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의 안양시와 과천시, 세 지역에 걸쳐있는 관악산(冠岳山)에 다녀왔습니다.

용마산아차산불암산수락산도봉산에 이어 방문한 여섯 번째 산으로서 

운동 겸 관광(?)을 위해 난생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오해하지 마셔야 할 게 등산이 취미가 아닙니다.;;;

 

이번 등산은 서울대학교를 지나 관악산으로 향했는데 관악산은 난생처음 방문이지만 

서울대학교는 2012년 이후 11년 만에 두 번째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 방문했던 서울대학교]

artistyang83.tistory.com/1465

 

서울대학교 1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상당히 지지부진해지고 있기에 그림을 올리는 것보다 다른 것을 올리는 게 많아지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더워서 답답

artistyang83.tistory.com

(이 당시 서울대를 방문했을 때는 11년 후에 관악산을 등산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었는데.;;;)

 

 

공식적으로 알려진 관악산의 최고 높이는 632m인데 
이것은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 북쪽에 솟은 횃불 바위의 높이라고 하며 
기상레이더 시설 때문에 횃불 바위에 올라갈 수 없기에 정상인 연주대(戀主帶) 너럭바위 위에 
관악산 정상 표지석을 두었고 표지석에는 629m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그리고 "관악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대학교까지 간 후 등산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등산 전 몸을 풀 겸(?) 해서 따릉이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건너 서울대학교에 도착 후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등산 코스는 서울대학교 신공학관▶자운암 사찰▶제3왕관바위▶자운암국기대(국기봉)

▶자운암 능선▶연주대 정상(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이었는데 

사전에 정해놓았던 코스가 아니라 서울대학교에 도착 후 지도 앱을 살펴보다 결정한 코스였습니다.

이 코스로 결정한 이유는 정상으로 올라가기까지 거리가 가장 짧아 보여서 

선택한 코스였는데 생각보다 거친 코스였던지라 올라가는 내내 후회막심이었습니다.;;;

 11년 만에 서울대에 왔기에 관악산 등산이 끝난 후 서울대 곳곳을 다시 구경해보고 싶었으나 

자전거 라이딩과 거친 등산로로 인해 체력소모가 극심했기에 아쉽게도 구경은 하지 못했으며 

그리고 집으로 복귀할 때도 자전거가 아닌 대중교통을 타고 복귀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초췌한 몰골을 보이기 싫었는데 더는 버틸 수가 없었다.;;;

 

아래부터는 사진입니다.

 

 

 

 

 

 

▲ 집에서 서울대학교까지 따릉이를 타고 이동한 경로를 표시한 지도.

 

 

 

▲ 잠수교에서 찍은 저 멀리 있는 관악산의 모습.

 

 

 

 

▲ "낙성대 교수아파트"라는 이름의 따릉이 대여소에 도착 후 찍은 사진.

 

 

 

 

 

 

▲ "낙성대 교수아파트" 따릉이 대여소를 지나 계속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

11년 전 방문했을 때 봤었던 서울대 건물들을 다시 보니 반가웠다.

 

 

 

 

 서울대 유회진학술정보관과 신공학관 건물 사이에 있는 자운암 사찰 표지판에 도착 후 찍은 사진.

 

 

 

 

 관악산 등산로(자운암) 입구의 모습.

 

 

 

 

 

 

 익살스러운 표정의 나무 조각상 모습. 밤에 보면 조금 무서울 듯.;;;

 

 

 

 

 

 

 

 

 자운암(慈雲庵) 사찰에 도착 후 찍은 사진.

사찰에 도착하니 강아지 한 마리 외에는 상당히 적막한 분위기의 사찰이었다.

강아지가 5분 넘게 계속 짖어대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강아지가 참 쓸쓸하게 보였다.;;;

 

참고로 자운암은 무학대사가 조선 태조 5년(1396년)에 창건한 절이라고 하며 
영조 13년(1734년)에 다시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성종이 어머니를 위해 만든 위패가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창건 당시에는 자운암(紫雲庵)이라 하던 것을 영조 13년에 대효선사가 자운암(慈雲庵)이라 개명하였다고.

 

 

 

 

 자운암 사찰 내부에 등산로가 보이지 않아서 맞은편으로 되돌아갔는데 그곳에 화장실이 있었다.

화장실을 지나면 등산로가 있을 줄 알았더니 없어서 상당히 당황했다.;;;

 

 

 

▲ 자운암 사찰과 화장실 근처에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도통 안 보이길래 당황하고 있었는데 
화장실 근처에 위 사진과 같이 사람들이 지나다녔던 것처럼 보이는(?) 

언덕을 발견하고 이곳을 통해 무작정 올라가기 시작했다.;;;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연주대 정상에 오르기까지 등산로 안내도를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을 정도로 이곳 등산로는 초보 등산객에게는 상당히 불친절했다.

 

 

 

 

 

 

 

 

 

 

▲ 자운암 사찰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

잘 정비된 등산로가 아닌 암벽 비슷한 바윗길을 밟고 

계속해서 올라가는 코스였는지라 시작부터 등산이 너무 힘들었다.;;;

등산 초반부터 네 발로 올라가게 될 줄이야.;;;

북한산을 제외하고 용마산, 아차산,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등산 중에서 수락산 등산이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는데 이번 관악산 등산은 수락산 등산보다 1.5배 정도 더 힘들게 느껴졌다.

자운암 능선 등산로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튼튼한 등산화와 더불어 체력은 필수라고 생각해야 한다.

 

 

 

 

 

 제3왕관바위 인근에서 찍은 사진.

저 멀리 태극기 게양대에 사람이 보이길래 "저기가 정상인가?"라고 잠시 착각했었다.

더 뒤에 있는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좌)와 KBS 관악산 송신소(우)을 발견하고는 아연실색했다.;;;

 

 

 

 제3왕관바위의 모습.

 

 

 

 

 

 

 

 

 

 

 지긋지긋한 바윗길을 올라 자운암국기대(국기봉)에 도착 후 찍은 사진.

태극기 게양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올라가기가 수월한 바위 형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무서워서 안 올라갔다.;;; 올라가다 발을 헛디디거나 하면 바로 저세상으로 갈 것 같았다.;;;

 

 

 

 

 

 

 

 자운암국기대(국기봉)에서 바라본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연주대 정상)의 모습.

처음에는 저길 어떻게 가냐-라고 걱정했으나 바윗길을 올라서 가는 사람들이 보고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았다.;;;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로 올라가다가 뒤돌아선 후 찍은 자운암국기대(국기봉)의 모습.

태극기 게양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간 등산객을 보고 순간 부러웠다.;;;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로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

등산로 대부분이 경사가 높고 울퉁불퉁한 바윗길이기에 방심했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 건물의 모습. 출입 금지 건물이라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 건물을 지나 관악산 정상에 도착한 모습.

 

 

 

 

 

 기상레이더 돔(Dome)의 모습. 육각형 문양의 축구공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곳도 출입 금지 건물이다.

돔 안에 기상관측용 레이더가 돌고 있어 돔이 기상관측레이더의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다고.

돔 오른쪽에 솟은 바위가 횃불 바위로서 이 바위가 공식적인 관악산의 정상(632m)이다.

기상레이더 돔으로 인해 올라갈 수 없게 되어있다.

 

 

 

▲ KBS 관악산 송신소의 모습.

참고로 저곳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있지만, 송신소 직원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연주대(戀主帶) 너럭바위에 있는 관악산 정상 표지석을 향해 가는 중.

 

 

 

 

 

 

 

 

 

 

 

▲ 연주대(戀主帶) 너럭바위에 있는 관악산 정상 표지석에 도착 후 찍은 사진.

표지석 근처에는 아이스크림(2,500원)과 이온 음료(캔은 2,500원. 페트병은 6,000원), 

생수(3,000원) 등을 파는 아저씨가 계셨고 정상 표지석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등산객들이 줄을 서 있었으며 그 외 많은 등산객이 앉아서 쉬고 있었다.

 

 

 

 

 

 연주대(戀主帶) 안내 표지판과 경관 표지판의 모습.

미세먼지와 안개로 인해 경관이 잘 안 보여서 아쉬웠고 또 경관 표지판에 인쇄된 사진의 구도가 

실제 눈으로 보는 경관의 시야보다 훨씬 더 가까운 하이 앵글이라 조금 황당했다.;;;

경관 안내도에 소개된 대부분의 장소는 잘 안 보였지만 

다음 등산 예정인 청계산(淸溪山)은 확실히 볼 수 있었다.

 

 

 

 

 

 

 

 

 연주대 너럭바위 주변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

 

 

 

 

 연주대 너럭바위에서 내려다본 서울대학교와 연주암(戀主庵)이라는 사찰 건물의 모습.

 

 

 

 관악산 삼각점(三角點, Triangulation point)의 모습.

 

 

 

 

 

 관악산 삼각점에서 찍은 경관 사진.

 

 

 

 연주대(戀主臺)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의 모습.

길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에 "참배객 이외는 출입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고 참배객이 아니었기에 연주대는 구경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은 체력이 많이 떨어졌기에 부담스러워서 구경을 하지 못했다는.;;;

 

연주대(戀主臺)는 깎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 위에 약간의 석축을 쌓고 30㎡쯤 되는 대(臺)가 구축되어 있으며 

거기에는 응진전(應眞殿)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불당이 꾸며져 있다고 한다.

 

 

 

 

▲ 관악산 정상 구경을 마치고 하산하기 위해 내려가는 중.
체력 문제로 인해 집으로 복귀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결심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울대학교 정문으로 가야 했다.
그런데 등산했을 때 지나온 자운암 능선 코스로 다시 하산을 하기에는 

체력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었던지라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건물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 연주대(戀主臺)에 있는 응진전(應眞殿) 불당 건물의 모습.

 

 

 

 

 

▲ 하산하다가 마주친 길냥이들의 모습.

 

 

 

 

▲ 하산하다가 갈림길이 있었는데 정면은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방면이었고 

오른쪽은 서울대 공학관 방면으로 가는 길이었다.

서울대로 가야 하기에 오른쪽으로 가기로 했다.

 

 

 

 

▲ 위 사진에서는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연주암(戀主庵)이라는 사찰이 있다.

연주암 사찰도 가보고 싶었는데 체력이….;;;

 

 

 

 

 서울대 공학관 방면으로 내려가기 위한 계단이 있었는데 

이곳에도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을 파는 아저씨가 있었다.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들. 그럭저럭 무난하게 하산했지만, 체력이 거의 없었기에 지겹게 힘들었다.;;;

그리고 하산하면서 지게에 음료수 캔과 페트병 등을 가득 싣고 

정상으로 올라가시는 아저씨를 마주쳤는데 속으로 감탄하면서 박수까지 쳤다.;;;

 

 

 

 

 

▲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건물 앞에 도착한 모습.
이곳에서 지선버스나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학교 정문으로 갈 수 있었으나 
11년 만에 서울대에 왔고 또 언제 이곳에 다시 올지 전혀 기약이 없었기에 

조금이나마 서울대를 구경하고자 정문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 서울대학교 정문으로 가면서 찍은 풍경 사진.

힘들고 괴로웠지만 11년 전 방문했을 때 추억들이 조금씩 생각나기 시작했다.

 

 

 

 

 

 

▲ 서울대학교 정문에 도착한 후 찍은 서울대 대표 조형물인 "샤"와 저 멀리 보이는 관악산의 모습.
관악산을 올려다보면서 내가 저 산의 정상을 올랐었다니…. 하고 잠시 감탄을 했다.;;

 

 

 

▲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복귀하고 싶었지만, 체력이 더 이상 없었기에 

서울 경전철 신림선 관악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수락산을 등산했을 때 방문했던 지하철 7호선 장암역처럼 관악산역도 출입구가 1개밖에 없었다.

 

 

 

▲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찍은 마지막 사진.

 

 


이상으로 관악산 방문 편을 마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계산 2  (0) 2023.07.04
청계산 1  (0) 2023.07.04
도봉산 2  (0) 2023.06.14
도봉산 1  (0) 2023.06.13
수락산 2  (0) 2023.06.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