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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불암산(佛巖山)에 다녀왔습니다.

불암산은 높이 509.7m로 산의 모습이 송낙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해서 불암산이라고 이름이 지어졌으며 

불암산이라는 이름 외에 천보산(天寶山), 필암산(筆岩山)이라고도 부릅니다.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하)이라는 예명도 불암산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용마산 등산 때와 마찬가지로 등산 연습(?)을 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불암산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미리 확인하지 않은 채 
"용마산보다 조금 높은 뒷산 정도겠지-라는 섣부른 생각으로 무작정 찾아가서 등산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추리닝과 캐주얼 운동화만 차림 한데다 때 이른 초여름 날씨, 평상시 운동 부족으로 인해 
2006년 북한산 등산 이후 아주 오랜만에 등산 중에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락산, 도봉산, 관악산 등도 등산해야 하는데 과연 할 수 있을지.;;;

 

이동 경로는 따릉이를 타고 지하철 4호선 상계역까지 간 후 

덕릉로94길을 지나 불암산 등산로를 따라 불암산 정상까지 갔다왔습니다.

 

아래부터는 사진입니다.

 

 

 

 

 

 

 따릉이를 타고 도착한 "당고개입구오거리 당현천변" 따릉이 대여소.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덕릉로94길 방면으로 가면 불암산 등산로 입구로 갈 수 있다.

 

 

 

 불암산 등산로 입구(불암산 공원)의 모습.

 

 

 

 

 

 

 

 수락산·불암산 등산 안내도의 모습.

나는 불암산 제5 등산로를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려고 한다.

 

 

 

 

 

 

 

 정암사라는 사찰 인근까지 올라오면 우측에 나무로 된 계단이 있다.

불암산 등산로는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등산하면서 찍은 사진들.

불암산 등산로는 지면이 돌로 된 곳이 많으므로 나처럼 캐주얼 운동화보다는 

될 수 있으면 등산화를 신고 등산하기를 권장한다.

 

 

 

 

 

 

 

 

 불암산 거북바위라는 곳에 도착하여 찍은 사진.

거북바위에는 "거북산장"이라는 허름하게 보이는 노점(?)이 있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도 있었다.;;;

 

 

 

 

 

 

 

 

 

 

 거북바위를 지나 계속 등산하면서 찍은 사진들.

등산을 하면서 불편했던 점들이 있었는데 장갑을 따로 챙겨오지 않는 바람에 

케이블 난간을 맨손으로 잡고 올라가기가 좀 불편했다는 점이다.

자칫 잘못 잡았다가는 손이 까질 위험이 있었다.

그리고 나무로 된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데 계단 사이로 낭떠러지가 그대로 보여서 올라가는 내내 무서웠다.;;;

낭떠러지가 안 보이도록 계단 사이사이를 좀 막아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암산 정상에 도착하여 찍은 사진.

정상에는 불암산 이름이 새겨진 비석과 태극기 게양대가 있었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또 있었다.;;;

 

 

 

 

▲ 정상에 있는 태극기 게양대를 보고 순간 당황했는데 

태극기 게양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려면 설치된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했기 때문이다.
밧줄은 올라가는 밧줄과 내려가는 밧줄, 두 개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밧줄을 잡고 올라가고 또 내려가고 있었다.
당황한 이유는 밧줄을 잡고 어딘가를 올라간 경험이 거의 없었기에 올라가다가 미끄러져서 떨어지거나 

끙끙대며 느릿느릿 올라가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태극기 게양대 부근에서 찍은 사진들.

게양대 부근은 비좁고 위험하기에 인증 사진을 찍고 싶다면 주의해서 찍어야 한다.

 

 

 

 태극기 게양대에서 찍은 불암산 다람쥐 광장과 저 멀리 있는 수락산의 모습.

 

 

 

 파노라마 사진.

 

 

 

 

 태극기 게양대에서 내려가려면 올라갈 때와 마찬가지로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한다.

 

 

 

 불암산 정상에서 내려와 다람쥐 광장으로 향하는 중.

 

 

 

 쥐 바위라는 이름의 돌 모습.

 

 

 

 

 

 다람쥐 광장 부근에서 찍은 불암산 정상의 모습.

 

 

 

 

▲ 다람쥐 광장은 나무로 된 몇 개의 의자와 평상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었다.

대신 술과 음식을 먹는 등산객들은 많았다.;;;

 

 

 

 

 

 

 

▲ 다람쥐 광장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들.

처음에는 불암산을 등산하면서 지나왔던 등산로를 통해 하산하려고 생각했으나 

다람쥐 광장 부근에 하산 코스로 보이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고 호기심에 그 길로 하산을 결정했다.

그러나 호기심에 택한 그 하산 코스는 등산할 때와 달리 케이블 난간을 잡고 

이동해야 하는 곳이 더 많았으며 경로 안내 표지판도 잘 없어서 몇 번 길을 헤매기도 했다.

오히려 등산할 때보다 하산할 때 더 힘들었고 위험함을 느꼈다.;;;

 

 

 

 

 

 

 

 

 

 

▲ 하산하면서 발견한 불암정이라는 정자(亭子)의 모습과 

불암산의 전설과 사명대사와 노원평 전투, 마들 농요(農謠) 같은 여러 가지 안내판을 찍은 사진.

설치된 안내판 중에 마들 농요 안내판이 참 아쉬웠는데 안내판이 낡아 망가진 글씨가 있었고 

또 어떤 멜로디의 농요인지 알 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농요를 귀로 들을 수 있는 안내판이었으면 더 좋았을 듯.

 

 

 

▲ 불암정에서 찍은 불암산 정상의 모습.

 

 

 

 

 

 

▲ 하산하면서 발견한 길 안내 표지판의 모습.

얼핏 봤을 때는 길 안내 표지판이 아니라 무슨 문양같이 생겼다.

표지판에 손을 대면 던전의 문이 열릴 것 같았다.;;;

초보 등산객이었던 나로서는 불암산 등산로가 전반적으로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들.

하산하는 도중에 소방관 몇 분을 마주쳤는데 뭔 일이 났나-하고 궁금했으나 
궁금증을 뒤로 하고 계속 하산했는데 잠시 후에 소방 구조헬기가 나타났다!

(검색해서 찾아보니 이날 등산객 한 분이 추락했다고 한다.;;;)
불암산 등·하산을 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등산로가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 많다는 점이었다.
길 안내 표지판이 많지 않고 경사가 높은 지역이 많기에 주의해서 등·하산을 하지 않으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처럼 보이는 어린이를 데리고 등산을 하는 분들을 몇 분 마주쳤는데 

어린이가 등산을 하기에는 그닥 적절한 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불암산에서 하산한 후 성관사라는 사찰 앞에서 찍은 사진.

멀리서 봤을 때는 사찰이 아니라 가건물 창고 같은 느낌이었다는.;;;

 

 

 

 

 

▲ 성관사 사찰을 지나 불암산 등산로 입구 쪽으로 가는 중.

 

 

 

▲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찍은 불암산 등산로 입구의 모습.

 

 

 

이상으로 불암산 방문 편을 마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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