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게임을 하면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시리즈 말고는
좋아하는 게임이 없어서 잘 안 하는지라 온라인 야구게임은 더더욱이 안 하는데.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만큼의 게임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해서 몇 번 해보다가 접어버렸음.)
최근에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광고를 보고 난 후 그래픽(!)만 끌려서 한번 플레이해보게 되었다.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자랑하고 모션도 좋다고 홍보하길래 과연 어떤 게임인지 궁금했기에.
그래서 게임을 하면서 화면을 캡처해보았다.
▲ 일단 무난하게 강팀인 SK를 선택. 박경완 선수는 많이 흡사한 듯.
▲ 구단 관리와 상점, 스카우터 메뉴 화면의 모습.
오픈 베타라 그런지 상점에 아이템은 별로 없었다는.
▲ 투수 화면 조작의 모습.
야구게임 팬이라면 아실지 모르지만, 경기 화면 구성이
일본 코나미에서 만든 프로야구 스피리츠 시리즈와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 잠실구장의 모습과 일본 순사이신 LG 트윈스의 박용택 선수 모습.
▲ 게임 중간에 선수 교체를 할 수가 있다.
▲ 그 외 여러 화면의 모습.
일단 오픈 베타 중이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친선게임만 몇 번 했는데 선수 데이터가 좀 엉망이며.
데이터를 한 3년 전 것을 쓴 듯.;;은퇴한 선수가 그대로 있거나 옛 용병들이 그대로 있다.
기본적으로 2012년 최신 데이터로 게임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타격보다 투구가 훨씬 더 쉽게 느껴질 정도로
타격 플레이가 초보자인 나로서는 아주 어려운 편이었다.
공이 마지막으로 어디 위치에서 끝날지 좀처럼 감을 못 잡았다.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처럼 던진 투수의 공이 어디쯤에서 끝나는지
"점"을 표시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가 좀 더 필요한 듯.
전체 창모드로 게임을 하면 게임 한번 끝날 때마다 튕겨서 게임을 할 맛 안 나게 하였다.;
그리고 그래픽은 나름 괜찮은 편인데 선수 개개인의 모습을 잘 살렸다-라고는 볼 수 없을 듯.
각 팀의 대표 선수, 인기 선수만 잘 살린 듯.;;
또 한 경기씩 플레이할 때마다 게임에 대한 피로도가 좀 높은 것 같다.-라는 생각?!
5이닝과 9이닝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데
전체적인 플레이 속도는 그리 빠르지는 않은 것 같고
(특히나 타석에서 헛스윙할 경우 리플레이를 보여주는데
리플레이 때문에 게임 진행 속도가 좀 더딘 듯.)
매 경기 집중해서 해야 하니 피로도가 높아 장시간 플레이를 못 하겠다.-라는 점?
아직 미구현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수비 시 송구를 하는 부분 빼고는
수비 움직임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좀 아쉬운 부분이고.
스카우트의 경우 선수를 스카우트할 때 옵션이 있다지만
결국, 최종적으로는 랜덤으로 선수가 스카우트되는데
똑같은 비용을 지급했음에도 플레이어마다 받는 선수가
다 다를 수 있으니 형평성이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점.
선수들의 얼굴 사진이 완벽하게 다 있는 게 아니라는 점.
초상권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이 된 게 아닌 듯.
그 외에 자잘한 버그들이 좀 있다는 것 정도?
(잠시 화면이 멈춘다거나 수비가 공을 놓쳤는데
아웃으로 판정되거나 세이프가 되는 등.)
아직 오픈 베타라서 미진한 부분이 많이 보이겠지만
오픈 베타 이후 개발을 더 잘해서 좋은 게임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실사와 같은 온라인 야구 게임을 보기가 흔치는 않음으로.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를 기반으로 온라인 게임이 있었다면 그것만 플레이했겠지만.
마구마구 수준으로는 날 만족하게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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