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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역사에서 여자는 종이에 적힌 단어의 그물 속으로 날아들어 온 작은 파리에 불과했다.

그들은 구경꾼이었다."

 

이 책은 13세기에서부터 21세기까지 책에 관련된, 또는 책을 읽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나 찍은 사진 등 70여 점의 작품들과 각 작품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여러 화가와 사진작가들이 그렸거나 찍었던 "책 읽는 여자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여자들이 책을 읽는다는 것에 상당히 부정적이었던 

당시 시대상을 느껴볼 수 있고 독서의 역사를 조금은 알아볼 수 있다.

책 상단마다 독서에 관한 명언도 있는데 유익한 것들이 많다.

책을 읽고 있는 여자를 그린 그림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다.

 

다만 각 작품을 만든 작가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거나 

예술 관련하여 지식이 부족하다면 책 내용이 좀 어려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대체로 책 구성이 좀 단조로운 듯해서 쉽게 질릴 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이기는 한데 그래도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서 눈이 참 즐거웠다.

책 읽는 여자들을 주제로 한 작품을 감상하고 싶고 

그에 따른 이야기들을 읽어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바이다.

책에 실린 작품들을 그릴 당시에는 책 읽는 여자들이 위험했을지 

모르지만 지금 시대에는 오히려 사랑스러울지 모른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지 않다. 책 읽는 여자는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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