한 꼴 안 겪고 살 수 있다.

돈에 휘둘리는 삶이란 절대로 평화로울 수 없다.

절제력 있는 소비패턴이야말로 자신의 명예를 지켜낼 수 있는 반석이다.

빈곤한 노후가 과연 우아할 수 있을까?

 

 

돈을 물 쓰듯 개념 없이 펑펑 쓰는 것만큼이나 "제대로 쓸 줄 모르는 것"도 문제다.

가령 남편이나 자식 물건은 값비싼 것을 척척 사면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때는 밥 한 끼 먼저 살 줄 모르는 얌체 친구들, 

직장 상사나 선배에게 밥이다, 술이다, 늘 얻어먹기만 하면서 

커피 한 잔 먼저 대접할 줄 모르는 얄미운 여자 후배들을 생각해보라.

솔직히 이들이 10년, 20년 후까지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조금만 투자해도 엄청나게 큰 결과가 돌아온다는 걸 왜 모를까?

 

 

길게 보면 결국 사회생활은 외모가 아닌 실력과 근성으로 승부가 난다.

그러니 앙상하게 말라야 좋은 외모라는 착각부터 깨부수기 바란다. 날씬하면 뭐하는가?

"저질 체력"에 마음의 병까지 가졌다면 끝까지 갈 수가 없다.

아니, 이 악물고 죽을힘을 다해 끝까지 갈 수는 있어도, 절대 행복할 수는 없다.

우리를 지탱해 줄 열쇠는 몸과 마음과 정신의 강건함뿐이다.

 

 

일이란 게 서류 작성하고 원고 쓰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에 사람과의 소통이 원활해야 안 될 일도 잘 돌아간다.

친절은 일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가장 귀중한 덕목이며 꼭 지켜야 할 태도다.

친절해야 남에게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고 더 좋은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은 회사에서 잘 살아남으려면 학벌 좋고 배경 좋고 

스펙이 좋아야 할 거로 생각하지만, 그거야말로 큰 오산이다.

실제로 회사 생활을 오래 해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안다.

친절이 모여야 성공이 되는 것이다.

불친절한 태도 때문에 복을 복인 줄 모르고 놓치고 마는 

"시크한" 그녀들을 볼 때마다 속이 답답하다.

시크하면 뭐 하는가? 눈앞에 있는 복도 차 버리는 바보인데.

 

 

나이 서른부터는 남보다 잘할 수 있는 자기만의 장기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그전에 자기 자신에 대해 철저하게 해부하고 잘 알아두어야 한다.

만능선수가 되려다가 이도 저도 못 되고 세월만 보낸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서른부터는 집중과 선택이 필수다.

 

 

확신이 생겼다고 해서 당장 하던 일을 그만두고 

뛰어드는 것은 사실 성공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

무슨 일이든 실제로 부딪쳐보면 생각지도 못한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밖에서 볼 때는 양지만 보여도 안으로 들어가 보면 음지가 더 많은 법, 

그런 음지조차 껴안을 수 있어야 비로소 자기 것이 된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큰 것에만 열광하고 그것을 성공이라고 여긴다.

작지만 실속 있게 꾸려나가는 모습.

튼튼하게 내실을 기하는 꾸준한 모습을 발전이 없고 답답한 것으로 치부한다.

그래서 다들 삶이 더욱 힘들고 요동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철학자 칸트는 행복의 조건이 "할 일이 있고, 

사랑할 대상이 있고, 희망이 있다고 여길 때"라고 했다.

칸트가 역설한 이 세 가지를 채우기에도 빠듯한 게 인생이다.

그런데 여기다 남들에게 멋지게 보일 궁리까지 하니 인생이 점점 고달파지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의기소침해 하지 말고 

그럴수록 더욱 의연하게 축하할 줄 아는 배포가 필요하다.

나쁜 일을 당했을 때 위로해주는 것은 그냥 친구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자기 일처럼 진심으로 

마음껏 축하해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많지 않다.

 

 

무슨 일이든 즉시 처리하는 습관을 기르자.

꾸물거리고 핑계 대는 것도 일종의 버릇이다. 어차피 할 거면 즉각 처리하자.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 밑바닥에는 두려움이 상존해 있다.

줄 것 주고, 갚을 것 갚고, 신세 진 것은 그때그때 신속하게 갚고, 밥 살 것은 얼른 사고 보자.

미루다 보면 신용이 추락함은 물론이고 자꾸만 스스로에 대한 불신이 쌓여 자신감도 떨어진다.

 

 

나는 아이에게 좋은 엄마란, 다정한 말투와 따뜻한 눈빛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엄마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뒤처질까 봐 불안하고 초조해질 때마다 자신의 심리 상태부터 냉정하게 들여다보기 바란다.

아이만 걱정하지 말고 나의 내면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체크해보자는 말이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큰다."는 말을 기억하기 바란다.

다정한 말투, 눈빛, 태도는 아이를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만든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엄마는 그냥 그 자체로 훌륭한 엄마다.

 

 

보통 자기 정체성이 약하면 삶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제대로 된 주관이 없으니 이 사람 얘기도 그럴듯하고, 저 사람 충고도 맞는 것 같다.

사안과 상황에 따라 흔들리며 방황하는 이유 역시 자기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서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간단치 않은 과정일 것이다.

누구라도 마음의 고통을 전혀 맛보지 않고 살 수는 없다.

이별, 죽음, 사고, 따돌림, 경제적 고통, 배신 등등 

수없이 반복되는 인간 드라마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마음을 갖는 훈련을 계속해나가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나"다.

그래서 나를 행복하게 만들 궁리가 최우선이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자신보다 다른 것들을 더 먼저 생각하고,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늘 공허하고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남의 인생만 사니 당연히 행복할 리가 없다. 내 인생을 살아야 한다.

내가 원하는 내 인생. 내가 볼 때 좋은 내 인생.

내가 행복한 내 인생을 살아야 한다.

 

 

단 한 사람의 눈물이라도 닦아줄 수 있다면 그건 성공한 인생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주변 사람은 물론이고, 

가까운 친구나 선후배, 가족의 눈물도 닦아주지 못한다.

심지어 자신의 눈물조차 닦아주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살다가 저 별 너머 먼지로 사라진다.

 

 

나는 만약 정당을 만든다면 "자기 사랑당"을 만들고 싶다.

우리가 겪는 우울함의 밑바닥에는 자신을 용납하지 못해서 생긴 응어리가 깔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들을 배우지 못했고 

그래서 자신을 어떻게 감당해나가야 할지를 모른다.

나를 내가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나를 살릴 것인가? 죽일 것인가?

그것은 바로 내 손에 달려 있다.

 

 

- 책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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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광고대행사 MBC 애드컴에서 AE로 일했으며 

SBS 콘텐츠 허브에서 부장으로 재직하고 계신다는 

김태경이라는 여성분이 쓴 여성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느낌의 책이다.

남성 저자가 이러한 제목과 내용으로 책을 냈다면 엄청나게 욕을 먹었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책 제목에서 공격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기에 호기심에 한번 읽어본 건데 책을 읽고 느낀 

개인적인 소감은 자기 계발서 특유의 장, 단점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여성으로서 30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여러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남자가 읽어도 괜찮을 만한 유익한 내용이 있어서 좋았고

(여성 직원들과 일해 본 경험이 있는 남자들은 공감되는 내용이라든지.) 

책 내용에 자극받아서 자기 삶의 태도를 잠시라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물론 이 책으로 인해 자기 삶의 태도가 단기간에 바뀔 수 있을 거라고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여성들이 직장 생활이든, 연애, 결혼이든 간에 닥쳐오는 수많은 어려움을 

강인하게 이겨내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책 내용을 통해 고스란히 느껴진다든지, 네 개의 파트로 내용이 나뉘어 있지만 

어느 파트를 먼저 읽든 크게 상관이 없다는 점 정도가 개인적으로 좋게 느꼈던 점이고.

 

안 좋았던 점은 일단 저자를 잘 모름으로 저자의 실제 언행과 

삶이 책의 내용과 얼마나 같은지 알 수가 없다.-라는 점이 있고, 

사회 등 누구 탓하지 말고 정신력을 강조하는듯한 

읽는 이에 따라선 꼰대스럽게 느낄 수 있을 만한 내용이나, 

군대의 실상에 대한 언급 없이 여성들을 군대에 보내면 

여성들이 강인해질 거라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든지.

 

몇몇 위인이나 유명인들의 어록이 언급되는데 여러 논란이 있는 한비야 씨와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성주 씨의 어록이 등장한다든지, 

책을 2017년에 발간했는데 "요즘 스마트폰이 대세인가 보다."라는 

시대에 맞지 않는 듯한 언급이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더 좋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운이 나빴거나 제대로 안 된 일들에 대해 사람들이 물으면 

자신은 안 좋은 일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다며 사람들의 질문을 거절했다는 내용과.

(왜 결과가 좋지 않았는지 사람들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답변을 요구해도 그냥 무시하겠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북한만 빼고 192개국을 여행하여 한국 기네스에 올랐다는 이해욱, 김성심 부부를 언급했는데 

언론 기사를 찾아보니 현재는(2016년 기준) 240개국을 방문했다고 하며 북한만 안 간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가 여행을 금지한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이라크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책이 2017년에 나온 만큼 될 수 있으면 근래의 정보를 

바탕으로 책에 소개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는 

생각까지가 개인적으로 느낀 책의 안 좋았던 점이었다.

 

책을 읽은 후 느끼는 호불호가 개인마다 다 다르듯이 

위의 내용은 한 개인의 주관적인 소감일 뿐,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라며 

위 책을 읽어보시기를 개인적으로는 권장하지만 자기 계발서 특유의 느낌들이 싫으신 분들에게는 

직접 몸으로 체득해서 얻으시거나 다른 책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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