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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시 도봉구와 경기도의 의정부시와 양주시, 세 지역에 걸쳐있는 도봉산(道峰山)에 다녀왔습니다.
도봉산의 최고 높이는 740m라고 알려졌는데 온라인 또는 
도봉산 내부에 설치된 안내판 등 출처마다 수치가 조금씩 다르게 나옵니다.
740m로 표기하거나, 740.2m, 또는 739.5m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수락산도 출처마다 최고 높이 수치가 달랐는데 도봉산도 이와 비슷했기에 
산 높이 수치를 명확하게 통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도봉산 명칭의 유래는 산 전체가 큰 바윗길을 이루고 있어 도봉이라고 불렀다는 설과 
조선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의 스승인 무학 대사(無學大師)가 
조선 왕조 창업의 길을 닦았다고 하여 도봉이라고 불렀다는 설,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용마산, 아차산, 불암산, 수락산에 이어 연속해서 방문한 다섯 번째 산으로서 
앞서 산들과 마찬가지로 운동 겸 관광(?)을 위해 난생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네 개의 산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따릉이를 타고 도봉산 인근에 도착 후 등산을 시작했으며 
등산 코스는 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분소-석굴암(특수산악구조대)-자운봉(신선대)인데 
산 정상까지 무난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석굴암(石窟庵) 대신 천축사(天竺寺)라는 사찰을 지나는 코스를 생각했으나 
석굴암이라는 것을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에 석굴암을 지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운이 없게도 학창 시절 수학여행을 한 번도 못 갔다. 그래서 석굴암이 유명한 경주도 가본 적이 없다는.ㅜㅜ;;;)
그리고 도봉산 등산 후에 가장 후회했던 단 한 가지는 석굴암에 갔다는 것이다.;;;
(참고로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紫雲峰, 740m)은 암벽이라 등산객이 올라갈 수 없도록 
통제되고 있기에 바로 옆 "신선대(726m)"가 정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네 개의 산을 연속해서 등산했던 경험과 잘 만들어진 등산로, 

그리고 등산 당일 날씨가 흐리고 기온이 조금 낮았기 때문인지 
수락산 등산보다 도봉산 등산이 조금 더 쉽고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번 등산도 등산을 하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괴로움을 느끼기도 했고 등산 후에는 전신 근육통에 시달렸지만.;;;)

아래부터는 사진입니다.

 

 

 

 

 

 

 

▲ 집에서 도봉산 인근까지 따릉이를 타고 이동한 경로를 표시한 지도.

 

 

 

 

▲ 도봉고등학교 위치에서 찍은 수락산의 모습.

반가워서 한번 찍어 봤다는.;;;

 

 

 

 

 

▲ "김근태 도서관"이라는 이름의 따릉이 대여소에 도착한 후 찍은 사진.

(참고로 故 김근태(1947~2011)는 한국의 정치가였으며 군부 정권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검색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람.)

저 멀리 안개에 쌓인 도봉산이 보였다.

 

 

 

 

▲ 도봉산 아웃도어 특화거리 근처에서 찍은 사진.

오전 시간대라 그런지 적막한 느낌이었던데다 도봉산 등산이 우선이었기에 따로 구경은 하지 않았다.

 

 

 

 

 

 

 

 

 

▲ 도봉산 등산로 입구로 향하면서 찍은 주변 사진.

음식이나 등산용품 등을 파는 여러 노점이 있었고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네파, K2 등 

아웃도어 브랜드 직영점과 체인점들이 밀집해 있었다.

 

 

 

 

 

 

 

 

▲ 도봉산 등산로 입구 앞에서 찍은 사진.
도봉산이 북한산과 가까워서 그런지 도봉산이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입구 안내도에도 "도봉산 국립공원 안내도"가 아닌 "북한산 국립공원 안내도"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헷갈리지 않게 그냥 "도봉산 국립공원"이라고 하면 안 되나.;;;

그리고 도봉산의 입산 시간은 여름철(3월~11월) 오전 4시~ 오후 5시, 
겨울철(12월~2월) 오전 4시~오후 4시이고 반려동물은 출입할 수 없다.

 

 

 

 

 

▲ 국립공원 산악박물관 입구 앞에서 찍은 사진. 방문 당시 휴무일이라 아쉽게도 관람은 하지 못했다.

 

 

 

광륜사(光輪寺)라는 사찰의 모습. 물과 음료, 불교용품 등을 파는 매점도 있었다.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사무소 도봉분소 근처에서 찍은 사진.

석굴암을 방문하기로 했으므로 도봉분소에서 좌측으로 이동했다.

 

 

 

 

 

 

 

 

 

도봉서원터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

바닥이 잘 포장되어 있어서 걷기 편했으며 또 바로 옆에 계곡이 있어서 흐르는 물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도봉서원터의 모습.

도봉서원(道峯書院)은 서울 시내에 남아있던 유일한 조선 시대의 서원이었다고 하는데 

2023년 현재 건물 복원 등은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도봉산 등산이 시작되었다.

 

 

 

 

 

 

 

 

선인봉(仙人峰) 포토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선인봉 꼭대기 부분만 겨우 찍을 수 있었다.;;;

선인봉(仙人峰)이라는 명칭은 이 바위에서 신선이 도를 닦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해발 708m의 선인봉은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739.5m) 및 만장봉(718m)과 더불어 

"삼봉" 또는 "삼형제 봉우리"로 불린다고 한다.

 

 

 

 

 

 

 

 

 

 

▲ 도봉대피소 겸 도봉산장 앞에서 찍은 사진.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니 커피숍과 숙박업을 하는 곳이라고 하며 
판매하고 있는 음료와 가격은 원두커피, 코코아, 살구 주스가 3,000원, 
냉커피가 4,000원이라고 하며 숙박비는 하루 5,000원(!)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립공원공단이 도봉산장에서 하는 음료 판매와 숙박 영업이 

기존 임대차 계약 내용과 어긋난다며 도봉산장 관리인에게 퇴거 요청 공문을 

2023년 4월에 발송했다고 하니 향후 산장 운영 지속 여부는 알 수가 없을 것 같다.

 

 

 

 

 

▲ 등산하다가 찍은 선인봉의 모습.

 

 

 

 

 

 

 

"인절미 바위"라는 이름의 바위의 모습.

 

 

 

 

 

 

 

 

 

 

석굴암 근처에서 찍은 사진.

도봉산 등산을 하면서 느낀 점은 돌계단이 지긋지긋하게 많았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런 계단 덕분에 용마산, 아차산, 불암산, 수락산 등산 때와는 다르게 등산하기가 좀 더 편했다.

 

 

 

석굴암 근처에는 도봉특수산악구조대도 자리잡고 있었다.

 

 

 

 

 

 

 

석굴암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중.

돌계단이 예상보다 길어서 짜증이 좀 났다.;;; 괜히 왔다고 급 후회했다.

 

 

 

 

 

 

 

 

 

 

 

 

 석굴암에 들어와 찍은 내부 사진.

석굴암에는 법당인 만월보전(滿月寶殿)과 오백나한전(五百羅漢殿), 

범종각(梵鐘閣), 석굴 등이 있었고 스님 한 분이 계셨다.

거대한 석굴암을 볼 수 있기를 기대했으나 마치 미니어처(miniature)를 보는 듯한 

석굴암 크기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많이 실망스러웠다.;;;

돌계단을 꾸역꾸역 올라온 의미가 없어졌다.

본인이 불교도이거나 석굴암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면 이곳 방문은 추천하지 않는다.;;;

괜히 와서 힘 빼지 말고 정상을 향해 계속 등산하시길.

 

 

 

석굴암 경내에는 등산로가 없으므로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석굴암을 나와 다시 내려가야 했다.;;;

 

 

 

 

석굴암 내부에서 찍은 주변 풍경 사진. 석굴암 바로 위에는 선인봉이 자리잡고 있었다.

 

 

 

▲ 도봉산 석굴암 방문을 마치고 나와서 다시 내려가는 중.

석굴암 괜히 왔다.;;; 경주시에 있는 석굴암을 보고 싶다.;;;

 


도봉산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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