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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속 오픈 베타 테스트(OBT) 중이며 

6월 30일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블레이드 앤 소울.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 레벨 20 정도까지 검사 하나만 키워보았다.

다른 직업군들도 키워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시간이 너무 걸리기에 검사까지만 하고 끝내기로 했다.

체력이 허접해서 그런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점점 지치기도 했고.;;;

 

블레이드 앤 소울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장점이라면 

첫 번째 그래픽이 소문대로 정말로 압권이다.

특히나 후반으로 갈수록 광대한 맵과 더불어 아름답다고도 말할 수 있는 

색감과 실제와 같은 질감 표현에 보는 눈이 즐거워진다.

덕분에 레벨 20이 되고 나서는 맵 구경 다니는 재미로 퀘스트고 뭐고 다 집어치웠다.ㅋㅋ

블레이드 앤 소울을 하고 나서 다른 MMORPG 게임의 

그래픽들이 눈에 들어올지(성에 찰지) 걱정이 되긴 하더라.;;;

블레이드 앤 소울을 하고 나면 게임 그래픽을 보는 눈이 확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게임 원화가를 희망하거나 3D 그래픽 디자이너 지망생들이라면 

눈요기하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지 않을까.

이 정도의 디자인과 그래픽을 뽑아야 취업이 쉽게 된다랄까.ㅋㅋ

MMORPG 그래픽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였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러한 그래픽도 싫어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앞으로 MMORPG 게임을 만드는 후발 게임 개발업체들의 부담감이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두 번째 장점은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처럼 캐릭터의 모션이 스타일리시하다는 점이다.

공격할 때와 빠르게 이동할 때 상당히 스피드 하며 검사로만 플레이해본 바로는 

타격감도 어느 정도 잘살아있고 적절한 사운드 등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모션이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된다.

데빌 메이 크라이나 진 삼국무쌍스러운 게임을 좋아한다면 해볼 만한 게임이지 않을까 싶다.

사람에 따라서는 단조로울 수도 있다.

 

세 번째는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좋다는 것이다.

그래픽이 좋다.-와는 좀 다른 말로 플레이어 캐릭터들의 옷의 색감과 디자인, 

그리고 몬스터와 NPC 등의 디자인들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초반에 캐릭터의 모습을 설정하는 커스터 마이징 시스템도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김형태 AD의 능력이 여기서 느껴졌었다.

그런데 무협, 동양풍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라고 생각될지도.;;

 

위에 언급한 것에 외에 장점이라면 퀘스트가 많고 NPC도 많고 맵도 크고 많고 

적 몬스터들도 많고 그래서 게임의 분량이 정말 방대하다는 것이다.

개발비가 500억이 들었다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생각나는 장점은 여기까지고 내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단점에 관해 얘기하자면 

첫 번째로 플레이할 수 있는 컴퓨터의 사양이 상당히 높아야 

블앤소의 그래픽들을 제대로 느껴볼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픽이 좋고 분량이 방대한 만큼 그것을 받쳐주는 컴퓨터의 스펙(?)이 

상당히 높고 좋아야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 

무리 없이, 어려움 없이, 멋진 그래픽들을 보며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권장사양 이상은 돼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내가 쓰는 컴퓨터의 사양이 쿼드코어에 램이 12기가 하드디스크가 1테라 이상 

윈도우7 64비트, 그래픽 카드는 GTS250 정도인데 게임이 요구하는 

권장사양보다 상당히 높은 사양임에도 달리기를 하거나 

사람이 많은 곳을 이동할 때 툭툭 끊기는 현상이 수도 없이 발생한다.

 

두 번째는 파티 플레이가 너무 불편하다는 것이다.

마비노기 마영전이나 던전 앤 파이터처럼 파티방이 각각 마련돼 있어서 

내가 원하는 파티방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랜덤으로 그냥 파티 구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티 찾기를 누르면 그냥 아무나 하고 파티가 구성돼버린다.

파티방에 들어가기 전에 파티방에 들어가 있는 플레이들의 레벨 등의 

능력치를 미리 알아보고 파티에 들어갈 수가 없다.

마음에 안 드는 파티원들이 모이면 마음에 드는 

파티원들이 모일 때까지 파티 찾기를 계속해야 하는 일도 있고 

파티 찾기를 해서 파티에 들어갔더니 바로 강퇴를 당하기도.;;;

던전 앤 파이터나 마비노기 마영전처럼 파티방을 마련할 수 있는 메뉴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파티 플레이는 현재 4명까지 모여서 할 수가 있는데 

4명이 한꺼번에 보스급 캐릭터를 공격하게 되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캐릭터들의 모션이 빠르다 보니 캐릭터들끼리 수도 없이 겹쳐서 정확히 때리는 건지 

아니면 내가 맞고 있는 건지 분간이 잘 안 되었다.

장점이었던 빠르고 스타일리시한 면의 단점인 부분이기도 한데 캐릭터들이 이리저리 

계속 겹치고 하다 보면 언제 방어를 해야 하고 언제 회피를 해야 할지 타이밍 잡기가 쉽지가 않았다.

 

마비노기 마영전의 레이드 전투들처럼 20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이 

퀘스트가 생긴다면 정말 볼만할 것 같다. 좋은 의미든 안 좋은 의미든.;;

 

세 번째는 비슷비슷한 플레이 방식의 퀘스트 일색이라는 점이다.

뭐, 블앤소같이 MMORPG 게임들이라면 비슷한 문제이기는 하다.

퀘스트가 진행될수록 플레이 방식은 비슷하고 

다만 몬스터들의 능력치만 높아져 가는 식의 플레이 구성.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나는 이러한 퀘스트 구성 방식에 

쉽게 질리게 되는지라 게임을 오래 못하게 되는 요소가 된다.

그래서 블앤소같이 MMORPG나 혹은 MORPG 같은 게임의 방식을 오래 하지는 않는다.

퀘스트를 다 깨 보든 만렙 채우든 둘 중 하나라도 이뤄놓으면 그 상태로 게임 끝. 더는 안 해!

레어 아이템 구하고 나발이고 돈 받고 팔 거 아니면 모을 생각 없음.

 

네 번째 단점은 빠르게 달리면서 이동하거나 

장애물들을 점프하면서 이동할 때 딱딱 끊기는 현상이 생긴다는 점이다.

뭐, 사람에 따라서는 이 정도 끊기는 거야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다.

빠르게 달릴 때(경공)는 무난하긴 한데 

빠르게 달린 후에 연속 점프(초상비를 연속으로 사용) 

할 때는 연속 점프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었다.

점프를 눌러야 할 타이밍에 딱딱 끊기니 타이밍을 자주 놓쳤다.

뭐, 내 컨트롤이 허접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위에 언급한 단점 외에 생각나는 단점이라면 플레이를 하기가 어렵다? 라는 생각.

잘 못 하는 검사로 플레이해서 그런지 시스템을 익히는 거나 

전투를 할 때 쉬운 게임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는 위험지역 표시가 없어서 모르고 갔다가 죽은 일도 있었고 

전투 중에 아이템을 먹으면 발생하는 작은 경매창이 눈에 좀 거슬리는 것?!

경공은 W를 두 번 연속 눌러야 발생하는데 이게 생각 외로 좀 번거로웠다는 것.

두 번 빠르게 누르는 타이밍이 뜻밖에 자주 어긋났다.

단축키를 등록하고 싶었는데 등록을 못 하는 건지 

등록하는 방법을 몰랐던 건지 단축키를 못 찾았다.

그리고 활강을 통해서 착지할 수 있을 것 같은 

절벽 혹은 암벽에 다가갔더니 착지 못 하게 막혀있어서 

그대로 아래로 추락한 적이 몇 번 있었다든지 

활강을 통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은 좀 표기를 해주든가 했으면 싶은데.

캐릭터의 뒷모습만 볼 수 있고 앞모습은 볼 수 없게 해 놓은 거라든지 

커스터 마이징을 할 때 정면 보고 캐릭터 만들었는데 

앞모습을 마음대로 못 보게 하면 어쩌라는겨.;;

습득 후 재판매가 불가능한 옷 아이템들이 몇 개 있어서 

인벤토리 공간을 어이없이 잡아먹는 일도 있고.

샌드박스를 열면 속도가 느려서 답답하기도 하고 

쉽게 친구를 만들기가 어렵기도 하고 등등.

 

 

일단은 생각나는 감상평들은 여기까지다.

게임이 가지고 있는 분량을 전부 샅샅이 훑어보고 플레이한 게 아니라 수박 겉핥기처럼 

플레이했기에 좀 더 깊이 있게 평을 남기지 못하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주로 퀘스트 위주로 플레이를 해보았다.

PVP 시스템도 있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는데 못해봤다.ㅡ.ㅡ;;;

그런데 퀘스트 위주로 했는데도 스토리는 눈에 안 들어왔다.ㅋ

 

검사로 플레이해본 소감은 적 캐릭터랑 전투 시 손이 상당히 빨라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야 할 때의 그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가 않았다.

거의 접근전을 해야 하는 만큼 HP 관리를 잘해야 하며 

저렙일 때는 발도술이 중요한데 발도술 쓰고 나서는 

45초 정도 기다린 후에야 다시 쓸 수 있으므로 

발도술을 못 쓸 때 대처하는 방식을 생각해둬야겠더라.

연속 콤보를 익혀둬야 할 듯.

그리고 공격을 당하고 쓰러지기 전에 뒤구르기를 잘 써야 한다.

쓰러지게 되면 적 캐릭터에게 추가타를 얻어맞은 경우가 발생함으로 뒤구르기는 

거의 필수적으로 잘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기 재련할 때 보석도 중요하고 보패도 중요하고 

무기 재질마다 다른 무기 수리 기구도 중요하고.;;;

죄송합니다. 제대로 플레이를 안 해서 할 말이 별로 없네요.;;

 

오픈 베타 테스트를 기준으로 플레이한 거라 

정식 오픈되고 나서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에 

위에 감상평은 그냥 약간의 참고(?)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특히나 유료화되어 결제하기 이전에 약간 참고해 두시길.ㅋ

결제하고 후회하지 말고.

 

언급했던 몇몇 단점들로 인해 정식 서비스 오픈에 대한 약간의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꽤 고퀄리티의 게임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블앤소가 성공할 거라고 말하기에는 아직은 좀 애매한듯한.;;

 

이상으로 짧았던 블레이드 앤 소울(Blade&Soul) 

오픈 베타 테스트(OBT) 감상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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